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보렙 가사도 제대로 모른다.
난 사실 썸바디의 내용을 이번에 알았다.
퀸 노래의 가사보다는 멜로디에 끌려 퀸을 좋아하게 된 나로서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퀸팬으로서는 자격미달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녀석이다.
난 보렙과 썸바디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싫었다.
알아듣지도 못할 갈릴레오피가로, 비스밀라를 연발하고 썸바디 투 러브 라는 가사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던 ,
퀸의 가장 인기있는 (아무래도 월드컵 1,2 회 우승노래니까요^^;;) 그 두 노래를 말이다.
지금은 그 두 노래가 좋아졌(나?)지만 말이다.
자 그럼 이제 보랩은 빼고..
제가 썸바디를 그나마 괜찮은 노래라고 느꼈을 때는 힛트 앨범 3에 있던 조지 마이클이
부른 썸바디를 듣고 난 후부터입니다.
예전에 들었을 때 짜증이 나던 그 썸바디 소리(?)가 그렇게 맛깔 스럽게 들렸더랬죠.
(참고로 제 방친구가 하는 말이 "썸바디 썸바디 워워 아 짜증나니까 꺼~" 저도 예전엔 ^^)
관객과 하나 되는 느낌이랄까 마지막에 관객들이 러~~~~~~업 할 때 느껴지던 그 머랄까..
정규 앨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스페셜 포스가...
그 전엔 라이브로 들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아주 오래전에 이번에 나온 라이브 앳 더 보울 그 썸바디를 뮤비게시판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때는 그게 이건지 몰랐죠)
감미로운 앞부분(제인 제인 유 파인미 ~~~ 섬바디 투 러어어어어업~ 요 부분이요 ^^)이
지나고 약간 장난끼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살짝 한마디를 던지는 프레디 .
유 레디?
개인적으로 퀸의 머랄까요 장난끼가 느껴지는? 익살스러움 그런걸 좋아해서 그런지
저 부분에서 먼가 확 올라오드라고요.
바로 이어지는 파워풀한(힘찬;;) 프레디의 목소리..
고음 부분의 로저의 코러스
쉰듯한 목소리 (남들은 허스키하다고 하더군요) 로 썸바디 투우우우 러어업 ..
로저의 이런 코러스를 좋아라 하는 저에게 또 점수를 따고 들어가더라고요.
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썸바디(라고 하더라고요) ..
이 한방으로 전 완전 넉다운 되어 버렸죠.
사실 어쩌면 이 노래가 좋아진건 Somebody to love가 필요해진 것 때문은 아닐런지...;;
(제 생각에)가장 괜찮은 썸바디를 먼저 들어봐서 일까요. 다른 공연때 썸바디를 들을 때
아쉬움을 느낄때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많진 않았어요^^)
하지만 각각의 공연마다 느껴지는 관객들과의 호흡은 썸바디의 마력을 느끼게 해주는데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하네요. (혼자 다 부르는 것보다는 같이 부르는게 좋더라고요 ^^)
자 그럼 다음 이시간에는 없어의 보랩 적응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아 이게 아닌가...;;;;)
Somebody to love 가 어떤 노래인지 이 기회를 통해서 더욱 자세하고 알고 싶으셨던 분들
이라면 실망스러운 위클리 였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실망스러웠을껄;;)
하지만 아는게 없어 어쩔수 '없어';;;
저 없어는 썸바디에 대한 회원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아 이게 아니다;;)
제 뒤에 있던 룸메가 한마디 합니다..
무슨 카페길래 시험때 공부하는거보다 열심히 한다고.
제 나름의 기준에서는 시험공부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시험공부..안하긴 했습니다만;;)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