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
다행히 쉬는시간이라 선생에게는 안 걸릴 수 있었지만
아직도 나를 히끌히끌거리며 수군거리는 아이들은 결코 막을수가 없는가보다.
그렇게 저 애들을 어떻게 죽여줄까 (진짜로 심각하게 고민했음 -_-)
하는 고민에 휩싸여있을때 들리는 목소리.
"진화원!"-수진
"어 ? 수진아.."-화원
"킥. 잘끝났어 ^-^?"-수진
"어.. 어? "-화원
"유성이랑 다시 사이 회복했냐구.."-수진
"아~ 어!! ^-^"-화원
"으이구.. 가시나. 표정 풀어지는 것 좀 봐.
아까전만해도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으면서 -_-"-수진
"하하하 ^^;;"-화원
"그래. 어떻게 사과했어.. ?"-수진
"그냥 죽도록 매달... 우.. 현이 ?"-화원
내가 말을 끊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뒷문에 기대어
나를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는 우현이의 존재였다.
"뭐.. 우현이.. ?"-수진
"응.. 저기 뒷문에.."-화원
"... 쟤 보지마. 니 눈 썩어..."-수진
"어.."-화원
" 나 정말 너 걱정되서 말하는거야...
혹시라도 무슨 감정 남아있으면. 처리해"-수진
"... 어,"-화원(← 일어서는 중)
"어디가 ?"-수진
"뒷문에"-화원
"화원아..."-수진
"괜찮아.. 내가 떨어야지 니가 왜 떨어.
나 니 말대로 감정 처리하고 올테니까 걱정하지마^-^"-화원
수진이에게 엷은 미소를 띄워주곤 다시 천천히 뒷문으로 향했다.
"얘기.. 좀 할까 ?"-화원
[ 뒷뜰 ]
".. 확실히 말할께."-화원
"뭘"-우현
"나.. 김유성 좋아해.. 아니, 사랑해.."-화원
"근데"-우현
"뭐?"-화원
"그게 뭐 어쨌다고 그래?"-우현
"우현아. 나.. 너 사랑했었어...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했었다구...
내가 널 미치도록 사랑했을때.. 날 밀어낸건 너야."-화원
".. 그래서"-우현
"앞으론.. 이딴 야비한 짓으로 사람 곤란하게 만들지는마... "-화원
"... 내가 물러설 거 같냐 ?"-우현
"응.. 너 충분히 물러설거 같어"-화원
"어쩌냐... 나 그렇게 쉽게 물러설 인간이 아닌데"-우현
"어쩌냐.. 우리도 그렇게 쉽게 물러설 사람들이 아니거든..
니 예상대로라면 우리 깨졌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불과 몇시간도 안되서 다시 화해했어.."-화원
(↑ 슬슬 흥분 중 =_= )
"......"-우현
"그니깐.. 그니깐. 우린 헤어질 수 없는 운명이야 ^-^"-화원
"......"-우현
"그럼.. 나 가볼께"-화원
그렇게 힘없이 돌아서려고 하는데
나의 가녀린(퍽) 손목을 잡는 우현이.
"왜.. 그래?"-화원
며칠전의 강제키스 아니, 불순한 행동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우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진심의 말..
그리고 그 진심에 나도 이순간만큼은 거짓이 아닌 진실로 답해주었다.
"... 내가.. 너무 늦게 돌아온거냐?"-우현
"(고개를끄덕거리며) 응.... 조금만 일찍돌아왔다면,
지금 이순간 널 사랑하고 있었을지도 몰라"-화원
"내 사랑방식이 잘못된거냐?"-우현
"... 응.. 너무나도 많이. ."-화원
그리곤 뛰쳐나와버렸다.
우현이의 손을 '탁'하고 뿌리친 후에...
따지고보면.. 우현이도 그렇게 나쁜사람은아닌데.
몇시간 전만해도 정우현이라는 인간에게 느꼈던 감정은
틀림없이 '증오'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이 '동정'으로 변하려고 한다.
