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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http://beta.espn.go.com/espn/page2/story?page=simmons/081126&sportCat=nba
11월 26일에 올라온 글이란걸 감안하며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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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0년 FA 시장을 얘기할 때 드웨인 웨이드가 르브론 만큼이나 관심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 그들은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 같은 존재입니다.
더군다나 웨이드는 파이널 MVP도 가지고 있습니다." -- Harrison, West Palm
Beach, Fla.
웨이드를 판타지에서 두 팀에 데리고 있는 사람의 말을 들어봐:
웨이드는 현재 두번째로 훌륭한 선수다.
웨이드가 벤치엔 아무도 없고 신인을 포인트가드로 쓰고 있는 그저그런 팀에서
29-5-8에 슛율 49%를 기록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어?
웨이드와 르브론을 비교할 때
나이(웨이드가 세 살 많다), 부상전력(웨이드에겐 있지만 르브론에겐 없다)과
르브론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지만 웨이드는 이미 최고점에 달했다는 것 때문에
웨이드를 르브론과 같은 수준의 "FA 매력" 으로는 놓지 못하겠어.
반면, 웨이드는 이런 약자로서 성공해서 "2010년 르브론" 열기를 자신을 더 성장시킬 원동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거다.
이봐, 이건 마치 노히트 노런 경기 중 그걸 언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화요일 밤 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데이빗 스턴이 모르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난 확신해.
만일 데이빗 스턴이 그 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을거야.
제발 여기에 대해 입을 다물라고.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바꾸고 싶은건 딱 한가지야.
나라면 Andre Aldridge 대신 T-Pain을 리포터로 쓰겠어.
8. 도대체 득점이 어떻게 된거지?
지난 4주동안 nba 경기는 오락적인 요소를 잃었고 난 왜 그런건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 난 득점을 확인하게 됐다.
• 지난 시즌, 평균 100점 이상을 득점한 팀은 모두 13개였다.
• 이번 시즌에 평균 100점 이상을 득점한 팀은 모두 5개다. (Hmmmmm.)
• 지난 시즌, 평균 95점 이하를 허용한 팀은 모두 3개였다.
• 이번 시즌, 95점 이하를 허용한 팀은 모두 10개다. (Uh-oh.)
이건 더욱 심각해진다. 지난 시즌, 12개 팀이 평균 46% 이상 슛율을 보였고 그 중 9개 팀이 경기당 평균 80개 이상 슛을 쏘았다.
이번 시즌은 지금까진 7개 팀들만 46%이상 슛율을 보였고 그 팀들 모두 경기당 74개에서 79개의 슛을 쏘고 있다.
(맙소사, noooooooooooooooooo!)
그렇다. 우린 "득점은 즐거운거야!"라는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내 생각엔 세가지 원인이 있다.
첫번째, 2007-8 시즌 중 고득점을 보였던 팀들 중 네 팀(달라스,, 피닉스, 골든 스테이트, 덴버)이 팀 색깔에 변화를 가져왔다.
둘째, 우승후보 팀들이 보스턴의 수비가 결승에서 레이커스의 목을 조르는걸 보고선
지난 20년간 우승팀이 수비에 의해 결정되었다는걸 기억해내고 그에 맞춰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건데, 프론트 오피스가 점점 영리해지고 있다.
강팀들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통계와 숫자에 많이 의존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통계수치(홀링저의 PER같은)가 아니라
"X선수를 코너 점퍼 대신 straight-on 점퍼로 유도했을 때 슛율이 15.76% 떨어진다"라거나
"Y 선수가 오른쪽에서 더블팀에 걸렸을 때 64.99%의 경우는 돌아서서 점프훅을 던진다"거나
심지어는 "어떤 경우든 이 선수를 왼쪽으로 몰아라---슛 효율이 28.4% 떨어진다"는 식으로
더 명확하고 매우 지적인 통계 말이다.
야구 팀들이 "머니볼"이 나온 이후 WHIP/OBP/VORP를 이용하기 시작했을 때
Bill James는 통계혁명이 로스터가 짜여지고 경기가 치뤄지는 방식을 바꾸었지만
오락적인 요소에서는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었다.
