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 래미안 아파트 광고에 배우 이미숙 씨와 신민아 씨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예고편으로, 두 톱스타가 래미안에서 3일 동안 직접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광고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두 톱스타가 실제 사는 집도 래미안일까요? 배우 신민아씨는 래미안이 아닌 서울 용산구의 한 고급빌라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파트 브랜드마다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톱스타가 가지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아파트 브랜드에 담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파트 광고 모델로 나선 연예인들은 과연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파트 광고 모델이 해당 브랜드 아파트에 사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아파트 모델로 가장 유명한 연예인인 GS자이 이영애 씨는 GS자이가 아닌 서울 광진구 구의동 친정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가 결혼 이후 한남동의 '유엔빌리지 힐탑트레저'에 신혼집을 장만했습니다. 이곳은 81평(267㎡) 규모로 현재 시세가 24억~27억원 나가는 최고급빌라입니다. 인근에는 LIG건설 리가의 광고모델인 김명민 씨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최장수 아파트 광고모델인 배우 장동건 씨는 2002년 7월 첫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매년 계약을 연장, 8년째 포스코건설 의 아파트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씨는 결혼 전 서울 잠원동 빌폴라리스 아파트에 살다가 배우 고소영씨와 결혼을 하면서 서울 흑석동의 고급빌라 '마크힐스'에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광고모델인 김태희 씨는 푸르지오가 아닌 서울 옥수동의 한 빌라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SK뷰의 손예진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파라디아 아델하우스'에 살고 있었습니다. 손씨가 사는 '파라디아 아델하우스'는 분양가가 30억원 선인 고급빌라로 이곳에는 송혜교씨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는 일단 워낙 고가여서 건설사가 협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사는 곳을 바꾸는 문제는 당사자에게도 복잡하고 큰 문제여서 연예인들이 사는 곳과 광고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같은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고급빌라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이평강 삼원공인중개소 소장은 "연예인들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고급빌라는 아파트와는 달리 사생활 보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연예인들이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