미안. 우현아...
근데.. 나 인제 완전하게 확실할 수 있을거 같아.
나... 정말로 유성이 사랑해.
그거하나만은.. 인제 절때로 변하지 않아.
# 72
그렇게 심각한 고민에 빠져 멍하니 강당 뒤에 서있으려니
(↑ 뒷뜰에서 뛰쳐나온곳이 강당 뒤였음 =_= )
갑자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_=.
대략 여자 2,3명정도 ?!
"그래서.. 니 동생이 병원에서 탈출했다고 ?!"-???
"엉.ㅡ,.ㅡ 지금 엄마아빠가 심하게 벼르는 중이라지, 아마 -_-"-???
"어 ? 너희 엄마아빠 돌아오셨어?"-???
"엉ㅡ,.ㅡ 저번에 중국갔다 돌아오드만
이젠 일본에 간다나 뭐라나 =_=
근데 지금 화원년 잡으려고 눈에 불이 켜져이뜨라구-_-;;
아마도 내가 걔 제삿상을 차려야할것 같구나.. 휴"-???
"쿠하하. 너 지금 되게 심각한거아냐 -_-?"-???
"진짜 우리엄마아빠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ㅜ_ㅜ
그건그렇고 서진이하고 지혜가 안보인다 ?"-???
"고것들. 학주한테 뎀비 들었다가 반성문 100장 -_-"-???
"잘한다.. 가 아니라 야!!! 쓰레기통 뒤에 누구야!! 빨랑안나와?!?!"-???
쓰레기통 뒤에 숨은사람이 누군가?? 하고 살펴보았더니
그사람은!! 그사람은!!! 다름아닌 나=_=;; 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_=
내가 언제부터 쓰레기통과 친구를 먹었지 -_-?
"야!! 내가 누군지 아러!!! 너 내가 가면 100대야 100대!!!"-???
누군지 잘 알다 말다요 -_-
당신은 나의 자랑스러우신 언니가 아니시던가요
그렇다. 그 2~3명 쯤 되보이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우리언니와 근지 선배님이였고
(↑ 우리언니 무리는 다 안다.)
나는 본의아니게 둘의 이야기를 엿들은 셈이 된것이었다..=_=
그렇게 나는 쓰레기통과 친구를 먹은채 굳어버렸고,
여느때나 활발한 우리언니와 근지선배님은...
나를 반겨주었다 -_-
".. 어!! 너는 가출한 내 동생년이 아니더냐!!!"-언니
"하하;; 근지선배님 안녕하세요 ( _ _ )"-화원(← 언니말 무시중)
"아~ 어!! 너 병원에서 탈출했다며 >_<"-근지선배님
"하하하 ^^;"-화원
"야!! 너 오늘 집에 들어가면 죽을껄!!!
엄마아빠가 여행 안 가고 이렇게 벼른다는것은 아주아주 위대한 일인거 알지!!!!?"-언니
맞아 죽는건 난데,
왜 당신이 흥분을 하시나요 =_=
"으,응 =_="-화원
"꺄아 >_< 화연아!! 나도 병원에서 탈출해보고 싶어 >_<
스릴만점일 거 같어!!"-근지선배님
"지랄부르스를 추지그래 -_- 넌 몸이 튼튼해서 병원갈 일도 없겠지만."-언니
"뭐어 ?!?!?!?!"-근지선배님
"하하하.. 언니, 근지 선배님 안녕히계세요 ( _ _ )"-화원
이쯤에서 빠져 드려야한다는 생각이 투철하게 든 나는
안녕히 계세요 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고..
근지선배님은 우리언니에대한 분노심을 잠깐감춘채...
"아~ 응 >_< 잘가!! >_</ "-근지선배님
하고 주접을 떨어주셨드랬다 =_=
"캬홍. 너 너너!!! 오늘죽었다!!!!"-언니
언니.. 제발 기다렸다는듯이 통쾌해하지 말아줄래 ㅜ^ㅜ
다신 못볼것처럼 힘차게 손을 흔들어주는 근지선배님과,
자신이 더 흥분하는... 아니, 광분하는 우리언니,.
