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실적은 부진, 기대감은 유지 - 현대증권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후성은 3분기 영업이익 10억원, 순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7~8월 LiPF6 이익률이 기대 대비 낮을 것으로 알려지며 20~3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었으나 이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LiPF6 가동률은 64%에 그쳐 매출액 대비 이익 개선폭이 적었으며, 냉매가스와 반도체 특수가스도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4분기 긍정적인 시그널 보여
4분기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예상된다. LiPF6는 9월 연중 최고 가동률(80%), 최저 제품 재고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익 개선 기대감이 크다. 냉매가스는 10월 가격 인상(5%)과 국내 수입 물량 감소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이 높은 불산가스 판매 호조로 1년 반만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
대면적 및 대용량 이차전지 수요 급증 기대
당사 전망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3년 전기차 배터리 투자는 축소하는 반면, 2차전지 투자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스마트기기가 LTE, 대면적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대면적 폴리머 및 대용량 수요급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사는 이차전지전해질 LG화학 80%, 삼성SDI 70%의 우월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폴리머 전지 점유율은 더 높다는 점을 고려시 수혜가 예상된다.
적정주가 하향, 기대감은 유지
LIPF6 증설 지연 가능성을 고려하여 2013년 예상 매출액은 15.2%, 순이익은 25.8% 하향 조정한다.
적정주가를 8,000원으로 하향하며, 적정 PER 19.4배를 유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는 변함이 없고, 최근 태블릿PC 관련 업체들의 주가 리레이팅을 고려할 때 기대감을 낮출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