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변화를 꿈꾸고 있나요. 변화가 생각만으로 기대감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서 놀라운 변화의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변화의 주인공은 시각장애인 거지 바디매오입니다. 시각장애인 거지는 비참하고 볼품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52절에서 ‘곧 보게 되어’ 시각장애인이 눈을 떠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거지 인생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변화를 가져오는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간절함이 먼저입니다. 변화의 출발은 간절함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시고 여리고를 지나가십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길목에 서서 예수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소리를 질러서 자신을 알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바디매오가 지르는 소리는 동물이 배가 고파서 음식을 찾아 나설 때 내는 소리입니다. 다른 맹수들의 공격을 피하려고 도망갈 때 내는 소리입니다. 한마디로 살기 위해서 소리치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이 바뀌고 싶다는 절규입니다.
간절함은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알 때 나옵니다. 47절에서 바디매오의 외침을 보십시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바디매오는 시각장애인 거지라는 자신의 불쌍한 처지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거지입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또한 간절함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을 알게 되면 나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아로 구원자로 믿고 찾고 있습니다. 지금 바디매오의 외침은 뜻이 없는 열정이 아닙니다. 공허한 메아리도 아닙니다. 생명을 건 간절한 기도입니다.
어떤 집에서 아이가 명절날에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캑캑거리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는 옛날 이어서 병원도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명절이어서 병원 문을 연 곳이 없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안고 병원을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엄마는 ‘이제 우리 아이 죽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등 뒤에서 ‘그윽’하는 트림 소리가 들려서 보니 아이 목에 걸렸던 것이 내려갔습니다. 아이를 하도 들고 뛰니까 목에 걸린 것이 내려간 것입니다. 만일 어머니가 체면 차린다고 뛰지 않았다면 아이는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의 사랑, 간절함과 체면 없음이 아이를 살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변화의 힘이 무엇일까요.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간절할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변화되어 제자의 길을 걷기를 소원합니다. 변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