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바르냐니 (5.2m) <> 크레익 스미스(2.3m) + 마크 맷슨(2.6m) + 유타의 내년 1라운드 픽(Top 15 보호)
토론토가 바르냐니를 트레이딩 블락에 올려놓았군요. 결국 콜란젤로도 기다리다 지친 모양입니다. 무려 전체 1픽
출신이지만, 기대에 걸맞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죠. 특히 신체적인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빈약한 보드장악력과
수비력이 제2의 노비츠키가 될 것이라던 젊은이의 발목을 잡는군요.
미네소타 입장에서, 바르냐니는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일단 키가 크기에 (사실상 7푸터죠) 미네소타 골밑에 부족한 '물리적인 높이'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수비시에 그 높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크게 부족하긴 합니다만....
또 아직 젊은 나이기에, 영건들 위주의 팀을 구상하는 맥헤일의 입맛에도 맞아 떨어질 것입니다. 제리 시스팅스 코치가 원츄하는
'장신 슈터'이기도 하구요. 수비 두셋은 기본으로 몰고 다니는 빅 알과 함께 코트에 선다면 바르냐니의 슈팅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겠지요.
토론토 입장에서는, 백업 파워포워드로서는 리그 최고급의 폭발력을 가진 골밑 옵션인 크레익 스미스와
(폭발력만큼은 제가 직접 보증해 드리겠습니다.)
토론토의 약점인 리바운드와 골밑에서의 허슬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맷슨. 두 빅맨으로 골밑을 강화합니다.
두 선수 모두 단점은 분명한 선수들이지만 (크랙은 작은 키와 부족한 수비력, 맷슨은 제로에 가까운 공격력과 많은 파울)
그만큼이나 장점도 아주 분명한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저 1라운드 픽인데요. 유타의 Top15보호픽입니다.
현재 유타가 헤메고는 있지만, 부상자들도 돌아올테고...무엇보다 슬로언 감독이 있는 이상 유타의 픽이 Top15 안으로
들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의 하나 보호가 된다고 해도 어차피 다음 해로 이연되는 픽이기도 하구요.
현재 페이스가 워낙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17~20픽 사이에서 결정이 나리라 봅니다. ('제리 슬로언의 유타'가
그리 쉽게 무너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드래프트넷에서 그 근처에서 거론되고 있는 선수로는 올림픽에서 크리스 폴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호주의 국대 포인트가드 패트릭 밀스, UCLA와 노스캐롤라이나, 두 명문대의 야전 사령관
대런 콜리슨과 타이 로슨, 그리고 가장 놀라운 부분인데....켄터키 대학의 괴수 패트릭 패터슨이 18위로 예측되고 있군요.
무지막지한 운동능력의 소유자죠. 19살로 나이도 어립니다. 현재 평균 19.3점, 9.4리바운드, 2.6어시스트, 2.1블락의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야투율입니다. 72.3%;;; 가히 엽기적인 수준이죠. 자유투 성공률도
78%로 매우 준수합니다. 개인적으로 로터리감이라고 생각하는 선수인데, 6-8의 작은 신장으로 인해 18픽 정도로 예측되고 있는 듯
하군요. 하지만 윙스팬이 상당하다고 하니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내 팬분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패트릭 밀스 겠지만, 수비와 리더쉽이 장점인 PG인 콜리슨과 로슨, 피지컬한
애슬래틱 프릭 빅맨 패트릭 패터슨. 이 세 명은 현재 토론토 입장에서 상당히 구미가 당길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드래프트는 멀었기에 또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대충 이 정도 레벨의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 보았습니다.)
다시 미네소타 입장으로 돌아와서, 그동안 팀의 주축 멤버였던 크레익 스미스와 리그 최고의 치어리더(^^;) 허슬맨 맷슨을
보내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두 선수 모두 몸값도 저렴한 편이고 말이죠.
