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4 dongbong 동봉스님 2004-01-22 4. 수행신심분 이미 해석분을 말하였으니 다음에는 수행신심분을 말하겠다. 이 가운데 아직 정정취에 들지 못한 중생에 의거하여 신심을 수행함을 말한다. 어떠한 신심이며 어떻게 수행하는가? 크게 말하면 신심에 네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근본을 믿는 것이니 소위 진여법을 즐겨 생각하는 까닭이다. 둘째는 부처에게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고 믿어 항상 부처를 가까이하고 공양하고 공경하여 선근을 일으켜 일체지를 구하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셋째는 법에 큰 이익이 있음을 믿어 항상 모든 바라밀을 수행할 것을 생각하는 까닭이다. 넷째는 사문이 바르게 수행하여 자리 ? 이타할 것을 믿어 항상 모든 보살들을 즐겨 가까이하여 여실한 수행을 배우려 하는 까닭이다. 수행에 다섯 가지 문이 있어 이 믿음을 잘 성취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시문이요, 둘째는 계문이요, 셋째는 인문이요, 넷째는 진문이요, 다섯째는 지관문이다.
(1) 시 ? 계 ? 인 ? 진의 문 어떻게 시문을 수행하는가? 만약 누구든지 와서 찾고 구하는 사람을 보거든 가지고 있는 재물을 힘닿는 대로 베풀어 줌으로써 스스로 간탐을 버리어 저로 하여금 환희케 하며 만약 액난 ? 공포 ? 위험 ? 핍박을 받는 사람을 보거든 자기의 능력에 따라 무외를 베풀어 주며 만약 중생이 와서 법을 구하는 이가 있으면 자기가 아는 대로 방편으로 설하되 명리나 공경을 탐내어 찾아서는 안 되고 오직 자리 ? 이타만을 생각하여 보리에 회향하는 것이다. 어떻게 계문을 수행하는가? 소위 살생하지 않고 도적질하지 않고 음행하지 않고 두말하지 않고 악담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아첨하지 않고 탐욕 ? 질투 ? 사기 ? 공갈 ? 모함 ? 왜곡 ? 성냄 ? 사견 등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만약 출가한 자라면 번뇌를 꺾어 굴복시키기 위해 응당 시끄러운 것을 멀리 여의고 항상 고요한 데에 처하여 소욕 ? 지족 ? 두타행 등을 수습하며 내지 작은 죄라도 마음에 두려움을 내어 부끄러워하고 참회하며 여래가 만든 금계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마땅히 다른 사람의 비난과 미움을 막아 그 비난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망령되이 허물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인문을 수행하는가? 소위 응당 타인의 괴롭힘을 참아서 마음에 보복할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마땅히 이익과 손해 ? 비난과 명예 ? 칭찬과 농단 ? 괴로움과 즐거움 등의 법을 참고 견디는 것이다. 어떻게 진문을 수행하는가? 소위 모든 선한 일에 마음이 게으르거나 주저함이 없어서 마음먹은 것이 굳세고 강건하여 겁약을 멀리 여의고 마땅히 과거 구원겁으로부터 헛되이 일체 몸과 마음의 큰 고통을 받아 아무런 이익이 없음을 생각해야 하며 이로 인해 응당 모든 공덕을 부지런히 닦아 자리 ? 이타하여 빨리 모든 고통을 여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만약 사람이 신심을 수행하였으나 선세로부터 중죄와 악업의 장애가 많아 삿된 마구니와 여러 귀신에게 괴롭힘을 받거나 어지럽힘을 당하며 혹은 세간의 사무 때문에 여러 가지로 끌리고 얽매이며 혹은 병고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니 이러한 여러 많은 장애들이 있어 응당 용맹히 정근하여 아침저녁 여섯때에 부처에게 예배하여 성심으로 참회하며 권청 ? 수희하며 보리에 회향하기를 늘 쉬지 않으면 모든 장애를 벗어나 선근이 증장하는 것이다.
