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콩이 만드는 마법 ‘청국장’. 입맛을 자극하는 구수한 향과 진한 국물을 머금은 부드러운 두부가 만나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메뉴다. 특유의 고릿하고 쿰쿰한 향 덕택에 낯설 수도 있지만, 이 맛에 중독이 되면 계속 찾을 수밖에 없다. 뜨끈한 뚝배기 채로 먹거나, 대접에 나물 반찬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은 청국장. 이번주는 발효가 빚어낸 풍미와 감칠맛을 맛볼 수 있는 청국장 맛집을 소개한다.
1. 보드라운 청국장 콩 맛이 일품인, 청량리 ‘광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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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청과물시장 인근에 위치한 백반집.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진한 청국장 향과 밥 짓는 구수한 냄새가 가득 느껴진다. 작은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오는 청국장은 냄새가 큼지막하게 숭덩숭덩 썬 두부와 청국장이 푸짐하게 든 것이 특징. 테이블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있어 나물 반찬을 조금씩 넣고 청국장을 넣어 비벼먹어도 좋다. 2인 이상인 경우 주문 즉시 양은냄비에 짓는 냄비밥으로 제공되니 더욱 좋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2길 51
▲영업시간: 평일 11:00 - 16:00, 주말 09:00 - 21:00, 월요일 휴무
▲가격: 청국장 9,000원, 된장찌개 9,000원, 김치찌개 10,000원
▲후기(식신 534872): 콩고유의 구수함이 깊고 진하게 풍기는 청국장은 같이나온 밑반찬과 조화가 너무 좋았다. 청국장 특유의 향이 반찬들과 섞이며 극도의 구수함이 중독성이 있었다 여기에 양푼이에 나오는 구수한 숭늉까지!
2. 투박한 듯 정성어린 청국장 백반의 맛, 강남 '시골야채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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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직장인이라면 모르는 이 없는 노포. 된장찌개와 채소를 비벼먹는 ‘시골야채된장비빔밥’으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는데, 국내산 콩을 띄워 만드는 ‘청국장’은 기본 된장찌개에 청국장을 넣어 구수한 맛이 한결 더 도드라지는 메뉴. 찌개 속 두부와 청국장을 양껏 퍼서 밥에 비벼 먹다가, 고추장과 참기름, 채소들을 넣어 고추장 비빔밥으로 즐기는 것이 단골의 팁이다. 보드라운 계란찜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제법 든든하다.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9길 11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B/T 15:00 - 17:00)
▲가격: 청국장 12,000원, 시골야채된장비빔밥 10,000원, 통북어찜 12,000원
▲후기(식신 이경례): 시골 된장 엄마가 생각나는맛이다 어렸을 때 먹던 맛 과 흡사해서 잠시 추억에 잠겻다 건강한 맛,. 맛잇게 잘먹었습니다.
3. 구수한 청국장과 매콤달콤한 주물럭의 만남, 노량진 '다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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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에 위치한 로컬 맛집으로 TV 및 유튜브에 왕왕 소개되며 인기가 더욱 높아진 곳. 메뉴는 ‘주물럭 청국장’ 단 하나다. 테이블 위 불판에서 바로 볶는 주물럭은 간이 세지 않으면서 얇은 고기에 매콤달콤한 간이 쏙쏙 배어 마늘장아찌 반찬과 함께 상추쌈을 싸먹기 좋다. 함께 내어주는 청국장은 냄새가 적으면서 맑고 담백한 스타일이다. 마치 된장국처럼 순한 맛이라 주물럭에 곁들여 국물을 후루룩 떠먹기 좋은 메뉴다.
▲위치: 서울 동작구 만양로2길 2
▲영업시간: 매일 11:30 - 20:00(B/T 14:00 - 17:30), 월/일요일 휴무
▲가격: 주물럭 청국장 9,000원
▲후기(식신 내이름은코난탐정이죠): 착한가격으로 주물럭과 청국장을 같이즐길수있는 다래식당 ^^~ 이곳의 청국장은 배추가들어가서 고소한맛과 동시에 시원함이느껴져요!!!!! 청국장냄새도 진하게안나서 어찌보면 된장국 같기도하구요!ㅎㅎ
4. 진한 청국장이 맛있는, 용산 '진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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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에 걸쳐 청국장과 콩국수를 만들고 있는 한식당. 경북 문경에서 공수하는 왕태 콩을 사용해 직접 청국장을 띄워 제공한다. 작은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오는 청국장은 국물이 적당히 걸쭉한 편이라 밥을 비벼먹기에 아주 좋다. 인공적인 맛없이 구수한 풍미가 가득하고 부드럽게 잘 익은 콩과 두부도 넉넉한 정석 청국장의 맛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탱글탱글한 오징어를 칼칼한 양념에 볶음 ‘오징어볶음’, 여름철 별미로 콩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콩국수’도 인기가 좋다.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90길 46
▲영업시간: 매일 09:00 - 20:30(B/T 16:00 - 17:30),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11:00 - 15:30
▲가격: 문경콩청국장 10,000원, 냉콩국수 12,000원, 오징어볶음 10,000원
▲후기(식신 맨날맥날): 콩이 유명해서 그런지 청국장이랑 콩국수가 정말 유명한 식당이에요. 점심시간에는 대기해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고 청국장 아주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냄새도 심하지 않은 편이에요
5. 속 편안한 구수한 청국장의 맛, 신사 '전주청국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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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게장골목 인근에 위치한 한식당. 대표 메뉴인 청국장은 전북 순창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직접 띄워 사용한다. 대접에 양념고추장과 참기름을 조금 넣어 주니, 밥과 나물 반찬, 상추를 뜯어넣고 청국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된다. 부드럽게 잘 익은 콩은 입 안에서 마치 두부처럼 으깨지면서 구수한 향이 감돈다. 국물은 많이 짜지 않으면서 담백한 편으로 속이 편안한 편. 불향이 스미게 볶아낸 오징어볶음을 곁들여도 좋다.
▲위치: 서울 서초구 나루터로 70
▲영업시간: 평일 10:00 - 22:00, 주말 07:00 - 22:00, B/T 16:00 - 17:00
▲가격: 청국장 10,000원, 오징어볶음 18,000원, 제육볶음 18,000원
▲후기(식신 차원이다른닉넴): 15년 역사를 가진 청국장 맛집. 여기는 청국장도 구수하고 좋은데 간장게장도 별미다. 간장게장 먹으러도 많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