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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철학자 플라톤(BC 427- 347)의 5가지 행복이라고 한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
청년실업률이 평균실업률의 배가 넘고,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 일하고 싶은
젊은이 중 40여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직을 단념하거나 일용직 등의 불완전 취업자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수는 배가 더 된다.
젊은이는 미래의 희망이다.
우리의 희망이 이렇게 절망하고 있는데 어찌 행복을 논할 수 있겠는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높은 성장을 해야 하지만 우리 경제의 성장속도는
과거에 비해 둔화될 것이 틀림없고,산업의 정보기술(IT)화 등으로 성장하더라도
고용이 적은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다.
따라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서는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선배들의 양보와 나눔이
절실한 상황이다.
행복의 둘째 조건은 "사랑"이다.
가족·친구·친지에 대한 사랑은 기본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 사회에 절실한 사랑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세대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격려,지역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웃에 대한 사랑 등이다.
이런 사랑이 진짜 오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랑이다.
행복의 셋째 조건은 "희망"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판도라가 제우스에게서 받은 작은 상자를 살짝 열어본 순간
그때까지 이 세상에 없던 온갖 재앙과 질병이 쏟아져 나왔고,
놀라 재빨리 뚜껑을 닫았을 때 그 안에 단 하나 '희망'만이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세상에는 온갖 재앙과 질병이 있지만 오직 희망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살아간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낯선 이웃도 사랑하고 계층간·세대간·지역간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
그리고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찾아가야할 바로 행복의 길이다.
(출처- 금융통화위원회 김종창위원의 글에서)
3-1). 미국인의 행복 지수 10가지
최근 미국의 여러 기관들이
"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는 행복도가 높은 15000명을 합동으로 조사해
10가지 공통점을 기준으로 ‘행복지수 10’(Happiness Quatient) 이라는
행복의 기준을 발표했다.
-행복 지수 10가지-
첫째, 유머감각이 있고 잘 웃는다.
둘째, 쉴 여유가 있고 여가를 즐긴다.
셋째,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한다.
넷째, 대인관계가 좋다.
다섯째, 남을 위해 봉사를 한다.
여섯째, 감사를 표현하는 어떤 대상이 있다.
일곱째, 용서에 대해서 관대하다.
여덟째, 배우는 일을 좋아한다.
아홉째, 인내심이 좋다.
열 번 째, 영성(靈性)에 관심이 있다.
3-2) 조지 캘럽의 "행복으로 가는 길(조건) 10가지"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통계 조사법의 창시자인 조지 갤럽(George Gallop)이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한가?’를 조사했답니다.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 : 신(神)에 대한 믿음과 생생한 체험을 소유한 사람
-가장 불행한 사람 : 가진 것은 많으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사는 사람
이렇게 볼 때 인간이 느끼는 행복감은 확실히 정신적이며 영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돈과 명예와 건강 등은 행복을 위한 조건 중 하나이지요. 그러나 그것들이 곧바로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한편 미국 미시간대 사회연구소는 1981년부터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를
발표해오고 있는데 1999~2001년 조사에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국민의 행복지수가
세계 1위로 나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미시간대의 행복조사연구진은 현장 연구를 토대로
‘행복으로 가는 길(조건)’ 10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 10가지(조건)"
①쉽게 행복감을 느끼는 유전적 성향
②결혼
③친구를 사귀고 존중하기
④욕심을 줄이기
⑤좋은 일 하기
⑥신념 갖기(종교적이든 아니든)
⑦자기 외모를 남과 비교하지 않기
⑧돈을 더 많이 벌기
⑨우아하게 늙기
⑩천재가 아니라고 비관하지 않기.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은 이 행복의10가지를 제대로 행하지 않거나
아예 반대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중에서 가급적 많은 항목을 찾아 실천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조언입니다.
10가지 가운데 유전적 성향이나 돈 많이 벌기는 인력으로 되는 게 아니지만,
나머지는 사실 마음먹기에 달린 것들입니다.
3-3)『돈과 행복지수』조사결과(2010년조사,사례)
미국인은 "돈과 행복지수"는 어떤 관계를 갖고 있을까?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디톤'교수와 심리학자 '카네만'은
2년 동안 45만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돈과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가 엊그제 발표되었다
이 발표에 의하면 미국인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연간수입이 7만 5천 달러에 이르렀을 때라고 한다.
그 이상 돈을 벌면 7만 5천 달러를 받을 때의 감격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며 오히려 수입이 늘면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가 짐이
된다고 지적했다
돈 많은 사람이 쩨쩨하게 굴면 추해 보인다. 부자가 바라는 것은
남들이 자기를 부러워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존경 받을 수 있는
행동이 따라야 한다.
존경받지 못하는 부자, 친구 없는 부자 - 이런 사람
은 사업에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인생에는 실패한 사람이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디너'박사에 의하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신앙, 손자들, 친구 그리고
사회적인 존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불행한 감정을 안겨주는 것은
배우자를 잃는 것과 실직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가?