도루는 재미있다.
힛 앤 런은 재미있다.
초구에 홈런을 노리고, 선발투수가 완투를 위해 140구를 던지는걸 보고, OBP 타자는 하나도 없이 강타자 만으로 짜여진 타선을 보는건 재미이다.
무분별하고 형편없는 감독지시를 보는건 재미있다.
하지만 타자가 투구수를 늘리고, 감독이 경기당 5명의 구원투수를 쓰고,
모든 강팀들이 다 똑같은 식으로 팀을 만드는건 재미없다.
그런게 농구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까?
만일 농구가 계속 영리해진다면 NBA를 재미있게 만들어줬던 괴상한 것들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팀들, 132-128 경기,
모두가 우승할 수 없다는걸 알고있던 공격만 하고 수비는 하지 않던 강팀들-- 이 결국은 사라지게 될까?
리그가 플레이오프 경기가 대부분 80점대 경기로 끝나고, 모두가 매직-버드 시대를 그리워하던 '90년대 중반의
좀 더 영리하고 효율적인 버젼으로 돌아가게 될까?
지난 10년간의 교훈을 잊지 말자.
C-webb의 새크라멘토는 떨어졌다.
내쉬의 피닉스는 떨어졌다.
노비츠키의 달라스는 떨어졌다.
돈 넬슨의 골든 스테이트는 떨어졌다.
모든 이들이 그 팀들의 경기를 보는건 즐거워 했었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팀 --New York Expiring Contracts--은 다음 두 시즌 동안 로스터를 망가트렸다.
이번 시즌에 NBA에서 관중들은 훌륭한 속공 공격을 보는 것 보다는
훌륭한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 내는걸 보기가 더 쉬울거다.
난 약간 걱정된다.
9. "크리스 폴 대 데런 윌리암스"만큼 멍청한 논쟁이 스포츠계에 또 있을까?
난 시즌 전에 열정적으로 폴은 전혀 다른 세계에 있다고 주장했고
솔트레이크 지역으로부터 몇 건의 살인협박을 받았다.
이번 시즌 처음 4주 동안의 스탯을 비교해봐라.
• Paul: 20.5 PPG, 12.2 APG, 2.9 steals, 52.3% FG, 85.6% FT.
• Williams: 7.5 PPG, 8.0 APG, 0.0 steals, 26.7% FG, 66.7% FT.
이건 너무 일방적이다! 이 얘기를 그만하면 안될까?
10. 아이재 이후 시대에, 현재로서 마이크 던리비가 최악의 감독/경영자겠지?
던리비가 그저그런 감독이자 그보다 더 형편없는 GM이고,
클리퍼스 팬들이 경기 중 대놓고 그에게 불평해대고, 영화관 안내인처럼 옷을 입고 다니고,
엘진 베일러(구단내 유일한 NBA 전설이자 가장 사랑받는 직원)를 내쫓았고,
그가 분명히 구단 고위직 중 누군가의 누드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고는
이 모든게 설명 불가능하다는건 잊자.
그가 클리퍼스에 있던 기간 중 오직 한 시즌 동안만 성공적이었고 -- 샘 카셀이 팀을 이끌었던 시절--
얼음처럼 식어있던 신인선수 다니엘 유잉을 피닉스와의 시리즈 가장 중요한 순간
(라자 벨이 5차전 동점 3점 슛을 바로, 다니엘 유잉 위로 집어넣었을 때) 집어넣는
영원히 용서할 수 없는 선수교체를 해서 2006년 플레이오프를 망가트렸다는건 잊자.
이번 여름에 베런 데이비스 -- 자유롭게 뛰는 특정한 시스템에서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
에게 $65M을 지불하고는 두 명의 센터와 500개의 작전으로 그를 하프코트 오펜스 안에 족쇄채웠다는건 잊자.
잘 했다.
부하들에 대해 알려면 아직 멀었군, 마이크.
아마도 그 때문에 5경기 만에 불쌍한 베이런이 너를
남편이 아침 7시에 술과 담배냄새에 찌들려 들어오는걸 바라보는 아내와도 같은 경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겠지.
