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수령일 첫날인 2월 10일 1등 당첨자가 4명 2등당첨자가 67명
당첨금을 수령해갔다.
KB은행측은 지난번 1등 신분노출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철저한 보안속에 회사 어디엔가 따로 영접실을 만들고 통장을 만들어준뒤
지하주자창에서 차로 이동시켜주는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개그맨 양원경이 3등에 당첨되었으나 돈을 찾지 않고 영수증을 기념으로
보관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복권운이 다했다" 며 다시는 구입하지 않을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시흥의 한 농아원 원장이 털어논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농아원의 한 장애인(41)은 자신이 저축한 돈 3만원을 투자해 처음 산 복권이
2등(4,000만원)에 당첨됐으나 당첨용지를 잃어버린 것.
원장은 은행으로 달려와 직원에게 안타까움을 호소했으나
결국 당첨용지없이는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발걸음을 돌렸다.
○…로또 당첨실패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전달돼 '로또 광풍의 희생양'일 가능성을 놓고
소동이 벌어졌던 지난 9일의 부산지하철 투신자살사건은 로또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1, 2등 당첨금 수령자들의 직업은 다양한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주부, 직장인, 비구니, 환경미화원등
로또의 열기만큼이나 당첨자의 직업또한 다양했다.
○…당첨금 수령일 이틀째인 2월 11일 1등 당첨자 한명이 당당하게 인터뷰에 응해 화제다.
도곡동에 사는 K군은 21살의 대학생 ..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간단하다. "궁금해할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아서.."
대신 사진이나 영상.녹취는 거부했다.
그는 친구들과 스키를 타러 가던중 주유를 하기위해 잠시 차를 세웠다가
편의점에서 로또를 구입해 행운을 안았다고 했다.
그는 자선단체나 기타 주위사람들의 압력에 대해서는 별 두려움이 없다고 했다.
"저희 아파트가 보안이 까다로운편이라서 .." 가 그 이유다.
K군은 도곡동 타워펠리스(1차)에 거주한다고 한다.
1등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K군은 N세대 답게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60억이 넘는돈이 갑자기 생겨 멍할뿐이다.
우선 차를 바꿀 것이고 핸드폰도 새로 장만해야할듯.." 하며 활짝 웃었다.
"부모님과 상의했지만 전액 내가 번(?)것이니 전액 내가 사용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많은돈이 생긴만큼 책임감이 뒤따라야할 것이라는 충고도 잊지 않으셨다."
주변정리가 된 후 학교를 휴학하고 여자친구와 1년정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고싶다는 그는
"한번쯤은 이런인터뷰를 해보고싶었다. 너무 행복하다." 며 은행문을 나서 자신의 차에 올랐다.
○…11회차 로또 1등 당첨금이 7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로또를 발매하는 국민은행에 따르면 10일과 11일 이틀간 로또 판매액은 7십팔 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1회차 발매 첫날인 9일엔 11억4,000만원,월요일인 10일엔 67억원어치가 팔렸다.
남은 기간 비슷한 판매액을 기록할 경우 이번주 총판매액은 약 275억원,1등 당첨금은 6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씨벨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