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동향 -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은 현재 416억 달러 규모로 2020년까지 지속 상승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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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동향

2018-10-28 김택영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

-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은 현재 416억 달러 규모로 2020년까지 지속 상승 예상 –

- 진찰을 위해 러시아 의료 면허가 필수로 우회 전략 수립 필수 –

 

자료원 : Yandex

□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ㅇ 러시아의 의료시장은 의료 서비스,의약품, 의료기기 분야를 포함하여 2017년 기준 1,084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평가되며 2022년까지 30.9%성장 예상

ㅇ 2017년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매출액은 416억 달러(2조 3,104억 루블)로 전년 대비 4.9% 증가

  - 2014-2017 기간에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은 2014년 14.8%, 2015년 7.8%, 2016년 4.7%로 지속 성장

 러시아 의료 산업 시장 규모(2014-2018년)

 

자료원 : 러시아 국제제약회사 연합(AIPM), 세계보건기구(WHO), KPMG, BMI

주 : 2018년은 전망치

ㅇ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확대의 주요인은 환자 진료 건수의 증가가 아닌 서비스 가격의 상승

  - 의사 평균 진료비용은 2013년 1,098.6 루블에서 2017년 1,511.1 루블로 증가

2015-2017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규모

	2015		2016		2017
	규모	증감률(%)	규모	증감률(%)	규모	증감률(%)
시장 규모	2,102.70	7.8	2,201.80	4.7	2,310.40	4.9
(십억 루블)
진료 건수	1,560.90	-1.5	1,523.00	-2.4	1,528.90	0.4
(백만 건)
평균 진료비용	1,347.10	9.5	1,445.70	7.3	1,511.10	4.5
(루블)

자료원 : BusinessStat

ㅇ 2017년 기준, 러시아 전역에 약 45,300개의 의료 기관이 존재

  - 2017년 기준 모스크바,모스크바 주에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위치하여 있으며, 각각 3,550개와 2,394개 기록

ㅇ 2017년, 러시아 의료분야 종사자는 346만 4,200명으로 집계되며 2015년부터 지속 감소

  - 의료 종사자 수의 감소는 노동 조건의 악화, 낮은 임금, 진료소 및 병원 수의 부족 등에 기인

  - 러시아의 무상 의료 정책으로 인해 의료진의 초봉은 평균 500달러 전후로 전문성과 노동 시간보다 너무 적어 점차 의료진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

ㅇ 러시아의 의료 종사자의 수는 모스크바, 모스크바주,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크라스토다르 지역에 집중

  - 2017년 기준 이들 지역에 종사하는 의료종사자 비중은 19.7%로 68만 3,400명 기록

ㅇ 러시아 내 의사 양성 교육기관은 89개, 간호사 양성 기관은 371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의료 분야 종사자는 원활히 시장에 진출하며 공급이 부족하지는 않은 상황

  - 2017년 러시아 의과대 졸업생은 3만 6천 명이며 4년간 입학생 및 졸업생 수의 큰 변화가 없었음. 간호대 졸업생은 5만 4천 명이며 최근 지속 증가

□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특징

  ㅇ 러시아 병원은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공공병원은 전체병원의 약80%를 차지

ㅇ 최근에는 민간병원의 수가 많이 증가하고, 개인건강보험과 연계하여 대기업화되거나 체인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 트렌드

  - Medsi(러시아), Nearmedic(러시아) 사 등의 주요 민간병원 체인들이 주요 도시 내 교통 요충지에 병원을 설립하고, 저렴한 치료비 홍보를 통해 환자들을 유치

ㅇ 러시아 민간병원은 크게 대형 외국계 종합병원과 다수의 중소 병원으로 구성된 러시아계 체인 병원으로 구분

  - 외국계 종합병원의 경우 진료비가 매우 비싸, 회사로부터 보험비를 지원받지 않는 일반인은 이용하기가 거의 불가능

  - 매출 규모 상, 러시아 최대 외국계 종합병원인 ‘European Medical Center(미국)’의 경우 평균 진료비가 약 652 달러(3만8천 루블)에 이름

□ 러시아 의료 서비스 진출 애로사항 및 극복 방안

ㅇ 러시아 연방 국민 건강 보호를 기초로 한 헌법 제 100조에 의거,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은 러시아 교육 연합에서 인정받은 후,의료 활동이 가능

  - 러시아 교육법에 따라 제정된 이 절차는 전문의의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한 시험에 합격하는 것.

ㅇ 해외 의료진의 의료면허 취득은 러시아 의료 시장 진입의 장벽 중 하나로 간주함.

  - 의료 면허 신청자는 면허 획득을 위해 필요한 많은 양의 서류들을 제공해야 하며, 서류가 모두 준비됐더라도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함.