참으로 죄송한 말이지만.. 다시는 안만났으면 좋겠군요 ㅜ_ㅜ
"아!! 아!! 선생님 ㅜ_ㅜ 귀 잡아 땡기지 말라니까요!!!
왜 귀를 잡아당겨요오 ㅜ_ㅜ"-화원
지금은 교실.
그렇다.
엄마한테 맞을 걱정만 하던 나는 선생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채,
교실문을 벌컥열었고 =_=
그에 분노한 코딱지는 나의 귀를 열심히 비틀어대고 있는중이다 ㅜ_ㅜ
"임마!! 너! 너!!!! 수학책 56번 문제 풀어봐!!!!"-코딱지(수학선생)
씨잉 ㅜ^ㅜ 맨날 맨날 할말만 없으면 수학문제 풀래 ㅜ^ㅜ
설마 코딱지 후비고 손도 안씻은건 아니겠지 =_=
"대신.. 문제 못풀면 엎드려바쳐다!!!!"-코딱지
-후다닥-
=_=;; 역시 나는 행동이 밀첩한 소녀였던 거여써 >_<
그냥 알아듣지도 모를 수학같은건 진작에 때려친지 오래.
그냥 자진해서 엎드려바쳐를 하였다 =_=
"행동하나는 빨라서 좋구나!!!"-코딱지
그렇게.. 나의 엉덩이는 코딱지의 회초리와 뜨거운 연애를 나누었다고 한다.
ㅜ^ㅜ
[ 집 ]
"아아아!! 엄마!! 잘못했어요 ㅜ^ㅜ 아아!! 제발 엉덩이는 때리지마!!!!!!"-화원
=_= 오늘은 맞는 날이던가 !! ㅜ^ㅜ
왜 선생이고 학생이고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건데!!!
"너는 가출할데가 없어서 병원을 가출하냐!!!"-엄마
"아아아!! 엄만 왜 다큰 애 엉덩이를 때려!!!"-화원
"다큰애가 병원에서 탈출이나 하고 자~ 알한다!!!"-엄마
"아니란말이야!!!ㅜ^ㅜ
수진이알지!??! 걔가 술이 떡이되 있어서 집에바래다주구나서
귀찮아서 그냥 집으로 온거지 탈출아니래두!?!?!?"-화원
"아니 얘가근데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나!! 왜이렇게 말이많어!!!!!"-엄마
그날밤, 나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빌고빌어도 쓰지 않았던 일기를 썼드랬다.
여전히 나의 사랑스러운 엉덩이는 부은채..
= 일기장 =
(( 날짜 : 오늘
날씨 : 존나안좋다 =_=^
시각 : 시계 안봤다 -_-^
제목 : 엄마랑 코딱지!!
내용 : 언젠간 너희 둘을 생매장 시키게써. 움하하하하하 ㅜ^ㅜ ))
# 73
그렇게 이를 바득바득 갈다가 분노심에 못이겨 잠이 든것 같다=_=
[ 다음날 아침 ]
"야이노무 가시나야!!! 빨랑 안일나나!!! 야이노무가시나야!!! 빨랑 일어나라안카나!!!"-엄마
"어=_= 엄마. 나 일어났어-_-;;
그나저나 내 엉덩이에서 손 좀 치워주겠어 =_=?"-화원
"으이구.. 퍼뜩 학교나가라!! 지금이 몇시고몇시!!!"-엄마
"몇시기는!!! (시계를보곤) 하하하하하하; 갔다올께 ㅜ_ㅜ"-화원
"아 ! 오늘 엄마랑 아빠랑 일본 여행간다!!"-엄마
"응 =_= "-화원
말 안했던가 =_=
우리엄마아빠 여행광이다.(여행광 = 여행에 미친사람들)
한번사는 인생 여행이나하고 죽자 라는 신조를가지고 움직이는사람들 -_-;;
이번엔 일본으로 가는 가보다ㅡ,.ㅡ
[ 학교 ]
"어버버 ㅜ^ㅜ 선생님!! 30바퀴를 저보고 뛰라고요 ?? ?"-화원
"그래."-학주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그래'라는 잔인한 말을 내뱉는 학주.
