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 / 平和經 / Pyeong Hwa Gyeong - 134 - 1. 위기 상황에 처한 오늘의 세계

[대태양/김현수]

평화경 - (134)
제8편 한국통일과 세계평화
제3장 세계와 한민족의 결의

1. 위기 상황에 처한 오늘의 세계

먼저 오늘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 말씀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세계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대혼란의 세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또 선진국과 후진국의 구별 없이 오늘날의 사회는 모두 병들어 있어서 부정·부패·살인·강도·착취·억압·폭력 등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더욱 증대해 가고 있습니다.

또 국제적으로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민족과 민족 사이에, 종교와 종교 사이에 분쟁·충돌·반란·전쟁 등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KAL기 사건, 랑군 폭파사건, 베이루트 폭파사건 등의 대량학살 만행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진국 국민들이 풍요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반면에, 아프리카와 같은 후진국의 여러 나라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굶주리다 못해 죽어 가는 무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과 참상들 중에서도 특히 개탄스러운 것은 종교가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서로 싸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아일랜드에서의 신·구교 싸움, 이스라엘의 유태교와 아랍의 이슬람교 싸움, 이라크와 이란의 이슬람교파들 상호 간의 싸움, 개신교 내부의 교파 싸움 등이 그것입니다. 인류의 정신을 선도하고 싸움을 말려서 서로 화해시켜야 할 종교가 도리어 싸움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세계는 지금 무법천지로 화하여 인류는 갖가지 폭력과 살육, 파괴와 만행의 바닷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산주의의 야만적인 책동에 의하여 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인류문화는 지금 절망적인 위기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平和経 - (134)
第8篇 韓半島統一と世界平和
第3章 世界と韓国の決意

1. 危機状況に置かれた今日の世界

まず、今日の危機状況についてお話ししようと思います。今日の世界は一言で表現すれば、大混乱の世界であると言えます。東洋や西洋を問わず、世界の南北を問わず、また先進国と発展途上国との区別なしに、今日の社会はみな病にかかっており、不正、腐敗、殺人、強盗、搾取、抑圧、暴力などが絶える日がありません。そして日増しにより一層増大しています。

また、国際的には国と国との間に、民族と民族との間に、宗教と宗教との間に、紛争、衝突、反乱、戦争などが至る所で起きており、最近ではKAL機事件、ラングーン爆破事件、ベイルート爆破事件などの大量虐殺の蛮行まで続出しています。

一方、先進国の国民が豊かな生活を楽しんでいる反面、アフリカのような発展途上国の多くの国々においては、数多くの人々が飢餓線上で苦しんでおり、飢えで死んでいく群れが増えつつあるのです。このような混乱と惨状の中でも、特に嘆かわしいことは、宗教が本来の役割を果たせず、互いに闘っているという事実です。

北アイルランドにおける新教と旧教との闘い、イスラエルのユダヤ教とアラブのイスラームとの闘い、イラクとイランのイスラーム内の教派相互間の闘い、プロテスタント内部の教派争いなどがそれです。人類の精神を先導して闘いを中止させ、和解させなければならない宗教が、かえって闘いに明け暮れているのです。

こうして世界は今、無法天地と化してしまい、人類は様々な暴力と殺戮、破壊と蛮行の海の中へ落ちていきつつあります。さらに共産主義の野蛮な策動によって、混乱はより一層深化されています。こうして人類文化は今、絶望的な危機状況に置かれてしまいました。

Pyeong Hwa Gyeong (134)
Book 8. The Reunification of Korea and World Peace
CHAPTER 3. The Resolve of the World and the Korean People

1. The crisis in the world today

First I would like to talk about the crisis we face today. The world today, simply put, is a world in great confusion. All societies today, in the East and the West, in the Northern and Southern Hemispheres, in developed and developing nations, have fallen ill. Not a day goes by without another case of injustice, corruption, murder, robbery, exploitation, oppression and violence. These incidents increase with each passing day.

On the international level, strife, conflict, rebellion and wars have broken out within and between nations, peoples and religions. The downing of Korean Air Lines Flight 007, and the Rangoon and Beirut incidents, are only the latest in a history of brutal massacres.

People in the developed nations enjoy a life of abundance, while countless people in developing nations are grappling with hunger, and the number of people dying of starvation is increasing. Amid this confusion and horror, what is particularly deplorable is the fact that religions are not functioning properly and instead are fighting among themselves.

I point to examples such as the conflict between Catholics and Protestants in Northern Ireland, the clashes between Judaism and Islam, the infighting between Sunni and Shia in Iraq and Iran, and the denominational conflicts within Protestantism. Religions are supposed to prevent conflict and lead people to reconciliation based on the spirit of human fellowship, but instead they have given in to conflict.

As a result the world has become lawless, and humanity is drowning in a sea of violence, carnage, destruction and brutality. The confusion is intensified due to the barbaric schemes concocted by communists. Consequently, human culture now finds itself in crisis. It seems like a hopeless sit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