(2) 지관문 어떻게 지관문을 수행하는가? 지는 모든 경계상을 그치게 함을 말하는 것이니 사마타관을 수순하는 뜻이요 관은 인연생멸상을 분별함을 말하는 것이니 비발사나관을 수순하는 뜻이다. 어떻게 수순하는가? 이 두 가지 뜻으로 점점 수습하매 서로 여의지 아니하여 쌍으로 눈앞에 나타나는 까닭이다. 만약 지를 닦는다면 고요한 곳에 머물러 단정히 앉아서 뜻을 바르게 하되 기식에 의하지 않으며 형색에 의하지 않으며 공에 의하지 않으며 지수화풍에 의하지 않으며 내지 견문각지에 의하지 않는다. 일체 모든 상념을 매순간마다 다 없애고 또한 없앤다는 생각마저도 없애야 한다. 일체법이 본래 상이 없기 때문에 순간순간 나지 않으며 순간순간 멸하지 않으며 또한 마음을 따라 밖으로 경계를 생각하지 않은 후에 마음으로 마음을 제멸하는 것이다. 마음이 만약 흩어져 나간다면 곧 거두어 정념에 머물게 해야 할 것이니 이 정념이란 오직 마음뿐이요 바깥 경계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이 마음도 자상이 없어서 매순간마다 얻을 수가 없다. 만일 앉고 일어나고 가고 오고 나아가고 머무는 행위로 짓는 바가 있더라도 이 모든 때에 항상 방편을 생각하여 수순 ? 관찰하여 오래 익혀 익숙하게 되면 그 마음이 머물게 된다. 마음이 머물기 때문에 점점 날카롭게 되어 진여삼매에 수순하여 들어가며 깊이 번뇌를 조복하고 신심이 자라나 속히 불퇴전의 경지를 이룬다. 오직 의혹하고 불신하고 비방하고 중죄업장을 짓고 아만과 게으른 사람은 제외하니 이러한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다. 또한 이 삼매에 의하여 곧 법계가 한 모양인 것을 아나니 일체제불 법신이 중생신과 더불어 평등하여 둘이 아니며 이를 곧 일행삼매라 한다. 진여가 이 삼매의 근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 만일 수행하면 점점 무량한 삼매를 낸다. 혹 어떤 중생이 선근의 힘이 없으면 모든 마구니와 외도와 귀신들에 의하여 어지럽게 되니 혹은 좌중에서 어떤 형체를 나타내어 공포를 일으키게 하거나 혹은 단정한 남녀 등의 모습을 나타낼 경우 오직 마음뿐임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경계가 곧 멸하여 끝내 뇌란되지 않을 것이다. 혹 천상과 보살상을 나타내거나 또는 여래상을 지어서 상호가 구족하며 혹은 다라니를 설하며 혹은 보시시 ? 지계 ? 인욕 ? 정진 ? 선정 ? 지혜를 설하며 혹은 평등 ? 공 ? 무상 ? 무원을 설하며 원수와 친함이 없고 인과 과가 없어서 필경 공적함이 참된 열반이라 설한다. 혹은 사람들에게 과거의 숙명의 일을 알게 하고 또한 미래의 일도 알게 하고 타심지를 얻게 하여 변재가 막힘이 없어서 중생들로 하여금 세간의 명예나 이익되는 일에 탐착하게 한다. 또 사람들로 하여금 자주 성내고 자주 기뻐하게 하여 성품에 일정한 기준이 없게 하며 혹은 장애가 많거나 잠이 많고 병이 많아 그 마음이 게을러지게 하며 혹은 갑자기 정진을 하다가 뒤에 곧 그만두어 불신하는 마음을 내어 의심이 많고 염려가 많게 하며 혹은 본래의 수승한 행위를 버리고 다시 잡업을 닦으며 혹은 세속의 일에 집착하여 갖가지로 끄달리게 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모든 삼매를 얻게 하여 진여삼매에 든 것과 비슷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모두 외도가 얻은 것이지 참다운 삼매가 아닌 것이다. 혹 또한 사람들에게 혹은 하루 혹은 이틀 혹은 사흘 내지 이레를 선정 중에 머물게 하여 자연의 향미한 음식을 얻어 몸과 마음이 쾌적하여 배가 고프지도 않고 목이 마르지도 않게 하여 사람들이 그것에 애착하게 한다. 혹은 사람들에게 먹는 것에 한계가 없게 하여 잠깐 많았다가 잠깐 적게 하며 안색을 변이하게 한다. 이런 까닭에 수행하는 이는 언제나 응당 지혜로써 관찰하여 이 마음을 삿된 그물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마땅히 부지런히 정념하여 취착하지 않으면 이러한 모든 업장을 멀리 여읠 수 있을 것이다. 외도가 가지는 삼매는 모두가 견 ? 애 ? 아만의 마음을 여의지 못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 그들의 삼매는 세간의 명리와 공경에 탐착하기 때문이다. 