하지만 팀의 상황을 살펴보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러브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와 훌륭한 수비력으로
새로운 완소로 떠오르고 있는 카디널의 존재로 인해 크랙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비와
보드장악을 중시하는 맥헤일의 성향상,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맷슨은 여전히 지역내 최고의 인기스타이고 어느 팀을 가더라도 환영받을 굿가이이자 허슬 덕후이지만, 알 제퍼슨-케빈 러브-
라이언 곰스-브라이언 카디널의 4인 체제로 굳어져 가고 있는 미네소타 골밑에서는 그의 자리가 너무 좁습니다. 그의 장점인
보드장악과 허슬은 위의 네 명이 넘치도록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잠시...곰플.... 정신차려줘서 고맙다 ㅠㅜ)
이 트레이드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고견을 아낌없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현지에서도 크랙, 그리고 맥칸츠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많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고, 바르냐니를 데려오자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맥칸츠를 반길 만한 팀은 별로 없을 것으로 사료되어...=.=;; 크랙을 중심으로 카드를 짜 보았습니다.)
첫댓글 미네가 아깝습니다. 제가 맥해일이라면 아무리 바르냐니라고 해도 맷슨까지는 주지 않고 그냥 맥칸츠를 넣겠습니다. 요즘 트레이드가치가 떨어졌고.. 그래도 어느 정도 해주는 선수가 맥칸츠이기에 그리고 토론토 2번 자리도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냥 토론토 살살 꼬시면 크렉 스미스 + 맥칸츠 + 픽 = 바르냐니 될 것 같은대요? 미네의 2번 자리는 충분히 포화 아닌가요? 맥칸츠 없어도 될텐데.. 그리고 골밑에 곰즈랑 카디널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크렉 스미스는 몰라도 맷슨까지는 있어야지 않을까요..
간지멜로님 말씀에 심히 동감합니다. 크랙에 맷슨까지 더하는 것은 아무리 1픽 빅맨이라고는 해도, 골밑이 아닌 슈터인 이상 오버 트레이드 아닌가 합니다. 2, 3번 역할을 해 줄 선수는 많은데, 굳이 바르냐니까지 낄 필요 없지요. 그렇다면 맥칸츠 정도는 나가줘야 겠죠. 빅맨 + 슈터 + 픽으로 과거 1픽이었지만 그다지 전망이 좋지 않은 빅맨 슈터.. 요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현재로서는 그 어느팀에서도 맥칸츠를 원할 것 같지 않기에;; 맥칸츠는 홈에서조차 야유를 듣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 더 삽질을 하긴 했습니다.)
지금의 바그냐니에 크레익 스미스에 거기다가 픽도 주고 맷슨 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크레익 스미스가 요새 미네소타서 나름 쏠쏠한 모습 보이는것 같던데 말이죠..
하지만 1픽 출신이라는 점, 어린 나이, 또 장신 슈터의 희소성을 생각하면...저 정도는 되어야 콜란젤로가 응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최근 러브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크랙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는데,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마이크 밀러 다음가는 트레이드 카드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단순히 그 가치의 절대치를 생각해 본다면 A급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토론토가 어느 정도 바르냐니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해도, 콜란젤로가 GM으로 있는 한 트레이드의 대가로는 만만치 않은 카드를 바라겠지요...^^
개인적으로 유키치+앤써니파커+바냐니 = 벨리넬리+스티븐잭슨이어떨까하는...백업파포는 조스미스베테랑미니멈으로 영입하고
요새 벨리넬리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어서 골든 스테이트에서 쉽게 트레이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나 골스선수답게 기복은 심하지마는;;) 그리고 스태판 잭슨은;; 최근에야 덜하지만 알아주는 악동 출신이라...팀 케미스트리의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토론토 입장에서는 너무 큰 리스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조 스미스는 일단 오크가 바이아웃 자체를 안할 가능성이 높고....FA로 풀린 다음에 베테랑 미니멈으로 어디론가 간다면 우승권 팀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반지에 도전해보려 하겠지요. 우승권이 아닌 팀이 조 스미스를 영입하고자 한다면 적게 잡아도 3~5m은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 일단 다른 카드를 쓰더라도 포인트가드를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포이를 슈팅가드로 키우고 말이죠.
