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총회장 “충남기총은 위기의 세상에 새로운 소망을 쏟게 하는 한 줄기 빛이 될 것”
▲충청남도 15개 시·군 4200여 교회 연합체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는 20일, 충남 부여군 남산성결교회에서 제18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김정태 부여남산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제18대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충남기총)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충청남도 15개 시·군 4200여 교회 연합체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는 20일, 충남 부여군 남산성결교회에서 15개 시·군 대의원과 박수현 국회의원,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등 정·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태 목사를 총회장으로 세우는 한편,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복음으로 하나 되고 지역을 섬기는 연합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정태 충남기총 제18대 총회장
김정태 신임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충남기총 총회장이라는 귀한 직분을 주셨으니 주신 목적을 잘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는 탄핵 등으로 인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정치 부재, 불안, 염려, 인간성 실존의 현장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들로 얼룩진 상태”라고 진단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우리의 앞길을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이 나라와 민족 위에 귀한 언약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며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한국교회, 충남기총은 위기의 세상에 새로운 소망을 쏟게 하는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다. 충남기총이 앞장서서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그날이 오길 기도 한다”고 말했다.
▲직전총회장 박귀환 목사는 이임사를 전하며, “교회의 사회적 공공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교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직전총회장 박귀환 목사는 이임사를 전하며, 지난 임기를 돌아보고, 임원진과 회원교회들에 조언과 신앙적 바람을 전했다.
박귀환 직전총회장은 “총회장으로서 부족하지만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뿐”이라면서 “무익한 종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행할 바를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계획한 것보다 더 아름답게 이끌어 주셨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제17대 충남기총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사회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와 사회의 희망이 되고자 했다”면서 “교회의 사회적 공공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교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하는 제18대 충남기총이 청출어람 청어람 하길, 새롭고도 좋은 전통을 세웠으니 잘 이어가길 소망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부총회장 이구일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1부 개회예배는 서기 고영기 목사의 기도와 회계 박인규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박귀환 목사의 설교, 직전총회장 김종우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박귀환 총회장은 ‘무익한 종’이란 제하의 설교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복음 안에서 서로 협력·발전해 나가는 연합회 회원들이 되길 소원한다”면서 “4200개 교회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연합회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충남기총 제17회기와 제18회기 임원일동
▲박귀환 직전총회장(왼쪽)과 김정태 신임총회장(오른쪽)이 각각 공로패와 취임패를 증정했다.
2부 정기총회서는 사무총장 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위원회 보고에 이어 회칙개정, 전형위원회를 통한 신임원 발표 및 교체, 신안건 토의, 회의록 채택 등을 처리했다.
회칙 개정과 관련하여 총회는 ▲제5조 회원의 자격-연합회에 소속된 교회의 대표자로 한다, ▲제6조 회원의 권리-본회의 회원 중 총대, ▲제9조 임원 및 위원회 임무-임원과 위원회 위원의 자격 및 임무는 다음과 같다. 1. 임원의 자격-임원 및 위원회 위원은 그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현직 교회 대표자인 자로 한다. 2. 임원의 임무, ▲제10조 특별위원회 조항-4. 발전위원단 삭제 등을 개정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18회기 충남기총 신임원진
임원선출에서는 현 수석부총회장 김정태 목사(부여)를 총회장에 추대했으며, 수석부총회장 이구일 목사(서산), 부총회장 박재진 목사(논산), 사무총장 이재웅 목사(공주), 부사무총장 명영태 목사(서산), 서기 최승호 목사(부여), 부서기 김태백 목사(금산), 회계 박인규 목사(논산), 회의록서기 이우호 목사(부여), 부회의록서기 남기홍 목사(천안), 감사 김종우 목사(공주), 박귀환 목사(아산)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목회선교위원장 최장희 목사(서산), 교육위원장 장헌원 목사(아산), 문화행사위원장 함동주 목사(홍성), 홍보섭외위원장 김동원 목사(청양), 체육친교위원장 임병철 목사(부여)/ 총무 박일근 목사(부여), 이단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천안), 예결산위원장 이구일 목사(서산)/ 회계 박인규 목사(논산), 바른인권위원장 박재진 목사(논산), 기독교역사문화위원장 안준호 목사(천안)/ 사무국장 최연범 목사(서천), 평신도위원장 이웅재 장로(공주) 등이 선임됐다.
