오늘은, 2024년 12월 4일 수요일입니다.
조선시대의 명재상이었던 황희 정승은 퇴궐 후에 집에 돌아와서도 잠자기 전까지는 관복을 벗지 않았다 합니다. 세종 임금님이 갑자기 부르면 금방 달려가기 위해서였다 합니다.
저는 황희 정승과는 비교가 안되는 인물이지만, 목회 초년 시절에는 양복을 다 입고, 넥타이 까지 매고 잠을 잤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통금이 해제되는 새벽 4시에 새벽 기도회를 했기 때문에, 허둥 되지 않으려고, 옷을 다 입고 잠을 잤습니다.
그러다가 알람시계를 구입하고부터..., 그리고 은퇴하던 얼마전까지..., 즉 목회 마칠때까지는 옷을 입고 잠을 자지는 않았으나, 양복과 와이셔츠와 넥타이와 양말과 성경 책을 항상 머리맡에 두고 잠을 잤습니다. 그러나 더러는, 설교 준비를 하다가 또는 어떤 일로 밤 12시가 넘었을때는, 일어나서 교회가기만해도 되도록 옷을 다 입고 쪽잠을 잤습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 신앙이 이렇게 된다면 예수님 다시 오실 때에 기쁨 중에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단 3분이라도, 단 1분이라도 말씀을 받고, 기도함으로 주님 맞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시편 이십사 편, 3절, 4절 말씀을 봅니다.
3절 :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절 :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아멘
'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받겠습니다.
1982년에,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큰 변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두발 자유화였습니다. 그 이듬해에는 교복자율화 까지 되었습니다. 육칠십 년대.., 즉 교복을 입고 등교하던 그 시대에는 아침 등교 시간에는, 선도부들이 교문 양쪽에 도열하여, 등교하는 아이들의 복장을 살핍니다. 모자는 쓰고 있는지..., 학교 모표는 부착되어 있는지..., 명찰은 달고 있는지..., 학년 표시 배지가 달려있는지..., 교복 단추가 전부 달려있는지..., 머리카락은 길지 않는지..., 이런 것들을 선도부들은 매의 눈을 하고 살핍니다. 하나라도 적발되면 벌을 받고서야 교실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호랑이 담배 필적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러나 지금도 복장을 제대로 갖추어 입지 못하면, 올라갈 수 없는 산이 있으며, 설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 산은 여호와의 산입니다. 그곳은 거룩한 곳입니다. 지금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만날 수 있는 길이 바로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만나주십니다.
하나님이 만나주시는 예배를 우리가 드린다면 그는 복을 받는 자가 됩니다. 그런데 참된 예배자가 되려면, 세 가지를 잊지 말아야만 합니다.
첫째, 손이 깨끗해야 합니다. 행위로 범죄치 않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마음이 청결해야 합니다. 우리의 중심이 깨끗해야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있습니다. 단순한 마음이 청결한 마음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을 위하여 살려는 이 한가지 마음만 있을때, 그의 마음은 예수님 한분만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청결한 마음이되는 것입니다.
셋째,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입술의 청결함을 뜻합니다. 대표 기도 시에, 내가 기도 잘하는 사람인 것을..., 내가 꽤 믿음 좋은 사람인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온갖 미사여구를 다 동원하여 기도할지라도..., 정작 하나님 보실 때에 엉터리라면 그의 기도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상달될까요? 어림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지며 거룩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십자가 공로만 의지하고 주님 주시는 은혜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할 것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함을 입어, 예배하게 되면,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게 되며, 하나님께 의를 얻게 됩니다. 이 사람은, 세상 사는 동안에 복을 받으며, 영생의 복까지 받게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죄인을 위하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흘리신 대속의 피로 깨끗게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해 주시므로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자로 살도록 은혜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