포가로 인디의 틴슬리 좀 데려다 써주시길...분명 능력은 있는 선수인디..골골하고 비싸서,,
맥칸츠가 매드슨보다 더 가치가 낮나요? 맷슨의 연봉이 이번해에 비워지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야고작3밀도 안되는데..
엇 타이 로슨이 그렇게나 낮았나요. 명색이 전미 NO.1 팀의 주전 가드인데.. 하지만 현재 토론토의 사정으로 볼때 더 높은 픽으로 타이 로슨은 잡을 수 있죠..
6피트도 채 안되는 키가 발목을 잡고 있는 듯 합니다. 제닝스와 스테판 커리 이 두 명은 로터리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올림픽에서 세계를 경악시켰던 밀스는 이미 충분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볼 때...로슨과 콜리슨, 이 두 PG는 토니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좀더 높은 순위에서의 픽을 기대할 수 있겠죠.^^
흑,,,역시 늑대들의 틀드 카드 중에 1순위는 라이노인가요?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매칸더와 곰플이었는데, 크랙이 요새 러브의 불꽃 모드와 개인적인 부진이 겹치면서 틀드 1순위로 떠오르는 듯, 매칸더는? 이젠 솔직히 데리고 가는 팀이 자원봉사한다고 봐도 무방함;;;)바르냐니 데리고 온다면 스포로 기용? 텔페어-포이-바르냐니-알젭-러브 라인인 거죠?
바르냐니를 주전 3번으로 세울 수는 없죠^^;; 곰플보다 더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게 될 걸로;; 저는 바르냐니를 데려온다면 3-4번의 서브, 특히 미네소타에 없는 '장신 슈터'로써 활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공격전술 담당인 제리 시스팅스가 장신 슈터를 상당히 좋아하고 활용법도 다양하게 구사하는데, 미네소타는 현재 장신 슈터가 전무한 관계로...(6-8의 밀러는 장신이라기 보다는 딱 적당한 사이즈의 슈터라....) 블런트가 미네소타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과 지난 시즌 돌리액이 오픈 찬스를 자주 잡았던 것은 시스팅스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유타가 플옵떨어지면 14픽 받게 될텐데
내년에는 22픽 보호아닌가요?? 그 다음 해가 15픽 보호구요??
저는 토론토팬이여서 그렇지만 재안하신 딜은 크래익스미스와 바르냐니의 트레이드로 보이구요; 픽이나 메드슨은 토론토에 큰 도움이 안될듯 합니다 .., 언급 하신데로 바르냐니는 3번을 뛸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빅맨이기 때문에 퍼러미터 수비가 전혀 안되죠; 4번과 5번 백업이 가장 좋은 포지션입니다 바르냐니는 4번 주전을 할수 있는 상태고 알잽같은 5번과 조합이 되면 재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타입입니다 / 토론토에서 크래익 스미스를 받아오면 5번이 없어집니다 4번만 4명이 되죠 보쉬를 5번스타팅으로 올릴수도 없죠 그렇다고 셀러리가 많이 줄어드는것도 아니구요;; ...
바르냐니가 미네로 간다면 확실히 좋은 로스터가 될거 같습니다 로스터 조합도 좋구요 바르냐니의 마인드도 훌륭하고 재능도 있고 실력도 리얼이고 가치도 어느정도 있고... 반면에 크레익 스미스는;; 미네쪽에서는 찬밥인거 같고 토론토에서도 매력적인 로스터가 되기도 어렵겠죠 그리고 러브가 2~3년안에 4번 스타팅으로 올라선다면 바르냐니는 다시 벤치로 돌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토론토와 다를게 없겠죠 스타팅 보장될수 있을 팀으로 가고 싶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하워드와 조합은 거의 재앙수준이군요 ㅡㅡ;;
콜란젤로가 관심을 가질만한 제안은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