지각한번했다고 운동장 30바퀴를 뛰라니!!!(결코 한번이 아니었다-_-)
당신도 나의 일기장에 이름을 추가하겠어!!!
"아!!"-화원
"왜, 왜그래!!"-학주
갑.. 자기 심장에 느껴지는 통증.
.... 저번에 우현이를 대신에 칼을 맞은 곳...
아.. 프다.
"...... 아..."-화원
"너!! 괜히 운동장 안뛰려고 엄살 부리는거지!!!
그래도 소용없으니까 빨리 뛰어라 -_-^"-학주
아닌데..
진짜 아픈데.....
"......"-화원
"... 너...너"-학주
"......."-화원
"진짜 아프냐 ?"-학주
"으..윽"-화원
"야! 야!! 정신차려봐!! 야!!!"-학주
이제야 나의 아픔이 엄살이 아니란걸 안 학주.
그렇게 내 시야에서 학주는 사라졌다.
대신... 깜깜한 어둠속에 나는 파묻히고 말았다.
"으.. 으윽"-화원
간단한 신음소리가 지 멋대로나오고...
동시에 눈을떠보니 여긴 다름아닌 양호실...
눈앞에 보이는 시계를보니 12. 30분.(아마도 배고파서 깬 듯.-_-)
내가.. 도대체 몇시간을 잔거지...
[ 혹시그대가 어쩌다가 ~ 사랑에 지쳐어쩌다가 ~ 어느 이름모를 낯선곳에~ ]
"여보세요-_-"-화원
[ 어 ]-유성
"여보세요-_-?"-화원
[ 어 ]-유성
"'어'라고만 하시면 되나요!! 정체를 밝히라구요! 정체를!!!"-화원
[ 씨바. 니 여보가 한사람이지 두사람이냐 =_=? ]-유성
"유.. 성이?"-화원
[ 어-_-^ ]-유성
"하하, 왠일이야!!"-화원
[ 지금 옥상이다. 올라와라 ]-유성
뚜,, 뚜.. 뚜.. 뚜..
지할말만하고 끊어버리는 김유성 -_-^
너의 싸가지는 날로날로 커져만 가는구나...
'내가 언젠간 너의 싸가지를 고쳐주겠어!!'
라는 생각을하며 난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스피드 하나.만!!! 알아준다.-_-;;)
아직도 심장에 얼얼한 기운은 남아있지만,
뭐.. 참을만하니까, ..
[ 옥상 ]
"어. 왔냐 ??"-유성
"뭐.. 하는거야 ?"-화원
"점심 먹어야지.. 앉아라"-유성
유성아 -_-^ 점심먹는것 까지는 좋은데...
왜 어떤 불여시같이 생긴 년이 너와 정민이 중간에 앉아 있는 것이냐 -_-?
... 근데 저 불여시..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흠.
아차차!! 내가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야!!! 너!!!"-화원
"어? 안녕하세요 ( _ _ ) 여기 앉아서 김밥좀 드셔보세요 언니^^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불여시
"안녕은 못하고!! 김밥은 좀있다 먹을꺼고(-0-;;) 언니라고 부르면 안되고.
빨리 유성이한테서 떨어져!! 이 불여시야!!!!!!!!!"-화원
"네. 네 ? ?"-불여시
"니가 뭔데 유성이와 정민이 사이에 떡하니 앉아있는것이냐!!!
