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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년 열두달 중에 오월이라는 달을 젤로
좋아한답니다.
얼마나 좋은 계절이면 '계절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냐구요.
지난 금요일.
올만에 콧구멍에 신선한 바닷바람 쐬러 가고 싶기도
하고 볼일도 있고 겸사겸사 기장 대변항에 가자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일요일 예전 직장 사람들과 함안에 놀러 가기로 했다네요.
내가 젤로 좋아하는 계절인데 자기만 맨날 콧구멍에
바람쐬러 다니고 이러다 오월은 다 지나가버리겠다고
궁시렁~궁시렁~ 바가지 박~박~ 긁어 댔죠.
웬만하면 지는요~ 바가지 안긁는 성격이라예.
근데요.
오월하고도 벌써 셋째 주가 지나가 버리는데 시간이
아까바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할 수 있남요.
스트레스 풀어야지예.
아들과 마트나 들렀다가 맛난것 사먹고. 오후 늦게
난 또 욜~~씸히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지요.
우리카페님들 한 주 웃고 시작하시라고 김재화 작가님이 지은
'대한 민국 대표 유머'란 유머책에서 두편 골라 올려 봅니다.
이책이 심의에 걸리는게 많은 기라예.
그래서 쬐끔 심의에 안걸릴 정도의 유머 두편만 올릴께요.
이정도 쯤이야 다들 성인이시니 이해 하시겠져~
아님 말구 ㅎㅎ ^^
*웃음 소리로 알아본 직업
laughting for 15second's two days to life span.
요 것이 무슨 영어인고 하니 참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다.
'15초만 웃어도 이틀을 오래 산다' 이니 웃음이 건강에 무쟈
게 좋다는 말.
지금 당장 실험해 볼 수도 있는데, 허벌나게 많이 웃으면 턱
이 빠질 듯 하고 허리가 끊어질 듯 한다. 결국 웃음은 운동량
이 많다는 것.
이 에로는 기업체, 단체, 학교....서 웃음 강좌를 많이 여는데,
처음엔 웃지 않던 사람이 웃고 나면 후련한 것을 알고 나중엔
잘 웃는 사람으로 변한다.
또 웃고 싶을때 솔직하게 웃으면 서로 복잡한 자기 소개나
명함 주고받을 필요도 없다. 왜? 웃음소리에 그 사람의 직업이
다 들어 있거든.
수사반장 : 후후후 (who who who)
요리사 : 쿡쿡쿡 (cook cook cook)
악마 : 헬헬헬 (hell hell hell)
살인마 : 킬킬킬 (kill kill kill)
어린이 : 키득키득 (kid kid kid)
인기가수 : 싱긋싱긋 (sing good sing good)
화장실 미화원 : 피싯 (pee shit)
여자 발레리나 : 허벌레 (her ballet)
남자 발레리나 : 헤벌레 (he ballet)
좋은 성적을 거둬서 우리를 많이 웃게 해줬던 월드컵
전사들은 이렇게 웃는다.
킥킥킥!!! (kick kick kick!!!)
*시계엔 있고 여자에겐 없는것은?
저학년을 담당하고 있던 젊은 처녀 교사.
수업 중에 교실에 덩그라니 서 있는 벽시계를 사람과 비교
하며 가르치고 있다.
여선생님.
" 여러분, 시계에도 있고 이 선생님 한테도 있는 게 뭐죠?"
아이1.
" (시계 바늘을 생각한 듯) 두 팔이요!"
아이2.
" (숫자판을 말하는) 예쁜 얼굴이요!"
여선생님.
" 네 맞았어요. 그러면, 시계엔 있고 선생님한테는 없는 건 뭘까요?"
아이들.
"........."
여 교사는 숫자라는 답이 나오기를 기대했다.
잠시 후 '아이3'이 손을 번쩍 들고 외치길
.
.
" 불알이요!!"
- 퍼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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