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폭설과 강추위로 집안 단속하느라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주는 산행을 꼭 해야지요. 북한산 우이역에서 백운대를 오릅니다.
11시가 늦은 시간인지 산님들의 모습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산행을 일찍 시작했던지..날씨가 추워 게으름을 피우시는지..둘 중의 하나겠지요. 도선사 입구 썰렁한 만남의 쉼터.
영봉과의 갈림길 깔딱고개입니다. 장쾌한 인수봉의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50년전 어린시절 큰바위 얼굴처럼 바라보았던 인수봉의 모습은 지금 보아도 변함없이 영원하며 너무 멋지고 근사합니다.
북한산 특별 구조대를 지납니다. 북한산에서는 산악사고가 자주 일어 납니다. 빠른 구조을 위해 인수봉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년 가까운 백운산장은 현재 명목상 페쇄되었습니다. 들여다 보니 인테리어중이라하는데..아마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접수한것 같네요.
백운대 위문을 향하는 산님들. 다리가 잘 안떨어지는지 다들 힘겨워 보입니다. 우측은 인수봉..
만경대 방향으로 바라본 풍광입니다. 새벽에 바람이 있고 기온이 낮았는지 상고대가 활짝 피었습니다. 산님들이 좋아하네요. ^^
평상시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는 백운대 정상입니다. 인증샷을 남기기 위하여 차례를 기다리는 산님들.
상고대가 활짝핀 망경대 방향과 추운 날씨에도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산님들.
백운대 아래 마당바위에도 산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안전거리 확보!
위문으로 내려섭니다. 북한산성 방향으로 갈지..밤골로 갈지..대동문 방향의 주능으로 갈지.. 약간 고민중.
노적봉을 거쳐 왔습니다. 용암문입니다. 이곳으로 하산하면 도선사를 거쳐 북한산 우이역으로 원점회귀 하산하게 됩니다
산성대피소 양지바른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는 산님들..
대동문 근처는 산님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지 못하도록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코로나 라인을 쳐 놓았습니다.
대동문에서는 소귀천 계곡이나 진달래능선으로 하산할수 있습니다. 저는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궈! 하산하면서 바라본 강북일대와 수락산과 불암산.
꽁꽁 얼어붙은 계곡의 폭포. 올해의 한파는 강력하게 쎄고 오래 가네요. ^^
몇년만에 혜공 신익희 선생님 묘소에 들러 참배도 하였습니다.
작년에 경인산우님들과 다녀온 북한산 둘레 순례길 구간인데 조금 생소하네요.
아카데미 하우스 버스종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오리역에서 환승하여 전철을 타고 신설동역으로 나갑니다.
첫댓글 2021.01.16 산행정리
10:55북한산 우이역-11:55깔닥고개-12:20백운산장-12:40백운대-13:40대동문-14:30아카데미하우스-14:45가오리역
한남정맥 준비운동차 북한산 백운대를 다녀왔습니다. 눈은 모두 녹았지만 계곡의 바위는 얼어있고 미끄러워 안전산행을 했습니다. 오르고 올라도 또 오르고 싶은 추억많은 북한산이었습니다.
애즈삿갓홍길동님!~
파이팅!!~
인수봉은 실내 클라이밍 5년차 하면서 꼭 한번은 멋지게 올라서 우아하게 하강하는것이 로망인데 워낙 바위는 두려움과 공포 그자체!!~
욕심 아니 부리고 실내에서만 즐기는것도 감사합니다.
황철봉에서의 세상의 환상적인 모습도
가슴에 남아있으므로.....
북한산은우이동에서 백운산을 오르면서 처음으로 산행의 묘미를 알았던 산이기도 하네요.
산행이 시작 된 곳 이기도 하구요.
ㅎ그 옛날 백운산장에서~~
상큼하고 발랄했던 추억의 사진이네요. 지리산 천왕봉에 같이 올랐던 친구분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