엘튼 브랜드가 팀을 떠난 후 그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자산 -- 캡 여유--을
마치 이번 시즌에 우승경쟁을 할 수 있는 것 처럼 34살 마커스 캠비를 영입하는데 써버렸다는건 잊자.
이미 연간 $10M을 받는 선발 센터 크리스 케이먼이 있는데도 말이다.
커티노 모블리와 팀 토마스의 시체를 뉴욕에 보내고선 잭 랜돌프를 받아와서
2010년 여름에 슈퍼스타를 데려올 일말의 가능성을 날려버리고
베이런의 런앤건 경기에 어울리는 캠비-랜돌프-케이먼의 혼잡한 로우포스트 상황을 만들었다는건 잊자.
그리고 캠비와 케이먼이 목에 할인 팻말을 걸어놓고 있고
던리비는 그가 그들 누구도 다른팀에 팔려 하지 않으려 하는체 하고 있다는건 잊자.
(잠깐 샛길로 새자면, 위의 두 문단은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난 아무런 계획도 없어" 라는 것 말고는 그 세 건의 거래에 아무런 연관성도 없다.
이건 마치 누군가 보스턴 시내에 Irish 술집을 열고선
혼란스러워하는 손님들에게 와인, 치즈, 캐비어를 파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 또, 위의 것들을 잊자.
단지 2주 전 월요일에 있었던 일 만을 보자.
클리퍼스는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진 스퍼스와 동점 상황에 있었고 29초가 남아있었다.
난 내 뒷줄에 앉은 불만 가득한 부자(父子)와 (레니와 제시) 얘길하고 있었고 클립스가 이 경기를 이길지도 모른다고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No!!!!!" 라고 제시가 소리질렀다.
제시는 내가 셀틱스와 그랬던 것 처럼 클리퍼스 경기를 관전하며 자라왔고, 클리퍼스에 대해선 더 잘 알거다.
"시먼스씨는 이해하지 못해요.
스퍼스는 역전 슛을 성공시킬거고 우린 슛조차 시도해보지 못할거예요!
이 경기는 그렇게 끝나게 될거예요!
그리고 시먼스씨가 전국에 마이크 던리비는 형편없는 감독이고 해고돼야 한다고 알리기 전까지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거예요!!!"
스퍼스는 타임아웃 후 던컨과 로저 메이슨이 하이 스크린을 하는 작전을 펼쳤다.
두 명의 수비수 모두 던컨에게 붙었고 --당연히 그랬겠지. 이 팀은 형편없이 감독된 팀이다--
메이슨은 와이드 오픈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8초가 남았다.
제시는 "봤죠! 봤죠! 자 이제 다음을 지켜봐요. 우린 슛조차 시도하지 못할거예요!"라고 소리치며 광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던리비는 작전시간을 불렀고 분명 이런 작전을 지시했어야 했다.
"베이런, 더블 스크린을 짜줄테니 수비수를 드리블로 제치고선 3점슛을 시도해."
베이런 데이비스가 이 팀에 있고 그는 이런 순간을 위해 뛰는 선수다.
선수들이 타임아웃에서 돌아왔다.
첫번째 문제점: 3점 전문가이자 로스터 12번째 선수인 Steve Novak이 경기에 들어왔다.
왜?
난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게 던리비의 전문 분야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차갑게 식은 벤치 선수를 집어넣는것 말이다.
우린 스퍼스 선수들이 하나씩 코트에 들어오는 동안 노박이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 하는걸 공포스럽게 지켜봤다.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그는 마치 명절날 가족 대항 운동경기에 불려나온 45살 중년 사내 같아 보였다.
20초 타임아웃이 더 불려졌고 노박은 코트에서 즉석 몸풀기를 할 시간을 더 얻었다.
그 순간, 난 노박이 에어볼을 날리며 경기가 끝날거라는데 내 목숨도 걸 수 있었다.
다행히도 아무도 나와 그런 내기를 하지 않았고 다음과 같은 작전이 펼쳐졌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베이런이 공을 잡았다.
그는 왼쪽으로 드리블해가 릭키에게 공을 주었다.
