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 공연을 주최하시고 후원하여주신 모든 업체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작가 이만희 교수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고 김주승씨가 열연했던 '아름다운 거리'였다. '불좀 꺼 주세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 등 한국 연극에서 제법 성공한 그의 작품들은 그 이후로도 가끔 영화(약속, 보리울의 여름....) 등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작품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배우 이호재에게 이만희 교수가 헌정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2007년 7월 대학로 <학전>에서 이호재, 전양자, 오영수에 의해 초연되었다.
오랫만의 관극이라 다소 긴장하기도 하였고 익숙치 않은 공연장 분위기가 걱정도 되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스탭들의 노련함, 또한 관객들의 높은 관극 수준은 모든 걱정을 없애기 충분하였다.
한국에서도 마음만 있지 자주 찾지 못하는 연극 무대였는데, 이렇게 청도에서 좋은 연극을 접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오늘 내린 시원한 비처럼(연극 관계자들은 무척 속상했을테지만) 신나고 재미있는 토요일을 선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 청도 한인교회에서의 공연도 성황리에 막을 내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절대강추!!!!!!!
-끝-
첫댓글 공감....
벌써 공연감상후기가 올라왔네요...
멋진 시간이었지요?
고운 글 감사 드립니다.
이번 연극은 많은 분들이 공감 하는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충분 했습니다.
점점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이미 보신 분들의 후기가~~~
두고두고 기억할 것 입니다. 수고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웃다 울다...하다보니 2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렸습니다.
너무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