너.. 너!! 우리 유성이한테 꼬리칠 작정이지!!!"-화원
"풉. 푸푸붑."-유성
갑자기 웃는 김유성 =_=^
뭐야.. 이거
"야!! 너도 그래!!! 넌 여자친구를 뻔히 놔두고 딴 여자랑 희희덕 거리고 노냐!!!"-화원
"너 내 여자친구 아니잖아 "-유성
"뭐.. 뭐?"-화원
"너 내 마누라잖아 -_-"-유성
"......"-화원
그랬던 거였니 -_- 하하하...
그거야 어쨋든!!! 일단은 저 불여시를 떼놓고 봐야지!!!
"쿡. 화원아.. "-정민
"야!! 너도 이 불여시한테 속아 넘어가면 안되!!
얼굴이 이게뭐냐!! 니가 훨씬 아깝다..!!!"-화원
-_-^ 솔직히 그 불여시.. 진짜 이뻤다.
하지만 인정하기 싫은걸 어쩌냐 ㅜ^ㅜ
"쿠쿡. 너 얘 몰라.. ? 얘 내 동생이잖어 >_<
지현이.!! 은지현 >_<"-정민
자, 잠시-_-
내가 아주아주 큰 실수를 한거 같은데 -_-
어쩐지!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만. 저번에 일진 정리할때 !! 그 그그!!!
1학년 애잖아.. !!
그리고.. 은지현이라함은.. 저번에 정민이 동생이라고 들은적이 있었다만 ㅜ^ㅜ
... 그.. 그렇다면.. 지금 내가한 짓은...
헐--;;;
"... 하하하!!!!!! ㅜ^ㅜ 김밥이 참 맛있겠구나!!!
와~ 맛있겠다아 ㅜ^ㅜ"-화원
"언니 ^-^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지현
"으응 ㅜ^ㅜ 부디 나를 용서하렴"-화원
"뭘요 ^-^ 그럴수도 있죠.. 김밥 한 번 드셔보세요 ^^"-지현
"그래... (우걱우걱) 맛있네...ㅜ^ㅜ"-화원
"쿠쿡. 너 존나웃기다."-유성
"=_="-화원
ㅜ^ㅜ 이 쪽팔림.... ㅜ^ㅜ
말로할 수가 없구려..
"하하!! 이 김밥 참 맛있다!!!"-화원
"-_- 돼지"-유성
저, 저새끼가!!!
"내가 어째서 돼... 아!!"-화원
갑자기 또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고...
"너.. 어디 아프냐 ?"-유성
그제서야 심각한 표정과 목소리로 걱정해주는 유성이를 볼수 있었다.
".... 아니... 이제 또 괜찮네..."-화원
후.... 내 심장 오늘따라 왜그러지-_-
... 그리고.. 아프면 계속 아플것이지. 왜 짜증나게 아팠다가 안아프고 지랄이래 -_-^
"그러게. 꾸역꾸역 집어 넣을때 부터 알아봤다 -_-"-유성
그러면서 나에게 물을 건네주는 유성이.
쿠쿡. 귀여운 면도 있다니까 >_<
그렇게 새로이 발견한 유성이의 귀여운모습(?)을 보며
아팠던 심장은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것 같았다.
# 74
[ 5교시 ]
"음.. 오늘의 주제는 심장병인데..
심장병은 심장에 생기는 질환의 총칭으로서..."-과학새끼(-0-;;)
과학새끼.. 또 시작했어 ㅜㅇㅜ
수업진도는 안나가고 쓸떼 없는것만 가르쳐주는거!!
후.. 오랜만에 수업을 듣자니.
이거.. 아주 지루해서 못 견디겠구나 ㅜ_ㅜ
그 때
- 똑똑똑 -
"들어오세요"-과학새끼
"안녕하세요?"-지현
어! 아까 그그그!! 내가 불여시라고 착각했던 그 이쁜애 =_=
(정민이 동생)
"아.. 어!! 무슨일이냐?"-과학새끼
잠시 수업을 멈추고 지현이를 바라보는 과학새끼ㅡ,.ㅡ
"학생주임선생님께서 화원선배님과 수진선배님을 좀 보자는데요"-지현
[ 복도 ]
"무슨일이냐 ?"-화원
"아! 네. 저.. 화연선배님께서 좀 보자고 하셔서요.."-지현
"언니가??"-화원
"네.."-화원
"왜 ?"-화원
"그건 잘 모르겠어요...."-지현
"아.. 근데 넌 언니 심부름을 어떻게 받았어 ?