이에 대해 프린스턴대 심리학자 카네만은
"항상 겸손하고 남에게 감사할 줄 아는 태도”를 지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스승, 성직자,부모, 그리고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세를 몸에 익
히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감사할 줄 모르는 부자 - 그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행해 진다는 것이다.
오프라 원프리는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슈퍼스타다.
.그는 돈의 힘을 빌려 남들을 행복하게 해줄 줄 아는 보기 드문
연예인이며 부자가 어떻게 해야 존경 받는가를 시범 보이는 행복전도사다.
출처:(2010. 9. 15 미주 한국일보)
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과 많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7년, 성균관대와 함께 지난해 18세 이상 남녀 1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절대적인 소득 수준은 만족도 차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많이 배울수록 한국인의 행복감은 높아진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미지는 같은 기간 부정적으로 바뀌어 물질적 풍요를 꼽은 중산층은 31% 4-2.한국인 행복 기준,
30대가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유럽인과 달리
한국인은 20∼30대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소득보다는 남보다 잘 산다고 느낄 때 삶의 만족도가 높다.
고학력일수록 행복하지만 결혼 유무는 행복의 조건과는 상관이 없다.
한국종합사회조사(KGSS)를 토대로 한국인의 의식조사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KGSS는 두 기관이 2003년 미국 시카고대 주도로 세계 3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사회 조사기구에 가입한 이래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연령·혼인상태별 만족도(불만족 1,중간 2,만족 3)를 보면
한국인은 20대의 높은 만족도가 30대에 최고조에 이른다.
40대 이후부터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만족도가 낮다.
유럽인이 30대에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U자형 패턴을 보이는 것과 차이가 난다.
미혼자와 기혼자의 만족도는 동일해 결혼한 사람이 더 행복감을 느끼는 유럽인과 달랐다.
월 평균 가구 소득 100만원 미만은 만족도가 2.23 이고 700만원 이상도 2.22로 비슷했다.
미국인은 소득 수준이 높을 수독 만족도 지수는 올라간다.
반면 한국인의 경우 남보다 잘 산다고 느껴야 행복했다.
이동원 연구위원은 높은 소득이 높은 만족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한국인이 자신의 소득을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초등학교 졸업자의 만족도가 1.97이지만 학벌이 높을 수록 만족도는 올라가
박사 학위 소지자의 만족도는 2.71로 가장 높았다.
가치척도를 종교(2.48), 가족(2.28), 여가(2.23)에 두는 사람은 아주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돈(2.05)을 최고가치로 두는 사람은 만족도가 낮았다. 이같은 경향은 선진국과 비슷하지만
종교 종류보다는 종교 행사 출석 빈도가 행복감을 더 좌우했다.
타인과 사회를 신뢰하는 사람의 만족도도 높았다. 조사에서는 또 중산층으로 규정되는
월 평균 소득이 200만∼499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49%로
2003년 첫 조사 당시 52%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자신을 중산층 이상으로 의식한다는 응답자는 2003년의 58%보다 높은
62%를 기록해 주관적인 중산층 귀속감은 올라갔다.
에서 21%로 줄어든 반면 빈부격차(26%→32%), 경쟁(17%→20%)이라는 답변은 늘었다
=소득보다 건강-배우자-자녀가 우선=
우리는 그리스 시대 철인의 "행복의 5가지 조건 "과
18C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행복 3가지 조건"에 미국인의 행복 지수 10가지,
한국인의 행복 10가지 조건들을 다양한 내용으로 살펴보았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행복이란(?) 일상 용어 대신
주관적 웰빙 (Subjective Well-Being) 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고
요즘에는 긍정심리학의 주제가 되고 있다.
위에 언급한 다양한 행복의 조건들은 시대의 상황, 개인의 주관성
그리고 거주지의 환경과 경제적 상황에 따라서 행복의 조건은 다르게 표현되기도 한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아무리 완벽한 행복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당사자 본인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그 역시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라센 제국>의 압둘라만(Abdulraman) 3세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그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왕국을 40년간이나 통치했던 왕이었습니다.
그의 수입은 현재의 화폐로 연간 260억원이었습니다. 미인들을 뽑아서 3,321명을 후궁으로 삼았고 자녀들을 616명이나 두었습니다. 외견상 행복의 조건을 최고로 갖춘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 그가 숨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내 평생에 행복했던 날들은 겨우 14일에 불과했다.”
우리는 행복에 관해 잘못된 신념들을 갖고 삽니다.
‘행복해지려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복해지려면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신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조건의 행복관’ 또는 ‘의타적 행복관’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진실한 행복감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미래 사회에서 문맹자란 글자를 모르는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아 간다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겠지요.
왜냐 하면 아무리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좋은 환경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 속에 호수처럼 고요한 평안이 없다면 겉보기만 행복한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산물이라고 해도
환경이 결코, 우리를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좋은 환경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그 환경과 조건에 대한 우리의 인식,
즉 그 환경을 바라보는 마음의 태도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합니다.
출처:행복의 조건들의 자료,김덕훈님의 행복의 글 발췌 정리: 배광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