  - 준비된 시설, 필요한 장비 및 경력 있는 인력 구성 등이 면허취득을 보장해주지 않음. 종종 사소한 서류의 오차 때문에 면허 발급기관은 민간 진료소에 대한 면허를 거부

  - 러시아 정부가 타국의 의료 면허를 인정한 사례는 없으며, 의료 클러스터 혹은, 러시아 의료 기관이 초청한 해외 의료진의 합동 진료만 합법적으로 인정

ㅇ 스콜코보와 소치의 의료 클러스터를 제외하고, 외국 의료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가 러시아 내에서 의료 활동을 실행하는 사례는 없음.

  - 클러스터 참여자들은 연방법N115-F3 “러시아 연방 외국 시민의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의사를 고용할 수 있음.

  - 고용주인 클러스터 프로젝트 참여자가 의학, 소아과 등의 의료 전문가 유치 시, 이에 대한 별도의 허가 필요 없음.

 - 클러스터에 유치되는 의사의 경우 러시아 입국에 필요한 초청장 및 외국인 전문가 노동 허가서는 별도의 조사 없이 쿼터를 고려하지 않고 관리회사를 통해 발행됨.

ㅇ 2017년 의료 관광을 떠난 러시아인은 12만 명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한 의료 서비스 제공

  - 2017년 한국을 찾은 러시아 환자는 24,859 명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대비 2.6% 감소

  -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국내 의료 및 가격이 저렴한 터키 등을 선호하였으며, CIS 국가에서 유입되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이60%증가

ㅇ 러시아의 한국 의료관광은 암, 심장, 뇌혈관질환 및 중증 화상 등 중증 환자의 방한 비율이 높음.

  - 종양 및 심장질환, 불임 등 러시아 내에서 해결이 어려운 난치병 또는 희귀병, 현지 환자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정형외과 분야가 진출 유망

러시아 환자들의 국가별 주요 치료 질병

국 가	질 병
이스라엘	암, 근골격계질환(관절염, 척추질환 등), 당뇨병 등
독일	관절염, 척추질환, 암, 부인병, 심혈관계 질병 등
터키	치과 질환, 안과질환, 종양, 성형수술 등
핀란드	질병 초기진단, 불임 등
체코	위장병, 신장질환, 호흡계질환 등
한국	종합 건강검진, 산부인과 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중국	전통의학, 치과 등

자료원 : 러시아 언론 '루스까야 가제타'

□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현지 전문가 인터뷰

ㅇ 원광보건 대학교 담당자와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진출 방안 인터뷰

 Q :  현재 원광 보건대가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가?

 A : 현재 카프카스 지역 미네랄니에 바디라는 휴양지에 한의 의료 센터를 설립하고 있음.

  Q : 의료 면허 미 보유 시, 진찰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원광보건대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A : 러시아에서 획득한 의료 면허가 없으면 진료하는 것이 불가능함. 이런 사유로 원광보건대는 러시아 민족 우호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민족 우호 대학교 의학생들에게 한의학 연수를 제공함. 미네랄니에 바디에 설립하고 있는 한의 의료 센터에서는 해당 러시아 의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Q : 한국 의료진이 해당 의료센터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다른 진출 방안은 없는가?

  A : 해당 의료 센터에 한국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이나, 이들이 직접 진료를 보는 것은 아니며,러시아 의료진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할 예정임.

        외국 의사가 러시아 내에서 직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스콜코보 의료 클러스터와 같은 특구에 진출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은 없음.

□ 시사점

ㅇ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은 2017년 기준 416억 달러로 2020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러시아 의료 서비스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장벽은 러시아 의료 면허 보유 여부

  - 러시아 내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의료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해외에서 획득한 의료 면허는 미인정

  - 해외 의료진이 러시아 의료 면허 시험을 볼 수 있으나, 러시아어로만 지원되기에 실질적으로 통과하는 것이 불가

ㅇ 현재 의료 서비스 제공 가능한 방법은 의료 클러스터 진출 및 의료 관광으로 제한됨.

  - 2018년 서울대 분당병원은 스콜코보 의료 클러스터에 300석 병상 규모의 병원 설립 MOU를 체결하였으며, 향후 한국 의료진이 직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의료 관광의 경우, 러시아 경제 악화로 인해 최근 그 수요가 감소하였으나 장기적으로는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 의료 관광은 한국 에이전트, 대행사 등이 아닌 병원이 직접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마케팅 부분에서 비흡한 측면이 있음. 마케팅 전문과 병원 간의 협력 필요

자료원 : 러시아 국제제약회사 연합, BusinessStat, 루스까야 가제타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