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3Q Review, 자회사 수익 개선, 주가 재평가 유망 - 신영증권
전일 동원산업은 3분기 실적을 공시.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7.1%, 202.9% 급증했고, 지배순이익이 흑자 전환
동원산업의 2012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7.1% 증가한 3,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인 수산업 매출액이 91.0% 급증한 1,129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어가, 조업 규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온 상승이 상승해 어획이 늘었기 때문이다. 유통사업 매출액은 14.8%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어가가 상승해 자회사 스타키스트(지분 82.4%)가 제품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02.9% 급증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수산업 실적 호조 외에도 유통사업 수익성이 현저히 개선됐다. 이는 올해부터 스타키스트에 본사 인력이 대거 파견돼 경영 효율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동원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 이는 첫째, 동사의 조업지인 중서부태평양의 풍부한 참치 자원에 기인한다. 현재 전세계 어획은 늘지 않는데, 태평양에서만 어획이 늘고 있다.
둘째, 참치 공급은 과점이다. 공급은 연안국과 선망업계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은 중서부태평양 수산 강국이다. 동원산업은 중서부태평양 선망업계 1위 기업이다. 선망선 17척을 갖고 있고,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탄탄하다.
셋째,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다. 어가 상승에도 불구, 스타키스트는 3분기에 5.4%의 영업마진율을 기록했다. 향후 어획물 공급이 늘고 경영 합리화가 진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넷째, Valuation 매력이다. 동원산업의 2013년 ROE는 21.4%로 추정되는데, PBR은 1.5에 불과하다. 당사 커버리지 기업보다 월등한 Valuation 메리트를 갖고 있다. 목표주가 기존의 45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3년 추정 BPS 208,508원에 목표 PBR 배수 2.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 주가대비 42.4% 상승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