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시장, 하안동 지하철역 건립 제의 거절 by 광명일보(2008. 7. 22)
일요일 아침에 졸려 죽겠는데 밀가루를 통에 붓느라 지역신문이라도 바닥에 깔까 해서 집어들었더니 별 뭣같은 기사 다 보겠군요. 아니 사람 하나 안 사는 동네에 차량기지 지으면서 중간에 지하철역 두개나 지어주겠다는 걸 토론 한 번 없이 걷어차다니 -_-;;
하안사거리 일대는 지옥입니다. 좁아터진 편도3차로 도로에 불법주정차차량들이 한 차로씩 막고 커다란 버스들이 8개 노선씩 들어오니 평일이라 해도 사거리 한 번 건너기 힘들어요. 보아하니 국해부는 신정지선을 신도림에서 연장해오는 방안을 제시한 모양인데, 하안사거리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끌어안으면 지금의 출퇴근시간대 신정지선 가축수송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을 것을. 카페니까 말 곱게 하는거지, 아침에 어머니와 둘이서 돌아가며 육두문자로 계속 씹고 있습니다.
덧. 댓글 아주 가관이군요. 무슨놈의 차량기지가 혐오시설이라느니 들어오면 하안동 초토화라느니 -_-;; 대체 영서변전소 부근에 누가 산다고 진동 소음이 왜 나오는지 -_-;;
첫댓글 http://www.gmilbo.co.kr/viewa.asp?gm_gubun=M&gm_lcode=2&num_idx=299 기사내용을 보니 신도림까지 바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신정지선같은 노선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네요. 즉, 가산디지털역이나 독산역에서 차량기지까지 연결하는 노선에 중간 2개역을 만들어 주는 것이네요. 만일 만들어진다고 해도 많이 열차가 다니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그러나저라나 차량기지를 완전 혐의시설로 분류하는 댓글은 좀 그러네요.
아아, 제가 이 부분은 잘못 이해했군요. 하지만 하안사거리 수요를 생각한다면 10~15분에 한 대 꼴로 독산~차량기지간 2량 셔틀전철 정도는(혹은 잘만 구슬린다면 가산이나 구로 연장도 가능하겠죠. 광명셔틀이 크리먹을 듯 하지만 그 때야 신안산선 개통될테니) 충분히 다닐 수 있다고 봅니다. 차량기지에도 역을 만들고 잘만 굴리면 시흥쪽 수요를 어느정도 생각할 수도 있지요. 하안동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역이 독산역인데, 버스로 가려면 노선이 구불텅해서 족히 30분입니다. -_-;;
아 그분이 또 한건했군요...광명시민들은 왜 저런 깡패시장을 주민소환안하고 가만놔두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노무현대통령서거당시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설치한 분향소를 막말로 철거하라고 한 넘인데...어쨋든 내년 선거때 저넘이 또 당선되면 광명시민들의 수준을 진짜 의심해봐야 한다는...물론 딴나라당에서 공천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하안주공카페가 있는데 여긴 완전 이효선 팬클럽입니다. 뭐가 되었든 일단 시장 감싸고 보는 것들 -_-;;
시장이 독단적으로 거부한다는 것 보다는 주민들의 님비가 더 타당해 보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차량기지 부지는 하안동에서도 높은 고개를 넘어야 있는 동네고 집값에 혈안이 된 하안동은 지상철도 아닌 지하철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텐데 말이죠. 더 웃기는 건 저 하안동 주민들은 경전철 들어선다고 땅값 오른다며 좋아할 땐 언제고 그 경전철 반쯤 나가리시킨 지금 시장은 열심히 옹호하고 있지요. 대체 뭐가 뭔지 -_-;;
그 분이.. 과거 전라도비하발언도 여러번했었죠..
주민들의 님비와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의 환상적인 조화라고 할까요? 이효선 시장이 엄청난 대외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시장으로서 입지를 굳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군요.
뭔가 이상합니다. 대체 뭐가 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하아....
하지만, 님비이던 정상적인 활동이던, 타 지역 주민들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결정에 왈가왈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소각장, 화장터, 교도소 설치 등 꼭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남의 동네 일이라고 해서 팔짱끼고 입 꾹 다물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아닌 건 아니라고 할 수는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꼭 하지 않으면 안될일은 아니다....라는 말씀은 좀 알쏭달쏭하군요.
전 '우리동네'라서 말이죠.
남의 일이라고 아웃오브 안중이시군요;;;; 만약 회원님 동네에 올바르지 않은 정책이 반영되어 시행될경우를 생각해 보시길....역지사지가 생각이 나는 멘트네요....
남의 일이라고 백보 양보하더라도 지역주민들과 협의없이 6일만에 결정한 점(신문 기사내용)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내용은 인정하더라도(차량기지 거부사례는 많음) 절차를 보면 '지방자치제도'가 작동중인지 의문이 드네요. ㅎ
솔직히 저런 이효선 같은 작자가 나올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犬같은 정치문화와 대중들의 사고방식같지도 않은 사고방식도 한몫했죠 -_-
차량기지를 기피하는 것은 하루이틀 일도 아닙니다. 부산 기장군만 봐도 반대가 심해서 공사 늦춰지고 울산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목동(정확히는 신정동)도 신정차량기지 옮긴다 소문이 돌면 당장 목동아파트 11-12-13-14단지 등 인근 집값이 평당 백 이상 오를 것입니다.
노원구도 툭하면 K-1들이 창동기지 이전이라는 떡밥을 던지죠...여야 상관없이요...앞으론 은평뉴타운 쪽의 지축기지도 이전해야한다는 떡밥도 나올지도..
지축기지 떡밥 나온다 한들 옮길만한 부지조차도 없습니다.
지축기지를 옮기기에는 아직 아파트들이 너무 멉니다..^^ 그리고 지축동 현재 주거민과 보상문제도 협의 안되서 이러한 얘기가 만약 나온다고 해도 10년은 있어야 할듯..^^
기사를 살펴보니 광명시장이 무리한 요구를 했군요. 구로항동이나 범박동은 경기화학선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그쪽에 이미 단선 선로가 깔려있기에 마음먹고 옮기려면 언제든 쉽게 옮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김에 항동이나 범박동에 구로 기지 옮기고, 구로 기지 자리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건물들로 개발하려는 생각인 듯 합니다. 충분히 괜찮은 의견인 듯 합니다. 구로기지 개발하고 항동으로 옮기는 정도로 서울시와 타협을 볼 것 같습니다.
마침 구로구에서 항동에 있는 폐기물처리장 천왕동으로 옮기는 문제로 광명시 전체가 시끄러운데 말이죠. -_-;; 어쩌다 저런 석두가 시장자리 꿰찼는지 -_-;;
그냥 긴말 필요없이 저런 자야말로 '주민소환 대상 특1호' 감입니다. 야당은 뭐하나요?? 저런 작자 주민소환을 위해서 시민설득도 하고 해야 하는게 야당 아닌가요?? 아무쪼록 광명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같은 동네 인간들이지만 답이 없어요 -_-;;
차량기지 없이 운행하는 전철 타서 전철이 엉망이 되는 꼴 봐야 차량기지의 중요성을 절감할 놈들(이라고 해도 집값이라면 하악하악하는데에는 변함없기는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