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01 갈치 금어기 풀리자하자 땡겼습니다.
근데 그렇게 라이징하였던 풀치들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바닥에 있으면서 안무는건지, 먹잇감이 많아서 실리콘은 외면하는지..
꽝쳤네요.

2019.08.03 이번 토요일은 쉬고 일요일 일 나갑니다.
이른 아침 돌산 무늬 냉장고로 달렸습니다.
새벽 어두울 때 출발했는데 유격하니 훤해져뿌네요.
채비하는 맘이 바쁩니다.
빡쎈 알바로 봄에 산란무늬 못잡아 번식을 많이 했지 않것냐,, 해서...

무루는 태클백 간단해서 좋아요.
8.3피트 로드를 아들 줘버리고 선상 캐스팅에 필요하여 다시 하나 또 땡겼습니다.
8.6피트 에메한다스는 두고 로드 테스트 차 가져갔습니다.

입질 한번 받지 못했네요.
만조 11시이기에 10시까지 무리하려고 작정을 했지만 입질도 없고
졸라 뜨거워 갯바위에서 버티기 힘들어 8시도 못되어 철수하였습니다.
갈수록 돌산권에 무늬오징어 개체가 줄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몇년 전 돌산 한시즌, 한포인트에서 백마리 이상 기록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무늬에 뺨맞고 밤에는 아들, 며느라기와 갈루를 갔는데 갈치에게도 뺨 맞았습니다.
나오라는 갈치는 안나오고 꼬치고기와 고등어 뿐..
꼬치고기는 대물이네요.
이제 시내권에도 꼬치고기가 진출하구만요.
아들, 며느라기에게 은빛 향연을 보여줄라고 했는데 갈치가 협조하지 않데요.



고등어는 회 떠서 먹고 꼬치고기는 문어와 함께 투하하여
생선전을 하였는데 아주 맛나요.
막걸리만 희생 당했습니다.

2019.08.07 또 꽝쳤습니다.
그넘의 갈치 알다가몰것습니다요~~

2019.08.13 닷새를 쉬었습니다.
아들, 며느라기는 3일 서식하고 한양으로 갔으며 미국에 있던 딸내미, 손자, 손녀가 방학으로 3주를 서식한다 하여
퇴근하면 손자, 손녀와 시간을 보냈는데 갈치도 안나와서 맘 비우고 놀아 주었습니다.
딸내미 식구들이 잠시 며칠동안 울산 시댁에 갔다온다 하여 오랜만에 물가로 갔네요.

오메~!! 퍽퍽합니다요~!!!
채비를 4개나 잃었습니다.
풀치 채비로 카본쇼크 1.5호를 쓰는데 맥아리없이 떨어져뿝니다.
이제 와이어 채비 챙겨야 쓰것어요.

삼복더위에 시커므리된 앵글러 용안.
최고기온 34도에 체감온도는 37도로 허벌나게 무더워 밤에도 땀 찍찍나게 하네요.

벌써 삼지 이상도 나옵니다.
이런 씨알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채비를 4개나 가져갔군요.

갈치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1시간반 흔들고 철수합니다.
낼 근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