너도 수업하구 있었을꺼 아냐."-화원
"아.. 전 친구들이랑 땡땡이-_-;; 를 좀.. 하하하."-지현
"아~ 그래서 우리 언니 만났구나..
엄마한테 언니 땡땡이 깐다고 일러야지..
그나저나 우리 언니 어디 있는데?"-화원
"교문앞에요."-지현
"어. 가봐라.."-화원
"네. 안녕히계세요.."-지현
그렇게 =_= 휘적휘적 떠나버리는 지현이.
인정하기싫었지만ㅜㅇ ㅜ 인정하기 너무나도 싫었지만!!!
이, 뻤, 다...
ㅜㅇㅜ 첫째는 귀엽고, 둘째는 이쁘고.
살맛나시겠구려 정민이 엄마아빠씨... 가 아니라
"뭐?? 뭐?!?!?!!?"-화원
지금 이 순간 학교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이유 ?
"야!! 한번만ㅠ_ㅠ 너희둘이만 나오면 딱!! 수가 찬단말야 ㅜ_ㅜ
훌쩍. 언니한번만!! 엉?"-언니
여기는 교문앞.
정민이와 지현이를 생각하며 교문으로 왔을때
나에게, 아니 수진이와 나에게 들리는 청천벽력 같은소리!
"그니깐그니깐!! 우리보고!! 우리보고!! 미. 미팅 ? ?"-화원
"그래그려. 한번만.. ㅜ_ㅜ 엉 ?"-언니
"싫어 -_-; 난 안할꺼야."-화원
"그냥 자릿수만 맞춰주고 나오면돼 ㅜ_ㅜ 응?
나도 안나가고 싶은데 민정 선배가 나오라잖어... 이쁜애들데리고.."-언니
"아아~ 난 그래도 싫다니까! 이것때매 내 황금같은 수업시간 (-0-;; 그게 황금?!?)
을 뺏어 먹은거야?!?!"-화원
소,솔직히 공부안하는건 좋다만!!
난 ! 난! 유성이를 내버려두고 그럴 순 없단말이지..
"제발 ㅜ_ㅜ 엉.. ? ? ?"-언니
"수진아. 넌 어쩔꺼야 ?"-화원
"으.. 응 ? 그,, 그게"-수진
불쌍한수진이..
우리언니가 선배이다보니 아무 말도 못하고 ㅜ_ㅜ
"잠시만!! 언니!! 그럼 언니친구들 데리고 나가면 되잖아!!
왜!! 왜! 우린데!!!!!"-화원
"아~ 걔들 ? ? 걔들 학주한테 지금 잡혀있단말이야.
서진이하고 지혜는 어제도 잡히고, 오늘도 땡땡이까서 또 잡히고..
근지는 걔들 땡땡이까는거 도와주다가 잡히고-_-
나는 땡땡이까는거 도와주다가 튀어서 살아남았지 -_-V"-언니
"근데 언니.. 너무 자랑스럽게 말하는거 아니냐 ?"-화원
"그니깐 ㅜ_ㅜ 한번만!! 따악~ 한번만!!!
저번에 너 내 원피스 갖고 싶댔지!! 그거 줄께!!
수진아!! 너는 내 투피스 줄께! 가자.. 응 ? ? "-언니
"으..음.. 그럼 자릿수만 채워주고 나온다?"-화원
"응응!"-언니
=_= 미안하지만.. 정말로도 미안하다만.
나는 그 원피스를 꼭 갖고 싶었단 말이다 ㅜ^ㅜ
뭐.. 자릿수만 맞춰주는건데...
