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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황 앵커가 8일 MBC라디오 ‘황희만의 뉴스의 광장’(오전 8시)에서 열린우리당 TV광고인 ‘박근혜 탄핵 미소’의 편집 논란을 소개하면서 열린우리당에 대해 ‘비열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
황 앵커는 이날 방송 마무리 멘트에서 “열린우리당이 짜집기한 화면으로 TV 광고를 만들어서 사실을 왜곡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탄핵가결 이후 비통해 하는 열린우리당 의원 모습에 이어서 박근혜 대표의 웃는 모습을 등장시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울고 있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앵커는 이어 “(열린우리당이) 화면의 앞과 뒤를 바꿔서 편집했다면 나라 운영의 중심에 서야할 여당의 행위로선 비열하기 짝이 없다”며 “한 석 더 얻기 위해서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다면 얻는 것보단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MBC게시판(http://www.imbc.com/board/imbcplaza.html)으로 몰려가 황희만 앵커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하거나 소신발언이라고 옹호하는 등 수백 건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 정난영(NANOUNG9)씨는 “믿었던 MBC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MBC는 공정한 보도를 위해 한나라당 대변인 노릇을 한 황 앵커를 퇴출시키라”고 성토했다.
네티즌 최영희(YOUNGHI337)씨는 “전후 짜깁기를 했다고 치더라도 전체 내용이 바뀔게 뭐 있나. 탄핵 표결한 건 맞지 않나”며 “황희만 앵커의 말에 문제가 있으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희만씨는 항상 중도 입장에서 치우침 없이 방송을 하는 분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자세 그대로 방송 진행하시기 바란다.(UNINA)”는 격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황희만 앵커는 82년 MBC 보도국 보도제작부에 입사한 후 사회부와 보도특집부, 정치부 기자를 거쳤으며 2003년에는 정치부 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MBC라디오에서 뉴스진행을 맡고 있다.
▽황희만 앵커 발언 전문▽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흑색선전과 소위 네거티브 선거전이 거칠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상대방 흡집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특히 열린우리당은 짜집기한 화면으로 TV 광고를 만들어서 사실을 왜곡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탄핵가결 이후 비통해하는 열린우리당 의원 모습에 이어서 박근혜 대표의 웃는 모습을 등장시켜 마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울고 있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전후 바꿔서 편집했다면 나라 운영의 중심에 서야할 여당의 행위로선 비열하기 짝이 없습니다.
숫적 열세로 비통함을 경험했던 열린우리당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한 석 더 얻기 위해서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다면 얻는 것보단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더 큰 것을 들고 의젓하게 정정당당하게 국민들한테 다가서기를 기대합니다. |
첫댓글 자식들~ 황앵커가 자신들을 위해 충고을 한것도 모르고 생 난리네 mbc에도 양식이 바른분이 있군요~ 황앵커 화이팅 ~ 네이버에 화이팅 한번하고 와야겠다
'믿었던 엠비씨에 배신당한 기분?'이라.....뭘 믿었단건지.. 열당지지하는 사람들도 엠비씨가 여태 편파방송을했었던걸 인정한게지요?ㅎㅎㅎ 님들~~~~저런 분별없는 국민은 되지맙시다. 근혜대표님에대한 사랑도 광신도? 수준이되진맙시다. 저네들꼴날까 무섭네요. 대표님~~~좋은꿈꾸시길....편안한밤되시길.......
어떤 사람은 기분 좋은 아침을 mbc 라디오와 시작하는데 황 아나운서때문에 맨날 찜찜하데나.그러면서 sbs로 옮기래여,,,참나,,,세상에 희한한 사람 많고 많다지만 지가 채널 돌리믄 간단할 것을..(제가 그리 답글 달고 왔지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