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교교주는 '10만 영끌러 한강행' 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본좌가 여기에 글을 써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납니다만, 정말
오랫만에 글을 써 봅니다.
대한민국의 가계부채가 GDP의 108%란 통계는 이미 모두가 아는 진부
한 사실이고, DSR 도입으로 늘리기 힘들어지니 회피하는 방법이 나오
고, 그리고는 또 부채를 늘려가는 과정에 제동이 걸리고, 이게 무슨 일
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라면 정책이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때는 자본주의중에서도
가장 천박한 논리로 하층 계급을 때려 잡고, 어떤때는 사회주의를 넘어
선 완전히 굥산당식 논리로 미분양 아파트 사주고, 이게 어느 정도까지
언제까지 가능하냔 궁금증이 안생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좀 안다는 사람들(투기꾼이든 반대편이든) 처럼 그럴듯한 도표도 올리
면서 논리를 펼쳤으면 좋겠지만 나이 환갑에 접어든 본좌의 두뇌로는
불가능 하고 걍 본좌가 생각하는 대로 Text 로만 글을 쓰겠습니다.
본좌가 처음 독학으로 겡제학을 공부할 때 나온 문제가 이런 것이었습
니다. 문)겡제학의 2대 지주는? 답)인구론과 수확체감론
생산성이란 요소에 의해 약간은 변동이 있긴 하지만 인구증가에 의해
잠재성장률이 높아지고(인구증가율이 실제성장률 보다 높으면 성장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서 이런 경우는 산아제한이 필요 합니다) 그것이
실제성장률로 이어 진다는 것이 인구론의 핵심입니다.
노동과 자본의 투입이 어느 정도 이상 많아 질수록 점점 생산량이 줄어
든다는 것이 수확체감론의 핵심이고요.
인구(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면 당연히 잠재성장률이 떨어 집니다.
혹자들은 요상한 논리로 인구가 줄어 들어도 성장이 가능 하다고 하는
데 그게 가능 하다면 겡제학 이론을 다시 써야지요.
사이비겡제학이 아니라면 인구가 감소하면 겡제성장이 멈추거나 축소
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비추어 아파트값이 올라 갈려면 그만큼 가계의 빚
총량이 늘어나야 합니다.
현재의 GDP 대비 108%에서 120% , 130% , 140%로 계속 올라 가야
지요.
하지만 그게 가능 할까요?
국내에서만 신경쓰는 문제라면 굥정부에서는 그렇게 하고도 남았을 겁
니다.
하지만 IMF나 BIS 등 국제적인 금융관련기관에서도 그냥 보고만 있을
문제는 아닙니다.
잠깐 DSR 회피 방법 운용 했다가 빚의 총량이 늘어나니 깜짝 놀라서
다시 대출을 조이는 식의 정책이 나온다는 말은 대한민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대한민국 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반증이 학실합니다.
빚을 늘리면서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줄일려면 그 만큼 GDP
성장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게임오버라고 봐야 합니다.
본좌가 주변에서 경험해 본 바로는 개인이 갚을 수 있는 최대 빚의
양은 세전 본인 소득의 4배로 봅니다.
세전 연봉 1억짜리라면 4억 빚이 최대고 그 이상 되면 못 갚습니다.
본좌를 비롯한 주변의 연봉이 1억 내외인지라, 가끔씩 주변인들에게
본인이 2억의 빚이 있다면 갚을 수 있냐고 물어 보곤 했는데 자신 있
다는 주변인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봉 1억이라 해도 풍족과는 거리가 멀고, 대학 다니는 애라도 있으면
간당간당 하게들 삽니다.
가끔 사회 초짜들이 연봉 1억이면 엄청 남을거라 생각들 하는데, 봉급
날 세금등 이것저것 공제하고 나면 가처분 소득은 얼마 안됩니다.
앞으로도 굥정부에서 수없이 많은 투기권장 정책이 나오고, 특히 수입
의 40%가 건설사의 광고수주라는 언론사들은 그 수입이 없어지면 문
닫을 것이 뻔 하므로 사활을 걸고 뽐뿌질을 해 댈 것이 학실시 됩니다.
건설사들도 분양이 잘 안되면 타격이 클 것이므로 사활을 걸겠지만 그
쪽은 그래도 최악의 경우에는 고의부도라는 방법이 있으니 언론사의
경우와는 좀 다른 양상이 될겁니다.
문제는 영끌한 사람들이지요.
가계빚의 총량이 팍팍~!! 늘어나야 아파트 가격이 팍팍~!! 올라 떼돈을
벌건데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가계빚이 늘어나지 않고 정체 한다고 해도 영끌이들의 속성상 정체 정
도로는 견딜 수 없습니다.
아마도 수백만명이 갚기 불가능한 부채에 시달릴 것이고 한강행도 많
을 겁니다.
그래서 '10만 영끌러 한강행'을 주장하는 것 입니다.
이창용 말로는 가계빚을 GDP의 90%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데 본좌의
예측으로는 그렇게까지는 못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려고 했다간 용와대의 심기를 거슬려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낙마할 거니까요.
그 정도 되면 영끌러 10만이 아닌 수십만의 한강행을 보게 될거고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굥정부와 언론사들의 뽐뿌는 더욱 가열 찰겁니다.
그런데 그 혜택이 대부분 건설사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영끌러들에겐
혜택이 점점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운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영끌러들에겐 거의 한계가 온 것 아닌가
생각 됩니다.
작금의 금리인상이나 금리인하 논쟁이 일시적이고 지엽적인 문제라면
인구감소나 부채 문제는 거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일 것이 학실합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죽자고 하는 마음으로 살려면 얼마든지 살 방법이
있는데 잘 버텨들 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기적이라도 일어 났으면 좋겠군요.
첫댓글 ..
댕민국이 어떤나라인지모르겠네요
중국을 지칭한건가요
수정 했습니다.
우리나라 맞습니다. 제2 IMF도 올게 확실해진 상태고 정말 암울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