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를 물리치는 기도의 능력
마가복음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복음찬송가 360장(승리하리라), 364장(예수 이름으로), 374장(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예수님께서 높은 산 위에서 기도하실 때의 일입니다. 산 아래에 제자들이 기다릴 때에 한 아버지가 병으로 고생해온 자기 아들을 데려와서 고침을 받고자 찾아왔습니다. 그 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귀신들려서 간질 환자처럼 자주 쓰러지고 쇠약한 중에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물과 불에 자주 던졌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왔으나 예수님이 부재중이라서 그 제자들에게 부탁하였으나 제자들이 몇 시간째 귀신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기도하신 후에 내려오셔서 그 아이를 고쳐주셨습니다. 귀신이 떠나고 아이가 멀쩡해져서 돌아간 후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모여와서 왜 자기들이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가르쳐주시기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견고하고 충분한 기도를 통해서만 악한 영의 진을 파하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며 악한 영의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직전에만 해도 높은 산에 올라 충분한 기도를 드리면서 하늘의 영광의 광채를 얼굴과 몸과 옷까지 입는 은혜를 경험하고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까지 하셨던 바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사역 초기에 전도하면서 병도 고치고 귀신도 쫓은 바 있지만, 그 다음부터 기도 생활은 더디하고 마음 속에 예수님을 따라다니다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큰 권세를 차지할 때 자기들도 높은 관직을 얻을 것이라는 헛된 욕심과 야망만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마음에 성령의 은혜가 약화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날 귀신들려 고통을 겪는 그 아이를 고치지 못한 채 쩔쩔 매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이고 충분한 기도 생활이 있어야 귀신과 같은 악한 영을 물리치고 사람을 건지는 일을 할 수 있노라고 대답해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악한 영은 늘 하나님 백성들의 삶을 무너뜨리고 황폐화시키고 그릇되고 망하는 길로 끌고 가려고 틈을 노리는 속이는 자로 다가왔음을 보게 됩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고 풍요롭고 행복한 동산 에덴에서 지낼 때에도 그들을 속이려고 뱀을 통하여 다가왔었습니다. 창세기 2장 끝과 3장 초반부에 보면 매우 흥미로운 단어가 히브리어 원어 성경을 보면 눈에 띄이는데, 하나는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는 문장과 “그런데 뱀은 여호아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는 문장에서 ‘벌거벗다’는 단어와 ‘간교하다’라는 단어가 원어로 보면, “아룸밈”과 “아룸”입니다. 매우 발음상 비슷합니다. “아롬, 아룸”이 ‘벌거벗다’인데, ‘아룸밈’은 벌거벗음의 복수 형태이니, 홀딱 다 벗었다는 것으로서 ‘순진무구함의 극치’를 가리킵니다. 순진하고 순박하기 이를 데 없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아룸’이라는 단어는 ‘지혜롭다, 간교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 아담과 하와는 너무 순진무구하여 아무 것도 가릴 것이 없이 다 보여주었다가 매우 깊고 은밀하고 의중을 숨기고 접근하여 넘어뜨리고 다 빼앗으려고 하는 달콤하게 정체를 숨긴 뱀, 마귀에게 완전히 넘어가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조상 첫째 아담과 하와의 넘어짐의 진상입니다. 처음의 큰 재앙이 바로 간교하고 지혜로운 악한 영 마귀의 속임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예수님은 성령을 받으신 후에 광야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를 충분히 하신 후에 악한 영의 시험을 받았습니다. 첫째 아담의 시험 때의 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안 좋은 환경으로서 시험에 넘어가기 쉬웠지만 예수님은 악한 영의 시험과 맞서서 기도와 말씀으로써 철저히 영적으로 준비하였기 때문에 악한 영 옛 뱀 마귀가 다가와서 세 번이나 예수님은 시험하여 흔들었지만 예수님께서 마귀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물리치고 승리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지상 사역의 정점인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의 사역을 감당하고자 하실 때에도 마귀는 또 다시 그를 흔들어서 십자가를 지고자 할 때에 망설이게 만들고 다른 길을 찾게 하려고 두려움과 의심과 슬픔에 압도당하여 흔들리게 하려고 덤벼왔습니다. 그것이 겟세마네 동산에 들어가실 때에 예수님께서 겪으신 극도의 슬픔과 낙심과 두려움의 감정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인간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라 마귀의 영적 공격이 예수님께 찾아온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마귀의 공격을 받은 때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토록 통곡과 눈물과 땀과 피로써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함으로써 마귀의 공격과 압박과 속임수를 물리치고 마음에 밀려들어온 공포와 슬픔과 두려움을 몰아내고 평안과 담대함으로 일어서서 인류 구속의 사역을 완수하셨던 것입니다.
지금 마귀는 우리 주님의 십자가 승리로 인하여 그 힘이 약화되어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 위에 군림할 수는 없지만, 그 심판의 때가 가까워져서 마지막의 기회를 얻어서 그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시록 20장에서 예고한 대로 천년 왕국 끝에 잠시 마귀가 무저갱에서 풀려나서 폭주하듯 인류사에 개입하여 갖가지 재앙과 혼란과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시대에 접어들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현실의 영적 면모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마귀의 악한 영향력이 더 강력하게 기승을 부리고 세상은 더 어지러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는 세상의 여러 일들과 나라와 주님의 몸된 교회와 주님의 성도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여러 일들 이면에는 이러한 악한 영의 세력이 속이고 도적질하고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고자 준동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의 삶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나라의 일에 있어서 마귀를 물리치고 그 권세를 꺾고 승리하신 우리 주님의 승리를 힘입어서 영적인 무장을 하고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는 영적 싸움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면서 이르신 당부가 지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지침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
그렇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백성답게 순결함과 착함과 의로움을 가져야 합니다. 악에게는 미련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뱀같이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당부 말씀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어 악한 마귀의 공격에 대하여 분별력을 갖고 영적으로 무장한 상태가 되어서 마귀의 속임수와 유혹과 공격을 철저히 제압하고 물리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순진무구만 해서는 안되고, 영적으로 악한 영의 달콤하고 그럴듯한 속임수를 알아챌 수 있고 물리칠 수 있는 분별력과 강한 내적 힘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님께서 알려준 말씀대로 오직 기도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을 분쟁과 다툼과 어리석게 함과 욕심과 교만과 다툼과 분노과 시기 질투로 밀어넣어서 패망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들고 실패하게 만드는 악한 영들을 분별하고 강력하게 내어쫓을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를 충분히 끈기있게 계속 해서 성령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그럴진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악한 영의 역사가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이 나라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고, 악한 영이 가져오는 모든 재난들을 우리 곁에서 떠나가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기도 많이 하여 성령으로 무장하여서 이면에서 틈을 노리며 시험하며 도적질하려는 악한 영들들을 분별하여 내어쫓고 성령께서 주시는 바 의와 평강과 희락과 풍성한 축복과 하늘의 지혜가 풍성해지는 복이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