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반에는 엄청난 운동능력에 비해 블록슛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죠... 상대의 슛동작을 읽고 한다기 보다는 혼전 상황에서의
살짝 걸리는 블록 이런게 대부분이었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경기를 읽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수비에서도 한층 여유가 생긴듯하네
요... 거기에 맞물려 벤월러스의 영입... 사실 벤월러스에게 블록에 대한 걸 전수받은 측면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이제 자기의 높
이+순발력을 어떻게 이용해야될지 알아챈 느낌이고.. 올시즌 들어 정말 확실한 하나의 수비 무기가 된 속공 백보드블록은 베이징올
림픽때 자기만의 '블록타이밍'을 완성시킨 느낌입니다.. 결승에서도 비록 키드의 파울이 되긴 했지만 루비오의 속공레이업을 뒤에서
성큼성큼 쫓아가다가 마지막에 볼올려놓는걸 보고나서 한타임 뒤에 점프해서 백보드블럭.. 그리스전에선 스파놀리스, 중국전에서 첸
젱화, 류웨이(류웨이꺼는 아예 그냥 잡고 내려왔죠 -_-;;) 이타이밍이 제가 농구선수 생활할때 낙생고였던 윤호영이 자주 쓰던 타이
밍인데(지금보다 점프력이나 순발력 더좋았습니다 ^^) 이건 상대팀 가드가 속공나가는 입장에 르브론이 쫓아오면 얄짤없죠... 사실
레이업 못쏩니다... 볼을 올려 놓는걸 보고나서 점프하기 ㅤㄸㅒㅤ문에 훼이크에도 절대 안속고... ㅎㅎ 하여튼 이런 세세한 측면에서까
지 성장하고있는 브롱쿠스군의 성장을 보니 뿌듯해지네요.. 하하
첫댓글 저도 요새 브롱이 배구하는거 보면 밴월러스의 디트시절 블락이 생각나더군요.
놀라운 브롱이의 흡수력...
농구선수이셨나 봐요? ㅎㅎㅎ
맞아요 이분 예전에 농구선수하셨다고 들었는데.ㅎㅎ
윤호영 선수도 점프력 무지막지 하던데.... ㅎㅎ 르브론은 상상이 안되네요. 동물인가...
르브론은 다음엔 어떤거 업그레이드 찍을 까요???
무자비한 셱의 포스트업을 흡수할 수 있었으면...
브롱은 만렙이 없나 ㅡㅡ? 왜 자꾸 스텟포인트가 증가하는거지...
'볼을 올려놓는걸 보고나서' 점프하는데도 블럭이 된다는게 대단한 거죠.. 점프가 정점에 닿는 속도가 말도 안되게 빠르죠.
"볼을 올려놓는걸 보고나서" 점프해도 블락이 된다느건 점프의 정점에 닿는 속도가 빠르다기보단 절대적인 점프높이가 높다는거겠죠... 점프후에 정점에 닿는 시간은 일반선수들과 엇비슷하겠지만 점프높이 자체가 ㅎㄷㄷ하죠...;;; 르브론의 하이라이트 블록들 보면 정점에서 블록하기 보단 약간 모자른 높이에서 그냥 후갈겨버리죠... 그리고 블록한 후에도 몸 자체는 더 높이 날아간 후에 착지한다는거...;;;;;
물리학적으로 점프가 정점에 닿는 속도가 빠르다는 건 점프가 낮다는 이야기 입니다. 점프의 속력이 빠르면 높이 뛰게 됩니다. 점프의 속력이 느리면 낮게 뛰게 되지요. 결국 점프가 정점에 다다르는 시간이 빠르다면 정점이 낮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르브론블럭은 항상 주간 탑10안에 한두개씩은 끼더군요.. 센터들의 주특기인 '톡'건드리는 그런건 별로없고 주로 뻥 날려버리기라서 그런건지 ㅎㅎㅎ
톡 건드리기도 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완벽한 타이밍으로 스파이크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