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종로5가로 이어지는 도로에 비교적 허름한 숨은
맛집으로 설렁탕 매니어들에게 은근히 소문난 집이다
설렁탕(5000\)을 한 술 떠보면 진한 고기향이 강하고
끝맛은 꽤 걸죽함을 느낄 수 있다 건더기로 양지와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입안에서 살살 부서지는 듯한 부드러운
육질이 이 집의 탕맛과 잘 어울린다
도가니탕(8000\)의 국물은 설렁탕과는 달리 다소 심심한 편이고
깔끔함과 시원한 맛은 장점이지만 다소 가벼운 것이 흠이다
그러나 무릎뼈에 붙은 살과 함께 큼지막하고 푸짐하게
썰어 넣은 도가니를 삭힌 고추와 다진파로 양념한 새콤한
간장소스에 살짝 묻혀 먹으면 도가니 특유의 물컹하면서
쫄깃한 육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배추김치는 접시에 깍두기와 섞어 나오는데 깍두기도 맛있지만
특히 살짝 익힌 배추김치는 간이나 양념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맛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치국물을 탕에 적당히 첨가해 먹는다
그 밖에 선지해장국(4000\),족탕(10000\)과 수육,우설 등을 판다
좌석은 32석 정도로 작고 서민적인 선술집 분위기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위치:종로5가 이대병원에서 대학로 방향으로 가다가 육교를 지나면
하나은행이 건물이 보이고 좀 더 가면 길가에 가정식당이 있다 그 골목 초입에 위치한다
또는 종로5가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큰 도로가 나오면 오른쪽 길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찾을 수 있다
첫댓글 도가니탕은 그 도가니를 쏘스에 찍어 먹는 맛!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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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습니다^^ 다만 종로역에서는 조금 멀더군요^^ 10분이상은 걸어야 하실거예요^^ 하지만 근처에 가신거라면 맛보셔도 후회없으실듯^^ 저는 좀 멀리서 찾아가서 약간 걸었던 기억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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