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천안 최영민 기자] 천안의 하재훈 감독이 내셔널리그 감독으로써 첫 패배를 맛봤다.
하재훈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청은 18일(토)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3:1로 패하며 홈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하재훈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우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어 점점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오늘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한다." 라고 말하며 아직 팀을 완벽한 팀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중임을 밝혔다.
하 감독은 또 "우리가 아직 보완할 점이 많지만 선수들이 훈련때나 경기 때 내 지시를 잘 따라줘 점점 경기 내용도 좋아지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나는 감독으로서 리그 성적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한경기 한경기 마다 얼마나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잔디 문제에 대해 구단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던 하재훈 감독은 경기 후, "그런 것 하나하나가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에 많이 작용한다. 요즘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심리적인 요소가 많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부상방지나 팬들에게 좋은 경기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구단에 부탁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우리가 홈팀인지 어웨이 팀인지 착각했을 정도다."라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다음주 노원 험멜과 갖는 첫 원정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하 감독은 "첫 원정이지만 홈경기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축구를 계속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잔디나 기타 다른 시설 등을 감안해서 우리가 하고자하는 경기를 계속해 풀어나갈 생각이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홈에서 패배를 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긴 하재훈 감독은 "우리팀은 더욱 나아질 것이고 희망이 있기 때문에 홈 팬들이 경기장에서 변함없이 사랑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 라면서 팬들에게 대한 당부를 전했다.
최영민 edu_kr@hanmail.net
http://www.n-league.net/2008/news/view.html?kbbs_doc_num=1509&kbbs_ext1=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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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잔디문제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로 짜증이나더군요...
구단운영이라곤 모르는 분들이 구단직원이라니....
첫댓글 시청 체육과쪽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닌가요? 그나저나 개막 후 2경기 다 보았습니다만, 하감독의 천안은 뭐랄까요....교과서적인 축구지만 실제 그라운드에서의 모습에는 대입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하감독은 뭐 자타공인 국내 축구 전술에 대한 능력은 1인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글쎄요 실전에 대입시키는게 아직은 부족한 거 같네요.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보였지만 패스플레이로 전개하는 것은 좋았지만 마무리랄까 아니면 마지막 딱 해결시킬 능력이랄까..혹은 슛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비는 무리한 전진으로 배후가 제대로 뚫리는 상황이 여러번 나왔었죠. 현대 축구의 유행은 압박과 효율적
인 패스전개입니다~ 하감독이 앞으로 공수 양면에 잘 대입시켜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는 국내 최고 전문가니까요~ 앞으로 천안 기대해봅니다.
축구에전혀 관련없는분들이 계시더군요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다좋았는데 마무리에서 문제점이 보이더군요... 잔디문제라는것이 경기전에 잔디에 물좀 뿌려달라고했는데 구단에선 원정팀이 거부해서 안된다고하네요. 이소리듣고 천안이 원정팀인줄알았음 ;;
빨리 경기 보러 가고싶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