▲김정태 신임총회장이 박귀환 직전총회장으로부터 충남기총 기를 인계 받았다.
총회 후 연이어 진행된 제18대 총회장 이·취임식에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성현 충남도의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영춘 부여군의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등 정·교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축사자로 나선 박수현 의원은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하시는 마태복음 말씀이 기억난다. 여기에 계신 하나님의 귀한 종들이신 목사님들께서 세상의 칠흑 같은 암흑 속에 헤매는 양들을 잘 이끌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경쟁과 갈등,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때 귀하신 목사님들의 큰 기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 생각된다. 말씀을 명심하고 기도하면서 작은 빛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도록 애쓰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며 기도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서면 축사에서 “박귀환 목사님의 헌신과 리더십 덕분에 충남 연합회가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또 새롭게 취임하시는 김정태 목사님을 중심으로 연합회가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 한다”면서 “연합회의 모든 임원과 회원들을 충남도가 항상 응원하고 지지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독교와 교회는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언제나 국가와 민족의 삶과 함께해 왔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며 국가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앞으로도 충남기총이 이러한 전통을 이어나가며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힘써 주실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충남도의장은 “지난 기간 동안 충청남도 기독교를 위해, 성도님들을 위해 애써주신 연합회 목사님들께 우선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후 “오늘 새롭게 취임하시는 김정태 목사님은 부여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하시며 부여군을 위해 많이 헌신해 주셨기에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를 위해서도 헌신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라가 침체되어 있고 서민들이 굉장히 힘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이럴 때 기독교가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책임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교회사를 보면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목사님들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항상 영적 중심에 계셨고 맨 앞에 서계셨다”고 밝혔다. 특별히 “연합회 목사님들께서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 우리 부여군도 어려운 시기에 국민이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더욱더 협력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회 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영춘 부여군의회의장은 “올해는 하나님의 작은 종이 되고자 한다. 부여군을 위해, 성도들에게 실망되지 않도록 연합회 목사님들과 함께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지역 나눔 문화 확산 및 모든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사업을 위해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본부장 강은희)와 업무협약 체결
▲굿네이버스 충청권역본부로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희망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받는 전달식을 이날 가졌다.
한편, 장로교 성결교 감리교 순복음 등 교단을 초월한 충청남도 시·군 기독교 연합체인 충남기총은 그간 지역 복음화 운동과 더불어 대사회 운동에 매진해 왔다. 먼저 ‘충남인권기본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해 힘쓰며,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해 CTS기독교TV와 저출생 극복과 기독교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합회 산하 교회에서 저출산 극복과 관련한 인식 개선, 대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역시 총회 후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본부장 강은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청남도 지역 나눔 문화 확산 및 모든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사업에 힘쓸 것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기총은 충청남도 내 취약아동,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과 함께 협력하며 후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굿네이버스 충청권역본부로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희망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받는 전달식을 이날 가졌다.
▲이재웅 충남기총 사무총장
이재웅 사무총장은 “지금 충남은 대담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서 있다. 특별히 지난 3년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으며, 대사회적인 사업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 충남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행복 힐링콘서트’가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충남도청 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도청과 교육청, 경찰서 연합 직장선교회 신년조찬기도회, 풀케어 돌봄정책 업무협약 등은 가시적인 성과”라고 소개했다.
더욱이 “초·중·고·대학생 장학금 전달, 수해 및 재해 지역 나눔 사역 등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어두운 부분에서 연합회가 힘을 보태고 대사회를 향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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