진여삼매란 보는 상에 머물지 않고 얻은 상에도 머물지 않으며 내지 정에서 벗어난 때에도 게으름이 없어 가지고 있는 번뇌가 점점 엷어지니 만약 모든 범부가 이 삼매법을 익히지 아니하면 여래종성에 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세간의 모든 선과 삼매를 닦으면 흔히 거기에 길들여져 아견에 의해 삼계에 얽매여 외도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니 만약 선지식의 보호하는 바를 여의면 곧 외도의 견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정근하여 전념으로 이 삼매를 닦고 배우는 이는 현세에서 마땅히 열 가지 이익을 얻을 것이니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는 항상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호념함을 입을 것이요 둘째는 모든 마구니와 악귀에 의하여 두려움을 받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아흔 다섯 가지 외도와 귀신에 의하여 혹란되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깊고 미묘한 불법을 비방함에서 멀리 떠나 중죄의 업장이 점점 엷어지는 것이요 다섯째는 일체의 의심과 모든 나쁜 사고를 없애는 것이요 여섯째는 여래의 경계에 대한 믿음이 증장되는 것이요 일곱째는 근심과 후회를 멀리 여의어 생사 중에 용맹하여 겁내지 않는 것이요 여덟째는 그 마음이 부드럽고 온화하여 교만을 버려 다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지 않는 것이요 아홉째는 비록 정을 얻지 못하였으나 모든 때에 모든 경계처에 대하여 번뇌를 줄여서 세간을 즐기지 않는 것이요 열째는 만일 삼매를 얻으면 외연의 모든 소리에 의해 놀라지 않게 되는 것이다. 만약 사람이 오직 지만을 닦으면 곧 마음이 가라앉거나 혹은 게으름을 일으켜 여러 선을 즐기지 않고 대비를 멀리 여의게 되니 그러므로 관을 닦는 것이다. 관을 닦아 익히는 이는 마땅히 모든 세간의 유위법이 오래 머무름이 없어 잠깐 동안에 변해 없어지며 모든 마음의 작용이 순간순간 생멸하므로 이것이 고인 줄 알아야 하며 과거에 생각했던 모든 법이 어슴푸레하여 꿈과 같은 줄 알아야 하며 현재 생각하는 모든 법이 번개와 같음을 알아야 하며 미래에 생각할 모든 법이 마치 구름과 같아서 갑자기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하며 세간의 모든 몸뚱이가 모두 다 깨끗하지 못하고 갖가지로 더러워서 하나도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일체중생이 무시이래로부터 모두 무명에 훈습되어 마음으로 하여금 생멸케 하여 이미 모든 신심의 큰 고통을 받았으며 현재에도 곧 한량없는 핍박이 있으며 미래에 받을 고통도 한계가 없어서 버리고 여의기가 어렵건마는 이를 깨닫지 못한다. 중생이 이처럼 매우 가련한 것임을 늘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곧 용맹스럽게 다음과 같이 대서원을 세운다. 즉 원컨대 내 마음으로 하여금 분별을 떠나 시방에 두루하여 일체 모든 선한 공덕을 수행케 하며 미래가 다하도록 한량없는 방편으로 일체 고뇌하는 중생을 구원하여 그들에게 열반제일의 낙을 얻도록 바라는 것이다. 이러한 원을 일으키기 때문에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있는 여러 선을 자기의 능력에 따라 버리지 않고 수학하여 마음에 게을리함이 없으니 오직 앉았을 때 지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나머지 일체에서 다 행할 것과 행하지 말 것을 관찰해야 한다. 행하거나 머물거나 눕거나 일어나거나 어느 때든지 모두 지관을 함께 행해야한다. 이른바 비록 모든 법의 자성이 나지 않음을 생각하고 또한 인연으로 화합한 선악업과 고락 등 과보가 빠뜨려지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음을 생각하며 비록 인연의 선악업보를 생각하나 또한 본성은 얻을 수 없음을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지를 닦으면 범부가 세간에 주착함을 대치하고 이승들의 겁약한 소견을 버릴 수 있으며 만일 관을 닦으면 이승들이 대비를 일으키지 않는 협렬심의 허물을 대치하고 범부가 선근을 닦지 않음을 멀리 여읜다. 