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화극장
2024년 7월 7일(일)~7월 8일(월)상영작
빙점'81
Subzero Point '81
(1981년, 137분)
감독 고영남
출연 남궁원, 김영애, 원미경, 이영하
전한용, 한진희 ,박원숙
1981년 고영남 감독이 발표한 <빙점81>은
일본의 여류소설가 ‘마후라 아야꼬’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겉으로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아가지만,
내면에 증오와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
1980년대 한국영화의 수작이자
고영남 감독의 대표작
당시 서울 명보극장에서 18만 여명,
부산 부영극장에서 8만 여명 등을 동원하면서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성공한 작품
1966년 김수용 감독에 의하여 김지미, 김진규, 남정임,
이순재, 윤양하 등이 주연을 맡아 흑백으로 만들어졌고
고영남 감독은 컬러로 다시 제작해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살렸는데, 그 때문에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2시간30분이라는 비교적 긴 러닝타임으로 상영하게 되었다
당시 고영남 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주연을 맡았던 김영애를 주인공으로
원미경, 남국원, 이영하, 정한용, 선우용녀, 한진희,
오미연, 신종섭, 이혜숙, 윤유선 등 초호화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다
1979년 고영남 감독이 <빙점>의 판권 구입을 위해
미우라 아야꼬를 찾았을 때 생긴 일이다
그녀가 비싸게 부르면 어쩌나 하고 감독은 내심 걱정이 대단했는데,
예상 외로 아야꼬의 대답은 엉뚱했다고 한다
“돈은 받지 않을 테니 대신 신약성경을 한 번 읽을 수 있느냐”라는
그녀의 말 한마디. 자타가 공인할 만큼 괴짜였던
고영남 감독은 신약성경을 읽었고, 그 후 교인이 되었다고 한다
기독교 사상에 입각한 인간이 갖고 있는 원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다룬 일본 베스트셀러를
한국 상황에 맞도록 각색하여 제작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으로부터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감독 고영남
출연 남궁원, 김영애, 원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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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2024년7월 7일(일)~7월 8일(월)
1회 9:00
<다우렌의 결혼>
2회 10:35 3회 1:05 4회 3:35
<빙점'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