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계가 오후 1시 43분을 가리키고 있다. 스마트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해 보니 정확하다
쇠고기국밥 5000원, 잔치국수 4000원, 부추전 5000원. 막걸리 한 병 2500원.
이곳에서 파는 음식은 비교적 저렴하다.
손님이 많아서 주문과 동시에 음식값을 계산하고 번호표를 받아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음식이 나온다.
이곳 사문진 나루터에서는 어제(10월 1일)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밤시간에
'제5회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평일은 물론 공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는데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이 낮부터 붐비고 있었다.
공연시간이 저녁 7시 부터인데 좋은 관객석을 찾이하기 위해 오후 2시경에 벌써 사람들이 몰려와
주차장은 빈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
업라이트 피아노 79대, 그랜드 피아노 21대가 한 무대에 오른다.
100대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무대는 국내에서 이곳 뿐인것으로 알고있다.
첫날 어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신지호, 팝페라 가수 카이, 소프라노 이정아 등이 출연했다.
둘째날인 오늘은 피아니스트 임동창, 소프라노 신영옥,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국악인 송소희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넬라 판타지아, 왈츠, 한 오백 년, 홀로 아리랑, 나가거든, 보리수 마왕, 볼레로 등을
협연할 예정이다.
올해 피아노 100대를 연주할 피아니스트들은 대학생 이상 피아노·작곡 전공자로
축제를 위해 2박 3일간 합숙 연습을 했다고 한다.
100대의 피아노를 연주할 100명의 피아니스트들과 사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총지휘자 임동창 피아니스트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국악, 양악, 대중가요, 어떤 장르든지
가리지 않고 신명나게 연주하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괴짜 피아니스트.
그의 부인은 패션 디자이너인 이효재씨다.
첫댓글 앉아서 구경 잘 했네
한마음은 가까이 있어 좋네.나도 언제 한번 관람 해야지.
아메리카 대륙 포토죤에서 한컽 올렸었으면...ㅡ義 峰ㅡ
아름다운 영상미 잘 감상했네. 볼거리 먹거리 피아노
100대가 들려주는 음향까지 대단한 가을 축제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