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섬 <가덕도>
🔼 가덕도 홍보 팜플렛
가덕도는 역사의 섬이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일본의 침략이 잦았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군사기지와 곳곳에 성을 축조하였으며 병기를 만들던 곳집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시대에 왜군이 외양포에 만든 군사기지와 인공동굴 등 아픈 역사의 현장을 남기고 있다. 국토수호와 나라사랑의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등산로, 봉수대, 빼어난 해안선, 전통어로방식인 숭어들이를 볼 수 있고 유자와 대구가 유명한 곳, 곳곳에 산재된 문화유적들, 꼭 한번 다녀올 만한 곳이다.
1992년 부산여자대학교(現, 신라대학교)박물관 조사단에 따르면,
가덕도 대항마을과 외양포등지에는 패총과 토기가 발견되었으며, 두문마을에는 지석묘가, 선창마을에는 청자편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미루어볼 때, 가덕도에는 선사시대부터 가야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록에 의하면 조선중종 39년(1544년) 이 섬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만호진(天城萬戶鎭)을 설치, 이순신 장군이 하루를 묵고 갔다고 한다.
또, 지금의 덕문중,고등학교 자리에는 조선시대의 곳집(병기제작소) 흔적이 조선말까지 있었다고 한다. 일제때는 왜군이 외양포를 차지, 포대진지를 만들었고, 천성~대항 해안에 동굴을 파서 진지와 관측소로 이용하기도 했다.
1936년 암울했던 이 시기에 성북마을의 故,김근도 옹은 항일친목단체를 결성, 조국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일경에 체포돼 감옥살이를 하는 등 섬사람으로서 독립에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