이러한 뜻으로 이 지 ? 관 이문은 함께 같이 조성하여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만약 지 ? 관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곧 보리에 들어갈 방도가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중생이 처음 이 법을 배워 바른 믿음을 구하고자 하나 그 마음이 겁약하여 이 사바세계에 머무름에 스스로 항상 제불을 만나 친히 받들어 공양하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그가 걱정하면서 말하기를 ‘신심은 성취하기가 어렵다’라고 하니 뜻이 퇴전하려고 하는 이는 여래가 수승한 방편이 있어 신심을 섭호함을 알아야 한다. 이는 뜻을 오로지하여 부처를 생각한 인연으로 원에 따라 타방불토에 왕생하여 항상 부처를 친견하고 영원히 악도를 여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수다라에서 ‘만일 어떤 사람이 오로지 서방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을 생각하여 그가 닦은 선근으로 회향하여 저 세계에 나아가기를 원구하면 곧 왕생하게 되며 늘 부처를 친히 보기 때문에 끝내 퇴전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한 것과 같다. 만약 저 부처의 진여법신을 관하여 항상 부지런히 수습하면 필경에 왕생하여 정정에 머물기 때문이다.
5. 권수이익분 이미 수행신심분을 말했으니 다음에는 권수이익분을 말하리라. 이와 같이 대승의 모든 부처님의 비장을 내가 이미 모두 말하였으니 만일 어떤 중생이 여래의 매우 깊은 경계에 대하여 바른 믿음을 내어서 비방을 멀리 여의고 대승의 길에 들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 논을 가지고 사량 ? 수습하면 구경에 무상도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사람이 이 법을 듣고 나서 겁약한 마음을 내지 않으면 이 사람은 틀림없이 부처의 종자를 이어서 반드시 모든 부처에게 수기하는 바가 됨을 알아야 한다. 가령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중생을 교화하여 십선을 행하게 한다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한 번 식사하는 동안 바로 이 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지 못하니 앞의 공덕보다 우월하여 비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만일 사람이 이 ≪기신론≫을 받아 가져 관찰하고 수행하기를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한다면 그가 가지는 공덕이 한량없고 가없어서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가령 시방의 일체 모든 부처가 각기 무량한 아승지겁에 그 공덕을 찬탄하더라도 또한 다할 수가 없다. 어째서인가? 이는 법성의 공덕에 다함이 없기 때문에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한계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중생이 이 ≪기신론≫에 대하여 훼방하고 믿지 않는다면 그가 받는 죄의 과보는 무량겁을 지나도록 큰 고뇌를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은 다만 우러러 믿어야 할 것이요 비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깊이 스스로를 해치고 또한 다른 사람까지 해쳐서 일체 삼보의 종자를 단절하기 때문이며 일체여래가 다 이 법에 의하여 열반을 얻기 때문이며 일체보살이 이로 인하여 수행하여 불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과거의 보살도 이미 이 법에 의하여 정신을 이루었고 현재의 보살도 이제 이 법에 의하여 정신을 이루며 미래의 보살도 마땅히 이 법에 의하여 정신을 이루게 됨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부지런히 닦고 배워야 할 것이다.
