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여름시르다
혹시나 강원도 속초/양양 쪽에 패밀리룸 펜션 알아보는 여시들이 있다면
내 후기를 참고해서
제발 여기는 안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야!
여행기간 : 9월 3일 ~ 9월 4일
숙소이름 : 양양 ㅅㅇㄸ펜션
**** 여시들이 비댓으로 많이 물어봐서 초성이라도 쓸께요****
1. 여행 전
친구들이랑 가족/커플여행을 갈려고 속초나 양양쪽으로 패밀리룸을
알아보고있었어. 성인 6명에 5살아이 1명 / 7개월 애기 1명 총 8명이서
잘수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검색 끝에 후기는 별로 없지만 믿고 가보기로 하고
입금도 바로 되구 순조롭게 진행이 됐어
입금내역이야!
글구 예약문자도!
2. 여행 당일
(1) 에어컨 사건 / 말벌 사건
토요일 강원도에 비가와서 매우 습했음.
- 방에 들어갔는데 홈페이지 사진과 좀 달라서 실망함 (이건..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감)
- 비가와서 습한상태라 방도 꿉꿉하고해서 들어가자마자 에어컨 틀었음
- 복층계단 중간에 말벌 2마리가 있었음!!
아무리 성인남자3명이 있어도 혹시나 잡다가 사고 당할수도 있는거고
말벌이 도망다니다가 애기들 쏠수도 있는 상황이라 밖에 사장님이 계셔서
사장님한테 말벌 있다고 잡아달라고함
사장님 : 총각3명이나 있는데 그걸 못잡아?
나 : 아니 저거 말벌이예요~ 되게 커요
사장님: 그냥 파리채로 죽이면되는데 궁시렁궁시렁
계속 궁시렁 거리면서 방에들어가서 말벌을 잡으시더라고
그러더니 우리방에 에어컨 켜져있는걸 보고
사장님: 벌써 에어컨 틀었어? 웬만하면 에어컨 키지마 아껴~
이러고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순간 어이가없어서
당황하기도하고 뭐지? 서로 쳐다보다가 왜저래 하면서 그냥 넘어감
(2) 호일사건
바베큐를 할려고 음식하다가 감자도 숯에 같이 구울려고
호일을 빌리러 갔는데 호일을 빌려주는데도
사장님: 아껴써
(3) 바베큐사건
이때부터 완전싸움
저녁 7시 20분쯤에 야외바베큐장에 가서 바베큐 할려고 나갔어
우리말고 2팀이 있었는데 거의 끝나는 분위기더라고
고기열심히 굽고 먹고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오시더니
사장님: 방에 에어컨 키고왔어? 애기도 있는데 괜찮겟어?
슬슬 여기서 부터 짜증남
나 : (어이없어서 말투도짜증나게함) 괜찮아요
사장님 : 아그래? 그럼 말고
그러더니 다른분들 먹었던 바베큐를 정리하다가
사장님: 호일 다 썼으면 갖다주지?
여기서 다들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혼자 심술나서 호일가지고 저러는것같은거야
서로 눈으로 짜증난다 이렇게 얘기하다가 사장님이 어디로 가시더라고
그래서 우리끼리 아짜증난다고 에어컨가지고 진짜 뭐라하는게 말이 되냐
호일도 진짜 얼마 쓰지도않았는데 그거가지고 얼른 가져오라는둥 이런소리 하고있었는데
어느새 뒤에 와서 듣고 있더라고
자기 욕하는거 들었는지
사장님 : 내가 호일이 아까워서 그런게 아니라 다음 사람들 오면 줄려고 말한거야
나 : 지금 다음사람도 없고 우리가 제일 마지막 바베큐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는 호일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애초에 말벌잡을떄부터
궁시렁궁시렁 짜증내시면서 오시지않앗냐 우리가 잡을 의무도없고
이런건 원래 펜션 주인분들이 해주시는거예요
사장님: 아 내가 궁시렁궁시렁 거렸어? (비웃음) 내가 잘못햇네 내가 잘못했네 (비꼬면서)
거기서 내가 너무 열받아서
나: 진짜 미안한마음으로 그러시는거예요 ? 아니면 비꼬시는거세요?
사장님: 그만해 그만해 (나를 위아래로 훓터보면서) 어디서 눈 땡그랗게 뜨고 얘기해
여기서 남자친구 빡쳐서
남친: 저기요 저희가 여기 공짜로 온거 아니잖아요
제 값 다주고 왔는데 에어컨 키는 거 까지 참견받아야해요?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시는거세요?
사장님: (자기가 할말 없으닌깐 또) 그만해 그만해
남친: 됐고 신경쓰지도말라고 우리가 알아서 할테닌깐 에어컨을 키던말던
신경쓰지마세요
상황 끝
더이상 우리한테 참견도 안하더라고 순간 너무 밥맛도 없어지고 분위기도 이상해져서
다들 여행와서 이런적은 첨이다 이러면서 다음부턴 펜션정할때 더 신중하게 정하자고
그런얘기하다가 끝날줄알앗지만..
일요일 아침에 휴지가 부족해서 (사람이 8명인데 두루마리휴지 달랑하나였음)
더 달라고하고 하나 더 얻어오고 남은건 변기 위에다가 올려놓고왔음
우리 펜션 떠날려고 차 타고있는데
사장님 남편분인것같은사람이 방에 들어가더니
사장님남편 : 휴지어딨어!!!!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아침에 두루마리 달라고한거
남은거 가져간건줄알고 막 빡친얼굴로 저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다 벙져서 거기 화장실에 놔둿돠고 했더니
사장님남편: 아 여기있네
내가 겪은건 여기까지야.. 친구들이랑 처음 간 여행에서 진짜 너무 기분도 나빴고
21만원 내가면서 예약했는데 에어컨 틀으는것조차 참견받아야하는것도 어이가 없었어.
나도 여행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여기저기 숙박업소도 다녀보고 했지만
이렇게 불.친.절한 곳은 첨이야
사족을 붙이자면
수건도 한 100번이상은 쓴듯한 걸레되기진적에 상태였고
그 흔한 국자도 없었고 바디워시도 없어서 난감했었어...
이렇게 소모품을 아끼면서 장사하는 이유를 난 모르겠어..
암튼 이렇게 여시에다가 비추후기 쓰니 열받은 기분이 조금이나마
여시들한테 한풀이하는것 같은 기분이라 나아졌다!
혹시나 문제 있으면 알려줘요! 바로바로 수정할께요!
쪼잔하다................
멀리 못보시네....ㅋ 저런식으로 장사하면 안되지..
장사하는사람이 왜저래 진짜 헐....
와ㅋㅋㅋㅋㅋㅋㅋ휴지어딧어진짜ㅋㅋㅋ장사날로하네.. 여시마음많이상햇겟다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거지야...? 구질구질하게 왜그래.......펜션주인.....;;;
헐 진짜 거기오ㅐ그래 진짜 대박이다....
전에 일햇던 배라 사장같아... 관둿는데 펜션으로 업종 바꿧나.. 맛보기 스푼 25원이라거 아껴쓰라햇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옹졸한사람이 무슨 숙박업을한다고ㅋㅋㅋ
진짜 옹졸하다 저런 마인드로 펜션 숙박업을 어떻게해???
연어하다가 봤는데 진짜 궁상맞다 거진가..?
양양펜션들 다 이러나? 나도 지금 양양에 어떤 펜션왔는데 진짜 고나리쩌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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