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행을 다녀와서
오늘(10월 18일)은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 축제장엘 다녀왔다.
그러니까 산행이라기 보다 그냥 관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축제장이 감악산 정상부근의 해발 900m 고지에 조성해 놓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올라와도 아래를 내려다 보는 기분은 틀림없는 등산 기분이다.
축제 기간이 벌써 지났기 때문에 꽃들도 별품이 없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보라색의 여운은 남아 있어
풍력발전의 바람개비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점심을 먹고는 거창 양민학살 사건의 현장인 신원면 추모공원으로 향 하였다.
1951년 2월에 우리 국군에 의해 917명의 양민이 억울하게 학살 당하였고
신원면 한동네에서 만도 517명이 당하였는데
젖먹이부터 어린아이 남녀노소 할것없이 부차별 적으로 만행을 저질렀으니
그 억울함이 말 할 수 없다.
지금은 추모기념관과 추모공원을 만들어 그때 그들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위로 할 뿐이다.
유(羊밑에 久자) - '착한 말 할 유' 컴퓨터에는 안 나오네요.
첫댓글
건각들 다 모였군...
보기 좋습니다.
좋고 말고
불참 할 말 없다.
거창 감악산 고지에 국화를 심어
관광소재로 활용한 거창군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나 높은산지를 훼손해가며 그렇게 하는 것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고려해보아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