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대의 퓌시스와 근대의 기계론적 자연관이 통합된 개념의 자연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으로 자연 속의 비물리적 속성을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인간이 자연 속에 살아가면서 스스로 환경을 인간 삶에 맞게 가꿔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의 제목을 Semper amicus(영원한 친구)라고 지정했습니다.
동영상을 찍는데에 있어 전제되었던 것은
첫째, 자연은 인간 삶의 근원이자 바탕이다.
둘째, 인간의 인위적인 자연개발을 파괴행위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 인간은 자연을 개발하는 동시에 보존하기 위해 행동한다.
입니다.
배경음악을 The Beatles의 Across the universe로 정한 이유는 가사 때문인데요, 특히 후렴구의
'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수 없어'
라는 가사에서 우리가 자연을 개발하며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깨달음이나 안식을 얻으려 한다는 의미를 이끌어 내고 싶었습니다.
아래는 Across the universe의 가사입니다.
Words are flowing out
말은 끝없이 내리는 비처럼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
종이컵 속으로 흘러가고 있다
They slither while they pass,
지나는 동안 미끄러진 그들은
they slip away across the universe
우주를 가로질러 어느덧 사라지고 없다
Pools of sorrow, waves of joy
상심의 못, 환희의 물결들은
are drifting through my open mind,
나의 열린 마음을 표류하며
Possessing and caressing me.
나를 지배하고 어루만진다
Jai guru de va om
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오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으니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으니
Images of broken light which dance before me
내앞에서 춤을 추는 깨어진 빛의 환영들
like a million eyes,
마치 수많은 눈빛들처럼
That call me on and on
우주를 가로질러
across the universe,
계속 내게 손짓한다
Thoughts meander like a restless wind
생각들은 쉬지않는 바람처럼
inside a letter box
편지함 속을 굽이치고
they tumble blindly as they make their way
우주를 가로질러 그들의 길을 만드는듯
across the universe
무작정 떨어져 내린다.
Jai guru de va om
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오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으니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으니
Sounds of laughter shades of earth are
웃음소리와 지구의 그림자가
ringing through my open views
나의 열린 관점을 통해 울려퍼지며
inviting and inciting me
나를 선동하고 어서 오라 한다
Limitless undying love
무한한 불멸의 사랑이
which shines around me
나를 둘러싸고 환하게 빛난다
like a million suns,
마치 수많은 태양처럼
it calls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우주를 가로질러 계속 내게 손짓한다
Jai guru de va om
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오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으니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아무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으니
Jai guru de va om
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오
Jai guru de va om
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