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한지 딱 3년이 되었습니다.
Electrical Engineer로 연봉 3500정도로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어학연수 후 미국에는 LA에 잠깐 있었는데,
한국가서 정리하고 다시 나온다는게 졸업하고 직장까지 다니다가 이제서야 실행에 옮깁니다.
4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F1비자로 건너갈까 합니다.
LA에 큰아버지가 계시긴 하지만, 기댈 생각은 없구요.
단, 주변에서는 H1B 비자 쪽을 생각해보라고 권유하는데,
2,500만원 이상이 든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좀 아닌것 같아서
F1비자로 일단 들어가서 현지쪽에서 기회를 도모해보려구요.
이제 서른입니다.
먹을만큼 먹었지만, 젊다고 하면 젊은 나이라고 생각되서..
마음 가는대로 지를 생각입니다.
그래서 계획이 UCLA Extension의 Business 직장인 과정이 있던데..
학비도 싸고 수업도 야간이라서 이쪽으로 F1 받고 나가려구요.
LA에 있는 동안 1년 정도 Cousion 잡아 직장도 알아보고 대학원 진학도 좀 알아보고
할 생각인데, 너무 위험도가 크다는 주변의 만류를 받고 있답니다.
이 과정 들으면 수료 후 1년 OPT과정이 나오는다는데..
지금 제 생각이 괜찮은 생각일까요?
아니면 한국에서 돈이 좀 많이 들어가도 준비를 다 해가지고 LA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H1B Visa 따는 스폰서 구하기도 힘들다는데..
뭐 안힘든것이 있겠냐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찾아본 후
현지 변호사님에게 의뢰해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이럴경우 50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요?
미국가면 다 잘산다는 생각은 버린지 오래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쩔 수 없나봅니다.
좀 큰 세상에서 살고 싶거든요.
이민 생각하시는 다른 분들처럼.. 우리나라가 싫어서가 아닌..
답답함이 싫어서.. *ㅜㅜ+
아래 글 읽어보니 나이 서른에 사무직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사무직을 구할 생각은 없고.. 대형할인매장에서 처럼 Action 취하는 직종이 제겐 더 맞는 것 같구요.
이런쪽으로 일을 알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H1B Visa만 된다면요..
제 마음가짐으로 미국을 간다면 위험부담이 클까요?
너무 막무가내로 도전하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에요.
어떠한 조언, 충고도 좋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
4월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답답 합니다. (ㅡㅡ)
첫댓글 미국가면 다 잘산다는 생각은 버린지 오래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쩔 수 없나봅니다. 좀 큰 세상에서 살고 싶거든요. 이민 생각하시는 다른 분들처럼.. 우리나라가 싫어서가 아닌.. 답답함이 싫어서.. *ㅜㅜ+ -------요부분이 젤로 맘에 드네여....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오십시오. 다른분들 같지 않게 어느정도의 본인의 전공과 그에 관련해서 계획이 있으신것 같습니다.큰아버지에게 기댈 생각도 없으시다는 말씀도 믿음이 있어보이구여....많은분들이 막연히 ....미국에 오고싶다.....한국이 싫다....등등의 구차한 변명보다는 훨씬 좋아보입니다....그런데..야간학교로 해서도 i-20 나오나여? 이점은 잘알아보시구여.
글구 오실땐 오시더라도 오시기 전까지...영어공부 빡~세게 하고 오십시오... 더군다나 님같이 전문직종에서 외국회사라도 다닐려면...첫째도 영어 둘째도 영어 세째는 스페니쉬 입니다...
영어가 안되시면 바로 학교에 입학하기는 어려우실것 같습니다..정규과정을 가더라도 풀타임 12학점이상이 되어야 학생신분이 가능합니다..500만원이라는것은 자기가 스폰서를 구해놓은 상태에서 의뢰를 하시는게 아마 그비용일 겁니다..스폰서까지 찾아주면 돈이 더 들것입니다..그리고 일반 할인매장에서 일반캐쉬어나 고객응대같은 직종은 취업비자가 나오질 않습니다..물론 할인매장에도 어떤다른직종은 가능하겠죠.충분히 각오가 되어있다면 직접오셔서 스폰서 찾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후랑코님과 정확한 현실을 짚어서 냉혹한 충언을 하는 빈수래님과의 조언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네요. 한사람은 학교 문턱을 넘어 본것 같고 한사람은 학교 주변을 지나쳐 버린것 같기도 하고, 영어가 시원찮은 사람은 타인보고 빡세게 영어 공부하라고 하고, 영어가 좀 되는 사람은 빡세게 단기간에 되는게 영어가 아닌 짠밥이 쌓여야 된다고 하고, 위의 두분의 견해가 많이 대비가 됩니다.
조언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쓴소리, 단소리.. 모두가 조언이 되잖아요. 영어공부의 중요성은 이미 어학연수 다녀오면서 경험을 해서 아마 죽어라고 영어공부하려구요.ㅋㅋ 맘같아서는 가장 가고 싶은 곳이 하와이 인데.. 학교때문에 LA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에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왔는데...지금 쓰는 단어가 그때 쓰던 단어와 별차이가 없는걸 느낍니다.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곳에 와서 늘어가는 눈치와 콩글리쉬로도 그냥 그냥 적응해 나가는 저 자신이 왜 싫지 않겠습니까? 그런면에서 이곳에 오기전 그리고 이곳에 와서의 초기에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주변의 상황에 적응을 해가면서 영어가 늘지 않는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