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사랑의교회는 복음이 시원하게 소통되는 교회를 꿈꾼다. ‘나들목’이라는 이름대로 교회는 성도와 찾는이,부자와 가난한 자,예배당과 삶의 터가 소통하는 장소가 되기를 원한다. 나들목사랑의교회 상징은 2개의 십자가이며 디딤돌로 이뤄져 있다. 건널목과 막다른 골목이 아닌 디딤돌이 되어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들을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많은 사람이 교회를 건널목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이른 사람들이 할 수 없이 가는 곳으로 교회를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교회는 교차로의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나들목에서 수많은 사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를 바랍니다.”
김형국 목사는 나들목사랑의교회가 지금은 변혁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고 한다. 아직은 실험 단계일 뿐이라며 조만간 본격적인 변혁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누군가 복음에 기초한 변혁을 이루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줘서 또다른 변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 교회와 사회 전체적으로 영적 변혁이 이뤄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이 땅에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정림건축 김정철 회장의 아들인 김 목사는 나름대로 가난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김 목사 형제들은 부친의 재산을 상속받지 않기로 결의하고 장차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했다. 대학시절 복음주의 지성 존 스토트 목사와 공동체 영성 운동가인 셰퍼 박사에게 매료된 김 목사는 아버지의 건축 사업을 이을 계획을 포기하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건물을 세우기보다는 사람을 세우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독교는 제도화된 종교 이전에 삶의 방식이었다면서 가정교회를 통해서 삶을 변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이 땅에 전하는데 진력하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