별일은 없겠지 ? ?
# 75
"화원아 >_< 니가 여긴 왠일이야 >_<?"-정민
"후우.. 귀염댕아.. 나좀 보자꾸나"-화원
"응 ? 귀염댕아 ? >_<?"-정민
"아니아니 -_-;; 정민아.. 나 좀 보자꾸나 ㅜ_ㅜ"-화원
"응응!!"-정민
[ 남자화장실 ] (-0-;;)
"니가 여긴왠일이야!!"-화원
"화원이 나쁘다아 >_<
유성이는 선배님들이 나가자고해도 화원이 때문에 안나갔는데 >_<"-정민
"머?? ?"-화원
">_< 화원이 유성이한테 일러줘야지!"-정민
(( 콩 )) - 화원이가 정민이 머리 쥐어 박는소리 -_-;
"아아!! 왜때려.. 힝 ㅜ^ㅜ"-정민
니가 왜 우는거야 ㅜ^ㅜ 울고 싶은건 나란말이다.
원피스의 유혹에 넘어오는게 아니었어...
훌쩍.
그렇다.
민정선배님(우리학교졸업생)께서 마련한(-0-) 미팅자리에는
태민성과 귀염댕이가 떡 하니 버티고 있었다 -0-;;
원래 유성이한테도 나가자고 제안이 들어왔으나,
나때문에 안나왔다고 하는데... 흠...
이거.. 찔리잖아 ㅜ^ㅜ
"화원아!!"-정민
"......"-화원
"화원아아 >_<"-정민
"..어..엉?"-화원
"여기 남자화장실이야 >_<"-정민
"뭐, 뭐?"-화원
헉=_= 그러고보니. 아까 정신없이 들어왔던곳...
여기가.. 여기가!!! 남, 남자 화장실?!?!?!
에이구머니나!!!
어쩐지.. 들어오는 사람들이 깜짝놀라서 다시 나가더라 -_-;;;
"정민아!!"-화원
"응 ? >_<"-정민
"너어! 유성이한테 말하면 안된다아 ?! ㅜ^ㅜ"-화원
"안돼에 ㅜ^ㅜ 난 거짓말 못해에!!"-정민
"=_= 그럼 내가 말할테니까 말하지마.. 알겠지?"-화원
"약속해 약속 >_<"-정민
"그딴거 안해도 돼 =_="-화원
"안돼에 >_< 꼭꼭 약속해야 한담말야!!"-정민
"알았어알았어!! 어떻게 하는건데!!"-화원
"새끼손까락!! 꼬옥걸고~ 꼬옥꼬옥 약속해에>_<"-정민
나의 곱디고운 새끼손가락을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끼어맞춘 후
요상한 노래를 부르는 정민이 -0-;;
"자아 ~ 이제 된거야 >_<"-정민
"그. 그래 =_-"-화원
[ 테이블 ]
"어디갔다 온거야!"-언니
"언니 ㅜ^ㅜ 나 아무래도 나가봐야겠어... 나 갈래"-화원
"뭐?!?!!?!"-언니
".. 나 갈래!! 유성이한테 미안해서 안되겠어.."-화원
"미쳤어!! 민정선배님 계시잖어!!"-언니
"그냥 갈래.."-화원
"거기 뭘 그렇게 소곤 거리는거야! 앉어!!"-민정선배님
"일단.. 앉아서 얘기하자.. 응?"-언니
".....후"-화원
[ 털썩 ] - 화원이가 주저앉는소리.
"음.. 일단.. 커플은 어떻게 할까 ?"-민정선배님
"일단은 밥부터 먹어요 >_<"-정민
"게임같은거 하면 안되나 ??"-태민성
"잠시만요!!"-화원
도무지 유성이한테 미안해서 죄책감이 심하게 느껴지던 나는
테이블에서 감히 소리를 질러버렸고...
우리언니의 불안한 눈길도 포함해서 완전 시선집중이 되어버렸다.
