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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뇌교종 malignant glioma - 정의
뇌교종이란 뇌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 중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전체 암의 약 2%를 차지하며, 두개강에서 기원한 종양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신경교세포란 성상세포(Astrocyte), 핍지교세포(Oliogodendrocyte), 상의세포(뇌실막세포, Ependymocyte), 미세교세포(microglial cell)들을 일컫는 말로서 주로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 뇌교종이란 이런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한 종양 중 악성을 띄는 종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뇌교종 중 절반 이상이 악성이며, 양성인 신경교종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악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좁은 의미로는 이러한 종양 중 빈도가 가장 많고 악성도 역시 가장 높은 교모세포종을 의미하기도 한다.
- 원인
다른 종양들처럼 아직까지 뚜렷이 밝혀진 원인은 없다.
- 증상
종양 세포의 침투로 인한 주변 뇌 조직의 기능 소실로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없이도 종양의 발생으로 인해 뇌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두통, 오심, 구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진단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 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영상 검사는 종양의 위치, 범위, 악성도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데 이용된다. 또한 종양의 위치에 따른 뇌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MEG 등 다양한 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최종적인 조직학적 진단은 수술적 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한 후 현미경으로 직접 세포를 관찰하여 내리게 된다.
-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은 검사시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한 반면,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주변의 뇌 부종이 적을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뇌 자기공명영상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검사로서 수술 전 및 수술 후에도 종양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자주 검사하게 되는데, 특히 조영제를 투여한 후의 영상이 매우 중요하며, 최근 들어 자기공명영상의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양전자 단층촬영은 자기공명영상 등에서 종양과 유사한 성격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고 종양의 악성도를 유추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되며, 치료 중에도 종양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 치료
악성 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주위의 정상조직 안으로 침투하여 자라나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주변 정상조직의 부종(edema)을 유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악성도의 차이에 따라 성장속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주변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명확하여 수술적으로 완전 적출이 어려우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 및 항암 화학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술적 제거로 종양의 조직을 얻어 조직학적으로 확진을 하는 동시에 종양의 부피를 최대한으로 줄이게 된다. 이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과 항암요법을 병행하거나 방사선 치료 후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 경과/합병증
악성 종양인만큼 그 경과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이 있으며, 다른 조직의 암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교모세포종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약 3개월 내외의 생존 기간이 보고되고 있으며 여러 복합치료에도 불구하고 평균 생존기간은 12~15개월로 보고되고 있다. 다른 악성 뇌교종의 경우는 교모세포종보다는 예후가 좋으며, 최근 들어 항암요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장기 생존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 생활 가이드
대부분 항 경련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므로 임의로 건강 보조식품이나 약물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관련질병
교모세포종 , 양성 뇌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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