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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 찬 김밥부터 맵단짠의 정석인 떡볶이 까지,
한국인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든든한 한끼 식사를 책임졌던 분식을 빼놓을 수 없다.
간편한 간식으로, 식사로 늘 우리 곁에 있는 음식들.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맛’을 보장하는 곳은 찾기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음식들로 입맛을 사로잡는 전국 분식 맛집 5곳을 모아 보았다.
달달한 추억의 떡볶이 맛,
서대문 ‘이정희떡볶이’
명지대 3대 떡볶이집으로도 유명한 분식점.
빨갛고 진한 국물에 끓고 있는 판떡볶이와 노랗게 쌓여있는 튀김 부대가 오가는 이의 시선을 자로잡는다.
부드러운 밀떡과 많이 맵지 않으면서 달콤한 맛이 두드러지는 양념이 특징이다.
쫄면이나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에서 직접 튀겨내는 바삭한 튀김도 맛있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10길 14
매일 09:00 – 21:30 (매달 2,4번째 월요일 휴무)
떡볶이(1인분) 3,500원, 수제튀김(5개) 3,500원, 어묵(2개) 1,500원
안주발 세워도 부담 없는 술 파는 분식집,
길동역 ‘튀김마트’
저렴하게 한잔 걸치기 좋은 분식집 길동역 ‘튀김마트’.
고추장 베이스의 묵직한 떡볶이와 다양하고 바삭한 튀김, 짭짤한 김밥 등 분식 메뉴를 식사와 안주로 먹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여러 개를 시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장도 가능하고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배고픈 술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 103
월~토 15:00-02: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떡볶이 3,500원 순대볶음 6,000원 야채김밥 3,000원
야식으로 먹기 좋은,
경남 사천 ‘할매샌드위치’
할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경남 사천 ‘할매샌드위치’.
정겨운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분식집으로 늦은 새벽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야식을 먹기에도 안성맞춤인 분식집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옛날 토스트. 버터에 구운 식빵에 양배추, 계란을 넣고 케챱과 마요네즈를 뿌려 주는
옛날 토스트는 별다른 재료는 없지만 할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특별히 맛있다고.
어묵을 자르지 않고 넣어 더욱 푸짐한 떡볶이와 직접 끓여주시는 짜파게티 또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경남 사천시 중앙로 8
매일 16:00-04:00 / 휴무 문의
짜파게티 4,500원 우동 4,000원 국수 4,000원
50년 넘은 노포 떡볶이집,
중랑구 ‘옛날할머니분식’
푸짐한 즉석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중랑구 ‘옛날할머니분식’.
50년 넘은 노포로 할머니의 손맛을 가득 담겨있는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고추장과 춘장이 적절히 섞여 더욱 감칠맛을 내는 양념에 개운한 국물이 깔끔한 떡볶이의 맛을 낸다.
사리가 필요 없이 쫄면과 라면이 모두 들어가 있어 더욱 푸짐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게 앞 야장에서 떡볶이에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73-3
매일 09:00-21:00 (20시 이후 포장만 가능) / 휴무 문의
떡볶이(소) 5,000원 우동 5,000원 라면 3,000원
보글보글 끓여먹는 추억의 즉석떡볶이,
쌍문동 ‘도레미분식’
덕성여대 인근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맑은 육수에 떡, 어묵, 양배추, 쫄면 사리 등을 넣은 냄비를 테이블 위에 올려 끓여가며 먹는다.
고추장에 춘장을 섞어 약간 검은 빛깔을 띄는 양념장이 포인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사리를 추가하는 재미가 있다.
내용물을 다 건져먹은 뒤엔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볶아 먹어야 완벽한 마무리가 된다.
서울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18
매일 10:00 – 21:00
즉석떡볶이(1인분) 4,500원, 라면사리 2,000원, 볶음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