"저, 저기!! 죄송한데요!!!! 저는.. ㅜ^ㅜ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죄송해요! 나오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죄송합니다!!!!!!"-화원
- 다다다다다다다 -
그렇게 위의말만남기고 뛰쳐나와버렸다 -0-;
물론 뒤의 일도 걱정되었지만 유성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크기에,
이런 일을 저질를 수 있는 용기가 생긴거 같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방금 뛰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또다시 느껴지는 심장의 통증이었다.
후,.. 왜그러지. 먹은게 체했나 -_-.
병원에 가봐야겠어ㅡ,.ㅡ
으흐흐!! (← 도무지 무슨상상을 하는지 모르겟음 -0-)
"진화원!!!"-???
그 때... 누군가 나를 부르는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나는 그 소리에 반응하여 뒤를 돌아보았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천번을 환생한 사람 ⑦①~⑦⑤
별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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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2
04.09.18 13:0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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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꺄~ 어떻게 빨리 담편이염~어떻게 어떻게 넘 잼다~별사탕님 어렇게 이렇게 소설을 잘쓰세요?
ㅠㅠㅠㅠ 진화원이라고 부른 사람 누구예요?ㅠㅠ 소설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
유성인가?? 누가 불렀지?? ㅋㅋ 넘 잼이써요// 빨리 올려주세요// 짱짱이답
ㅇ ㅏ아아아앙.. 태민성 같기도 하구 =_= 쓰읍 ㅎ 재밋어요!! 빨리올려쥬세요
★ LoVe♡소설님, 열심히쓸께요 ㅜ_ㅜ 재밌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열씸히 쓸께요 ~ 행복하세요 ^^
★ 재중이랑뽀뽀♥ 님, 진화원이라고 부른사람 누구로 할까 하다가 유성이가 부른걸루 결정했어요♡ ^^* 이렇게 미리 알려드리면 재미없을텐데 ㅜ 그래도 읽어주실꺼죠 ? 이쁜하루되세요~
★ _레몬향_님, 디잉동~ 댕 (저의 생쑈를 용서해주세요 ㅜ) 유성이맞아요 ^^* 열심히쓸께요 ~ 감사드리고 즐거운하루되세요~
★ 뽀뽀뽀춉 님, 맞죠맞죠! 태민성 같기도 하죠 =_=;; 이 부분에서 태민성, 정우현, 김유성을두고 누가 부른걸로 할까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다죠 =_=;; 감사합니다~ 열심히쓸께요, 행복한하루되세요~
재미있어요~ 근데 왜 화원이가 심장을 아파해요 ? 어디 아파요?
누구에용?? 얼른 써주세용~
천번을 환생한 사람~따낭해요~영원히~♡
빨리 담쳔 올려주세욤~꺄~넘넘 재미있어 근데 화원이 나중에 어떻게 되요????♡_♡너무 재미있따아아~
★ 엘오쁘이이님, 들켰나요 =_=;; 심장을 아파하는덴 좀 문제가 있어서요. 다음편이 내일 아니면 오늘 올라갈꺼 같아요 ♡ 그럼 그 이유를 알수 있을꺼에요 ^^* 이쁜꼬릿말 감사드립니다 ~ 행복하세요~
★ 쥬뗌무님, 그 사람은 유성이랍죠 =_=;; 히힛 ^^* 누구로 할까 엄청나게 고민을 한 후 내린결정이랍니다♡ 꼬릿말 감사드리구요 ^^* 즐거운 하루되세요~
★ LoVe♡소설님, 언제나 꼬릿말을 이쁘게 달아주시네요 ^^ 화원이를 어떻게 만들까는 생각중이구요, ^^* 제 소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별사탕님도 행복하세요~♡
★ 히힛 ^^* 언제나 감사합니다♡
어떻게~ㅜ_ㅜ 화원이 죽는거 아냐~?ㅜ_ㅜ
★ 네모의꿈님, 화원이가 병이 좀 있답니다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