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여기저기 아픈데도 늘어가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차에 맨발로 걸으면 고혈압 당뇨 수치도 떨어지고
암도 치유되며 예방된다는 입소문과 유튜브로 널리 퍼지며 전국적인 대 유행이 번지고 있어 나도 동참하게
되었다.
얼추 2주째 맨발로 걷고 있는데 우선 내가 척추 협착증으로 그냥 30분가량 걸으면 종아리가 땡기고 아파서
읹아 있다가 걷곤 했는데 신기하게 맨발로 걸으면 1시간 넘게 걸어도 거뜬하니 마음 놓고 걷는다는 것이
요새 마냥 즐겁다.
알려진 맨발 걷기에 대해 알아보자
1. 장소
첫째가 바닷가 백사장이다, 바닷물이 전하 전도가 좋고 발바닥 곳곳에 골고루 지압 효과가 좋단다.
둘째가 촉촉한 맨땅이나 황토가 좋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 걷는게 좋단다.
셋째가 잔디밭이다, 아무래도 초보에게는 발바닥이 좀 아프다보니 수헐하게 걸을 수 있다.
시멘트나 데크등 비전도체로 포장된 길은 효과가 없단다
2. 이론
발바닥 지압 효과는 널리 알려뎌 있는 것이고,
땅의 음전하와 신체의 양전하가 중화되어 인체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질병을 치유하는 효과를 준단다.
맨 땅에 발을 대고 그냥 있어도 접지 효과 Earthing이 되어 효과가 있단다.
그래서 아파트나 건물안에서는 전기 콘세트의 어스를 연결해서 접지 효과를 얻는 어싱매트 어싱팔찌 같은
어싱 제품도 효과가 있단다.
3. 효과
맨발로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의 걷기의 공통된 효험은 숙면 즉 잠을 푹 잘자게 되었다는 얘기들이었다
나 역시 앞서 말했듯이 걷는다는 재미가 좋고 잠을 푹 잘자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 수치의 변화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침침하던 눈이 좀 밝아 지는듯한 느낌은 든다.
같이 걷는 할멈은 무릎이 불편해 걷는게 힘든 편인데 맨발로 걸으니 한시간 만보를 거뜬하게 걷게 되니
나보다 더 열심이다, 그리고 밤에 잠이 잘 안와 수면제 도움도 받곤 했는데 요새 잠을 잘 자니 너무 좋단다.
다행히 집 근방에 솔밭 공원에 산책로도 있고 넓다란 잔디밭 공원이 있으니 짬 날때마다 한시간가량 쉽게 걸을
있으니 좋다, 엊그제 부터는 전철로 한시간쯤 걸리는 해운대와 다대포로 가서 바닷가를 걷다가 오기도 한다.
오래 살고 못하고는 재천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오십대에 처음본 외손자를 목마 태워 댕기면 늦둥이 보았느냔
소리를 듣게 하던 놈이 어느새 고삼이 되어 입시준비로 바쁜걸 보면 저것들 시집장가 갈때까지 살았으면 하는
욕심도 들곤한다.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맨발 걷기에 메달려 보고 싶은 마음이다.
첫댓글 강추 !!!!!
나도 이제는 맨발의 청춘으로 산행을 할까 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