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맛집 산본맛집 산본 원테이블 조금 됐습니다만 산본역 인근에 분위기 좋은 식당이 한군데 문을 열었다기에 혼밥하러 들려 봅니다. 명가원설렁탕 옆, 전에는 고깃집이 있던 자리인데 산본 원테이블이라는 식당이 생겼네요. 일본식 캐쥬얼 다이닝이라는데 평들이 좋아 상당히 궁금했던 집입니다. 산본 원테이블은 산본역 맞은편 원광대병원 방향으로 큰길가에 있습니다. 산본역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도 잘 지나가게 되지않는 묘한 위치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일요일오후10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체인점은 아니라고 하던데 원테이블로 검색하면 꽤나 많은 동명의 식당들이 있더군요. 비교적 넓은 편인데 중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건 혼밥하기 좋은 자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지요.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니 좋은 일이로군요. 사실 이런 고민은 식당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뉴 구성이나 음식들이 조금은 특이하고 개성 있게 보입니다. 다만 혼밥 하기에는 가격대가 조금은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혼밥 하려니 조금은 외로워서(ㅎㅎㅎ) 주문해 봤던 사케 한잔 하나야구준마이(180ml 5,200원)인데 와인잔에 가져다 줘서 향도 맛도 좋으네요. 처음 갔을때 주문 했었던 어반 스페셜 (모둠스시10p+샐러드+새우튀김2p 13,500원 ) 비쥬얼이 아주 예쁘게 보여 촌놈 노병 마음에 쏙 드는군요. 스시구성도 좋은 편이고 퀄리티도 이만하면 가격대비 합격점 입니다. 노병이 가격대비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이런 곳을 아주 유명한 집하고 비교 하시는 분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집 초밥 1인분이 10 p에 10,000원인데 몇만원 짜리하고 비교해서 쓰레기 취급 하시는 분이 꼭 계시지요. 노병이 직접 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블로그를 통해 본 것으로는 우리나라 스시중에 가장 비쌌던 것이 1인분 550,000원에 21% 별도였는데 그 외에도 30,000~200,000원 정도 초밥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초밥은 여러가지로 비교해 볼때 개당 1,000원의 초밥과는 비교불가지요. 안주 삼아 사이드메뉴인 치킨가라아게도 주문해 봅니다.(4p 3,500원) 간도 적당하니 바삭하게 잘 조리해 왔더군요. 얼마 후 미국 사는 딸과 함께 가서 딸이 먹어 본 명란아보카도밥 + 고로케 1p 13,200원 비쥬얼과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 메뉴처럼 보입니다. 다만 마요네즈 때문인지 약간 느끼한 맛이 나는 것 같다는 딸의 전언 이집은 소주가 없어 맥주 한잔 곁들이며 주문했던 사이드 메뉴 아게다시도후(5,500원) 두부튀김샐러드였는데 기대했던 맛에는 조금 못 미치는 느낌 입니다. 칼칼한 국물맛이 필요해서 주문해 봤던 나가사키나베(13,500원)와 구운연어를 얹은 미니밥(2,300원) 진한 돼지뼈 육수에 해물이 들어간 칼칼한 국물요리인데 간이 너무 강해 부담스럽더군요. 구운연어가 올라간 미니밥도 생각만큼의 맛에는 조금 못미치는 듯 했습니다. 산본 원테이블 업장이나 음식이나 모두 깔끔하고 세련 되었으며 특히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한 곳입니다. 혼밥 하기에도 좋고 편한 사람들과 분위기 있는 자리를 만들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노병이 좋아하는 소주가 없는게 아쉬운데 장단점이 있겠죠? 산 본 원 테 이 블 군포시 산본동 1142-1 ( 번영로 515 ) 0 3 1 - 3 9 9 - 8 5 4 0 |
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