두 가지 문제점: 첫째, 릭키는 아마도 현재 리그 최악의 스윙맨일 것이다.
(그의 기록을 봐라. 그는 혐오스런 존재다. 그는 47살 처럼 보이는 29살 선수다.
그는 벤치에 처박히기 전까지 13경기에서 슛율 27.2%와 3점슛율 27.3%를 기록했다. 최소한 꾸준하긴 하군.)
난 작전시간 중에 스퍼스에서 파파비치가 "릭키 데이비스를 조심해. 그가 우릴 쓰러트리지 않도록 해."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았으리라 확신한다.
릭키가 코트 중간지점에서 시간을 낭비하는동안 파파비치가 기뻐했으리란걸 짐작할 수 있을거다.
한편, 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5...4...3.
팬들은 공포에 가득차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건 마치 어린 아기가 차도로 걸어 들어가는걸 지켜보는 것 같았다.
2초가 남았을 때, 릭키는 베이런 데이비스에게 패스했고, 베이런은 막 하프코트 일주를 마친 상태였다
-- 키 상단에서 왼쪽 코너로 뛰어간 다음 골대 밑으로 뛰어가고, 그 다음 오른쪽 코너로 간 후, 클리퍼스 벤치 앞으로 뛰쳐 나갔다.
보통, 이건 훌륭한 작전일거다. 만일 베이런이 하프코트 일주를 5초 안에 마치지 않았다면 말이다.
난 우사인 볼트도 이걸 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베이런은 "가장 빠른 하프코트 일주" 세계 신기록을 갱신한 뒤 전속력으로 반대쪽으로 뛰어가며 공을 잡자마자 3점슛을 던져야 했다.
패스가 베이런에게 갈 때, 팀 던컨 --역대 가장 영리한 선수 중 하나--은 2초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고 베이런이 공을 잡자마자 슛을 던져야 한다는걸 알아챘다.
그래서 그는 베이런을 향해 뛰었다.
이제 베이런은 몸이 시속 50km로 골대 반대 쪽으로 움직이고 두 명의 선수가 자길 향해 달려드는 상황 속에 공을 잡았고,
25풋 3점슛을 급히 던졌다.
이걸 못믿을지도 모르지만, 슛은 들어가지 않았다.
공이 림에 맞지도 않았다.
좋은 소식은, 스티브 노박이 스트레칭할 기회를 얻었다는거다.
그리고 어떻게 클리퍼스가 8초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최소 12초는 걸리는 작전을 펼칠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혐오감에 가득찬 채 스테이플 센터에서 나오는 동안 난 불만 가득한 제시를 다시 쳐다봤다.
"최소한 공이 백보드에는 맞았잖아."라고 난 농담했다.
제시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제시는 아테스트와 반대로 코트 안으로 뛰어들어 던리비를 덥치고 감옥에 수감되기 까지 15번의 홈 패배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내 요점은 이거다:
무슨 방법에서인지, 리그 역사상 가장 설명 불가능한 사건들의 연속 속에
현재 마이크 던리비는 NBA에서 유일하게 감독과 GM을 겸하고 있는 사람이다.
마이크 던리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머리가 아프군.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던리비 정말 답없네요. 통계 수치와 공격 농구가 가지는 함수 관계에 대한 빌 시먼즈의 다른 칼럼도 혹시 읽으셨나요? 댄토니 감독과 내쉬의 예를 들어 설명하던.
아직 안읽었는데 찾아 읽어봐야겠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잘봤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오늘 글이 올라왔네요^^ 레니와 제시가 어떤사람들인지 궁금하군요. 혹시 구단주?
왠지 그냥 농구 경기보러온 LA주민들 같은데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시몬스의 비꼬는 유머란... 잘봤습니다.
데롱이는 그래도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어서 그런걸텐데..... 두선수 모두의 팬으로서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먼스의 이 시니컬함이 좋아요ㅎㅎㅎ
던리비와 스털링은 도대체 어떤 관계이길래 던리비가 안짤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 기사 좀 재미있군요. 잘봤습니다. ^^
잘봤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