三. 총결회향 총결회향게 부처님의 매우깊고 넓고크신 가르침을 내가이제 분을따라 총지로써 설하였네 이와같이 큰공덕을 저법성에 회향하여 널리일체 중생계를 이익되게 하노매라
2004.1.21.19:00(섣달그믐날) 우리절一圓丈室에서一次奉譯하다. -
------------------------------------- 원문 -------------------------------------- 已說解釋分。次說修行信心分。 是中依未入正定。衆生故。說修行信心。 何等信心云何修行。略說信心有四種。云何爲四。一者信根本。所謂樂念眞如法故。二者信佛有無量功德。常念親近供養恭敬。發起善根。願求一切智故。三者信法有大利益常念修行諸波羅蜜故。四者信僧能正修行自利利他。常樂親近諸菩薩衆。求學如實行故。 修行有五門。能成此信。 云何爲五。一者施門。二者戒門。三者忍門。四者進門。五者止觀門。 云何修行施門。若見一切來求索者。所有財物隨力施與。以自捨?貪令彼歡喜。若見厄難恐怖危逼。隨己堪任施與無畏。若有衆生來求法者。隨己能解方便爲說。不應貪求名利恭敬。唯念自利利他?向菩提故。云何修行戒門。所謂不殺不盜不?不兩舌不惡口不妄言不綺語。遠離貪嫉欺詐諂曲瞋?邪見。若出家者爲折伏煩惱故。亦應遠離?鬧常處寂靜修習少欲知足頭陀等行。乃至小罪心生怖畏。?愧改悔不得輕於如來所制禁戒。當護譏嫌不令衆生妄起過罪故。云何修行忍門。所謂應忍他人之惱心不懷報。亦當忍於利衰毁譽稱譏苦樂等法故。云何修行進門。所謂於諸善事心不懈退。立志堅强遠離怯弱。當念過去久遠已來。虛受一切身心大苦無有利益。是故應勤修諸功德。自利利他速離衆苦復次若人雖修行信心。以從先世來多有重罪惡業障故。爲魔邪諸鬼之所惱亂。或爲世間事務種種牽纏。或爲病苦所惱。有如是等衆多障?。是故應當勇猛精勤。晝夜六時禮拜諸佛。誠心懺悔勸請隨喜?向菩提。常不休廢。得免諸障善根增長故。 云何修行止觀門。所言止者。謂止一切境界相。隨順奢摩他觀義故。所言觀者。謂分別因緣生滅相。隨順毘?舍那觀義故。云何隨順。以此二義漸漸修習不相捨離雙現前故。 若修止者。住於靜處端坐正意。不依氣息不依形色。不依於空不依地水火風。乃至不依見聞覺知。一切諸想隨念皆除。亦遣除想。以一切法本來無相。念念不生念念不滅。亦不得隨心外念境界後以心除心。心若馳散。卽當攝來住於正念。是正念者。當知唯心無外境界。旣復此心亦無自相。念念不可得。若從坐起去來進止有所施作。於一切時常念方便隨順觀察。久習淳熟其心得住。以心住故漸漸猛利。隨順得入眞如三昧。深伏煩惱信心增長速成不退。唯除疑惑不信誹謗重罪業障我慢懈怠。如是等人所不能入。 復次依如是三昧故。則知法界一相。謂一切諸佛法身與衆生身平等無二。卽名一行三昧。當知眞如是三昧根本。若人修行。漸漸能生無量三昧。 或有衆生無善根力。則爲諸魔外道鬼神之所惑亂。若於坐中現形恐怖。或現端正男女等相。當念唯心境界則滅終不爲惱。 或現天像菩薩像。亦作如來像相好具足。若說陀羅尼。若說布施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或說平等空無相無願無怨無親無因無果畢竟空寂是眞涅槃。或令人知宿命過去之事。亦知未來之事。得他心智辯才無?。能令衆生貪著世間名利之事。又令使人數瞋數喜性無常准。或多慈愛多睡多病其心懈怠。或卒起精進後便休廢。生於不信多疑多慮。或捨本勝行更修雜業。若著世事種種牽纏。亦能使人得諸三昧少分相似。皆是外道所得。非眞三昧。或復令人若一日若二日若三日乃至七日住於定中。得自然香美飮食。身心適悅不飢不渴。使人愛著。或亦令人食無分齊乍多乍少顔色變異。以是義故。行者常應智慧觀察。勿令此心墮於邪網。當勤正念不取不著。則能遠離是諸業障。應知外道所有三昧。皆不離見愛我慢之心。貪著世間名利恭敬故。眞如三昧者。不住見相不住得相。乃至出定亦無懈慢。所有煩惱漸漸微薄。若諸凡夫不習此三昧法。得入如來種性。無有是處。以修世間諸禪三昧多起味著。依於我見繫屬三界。與外道共。若離善知識所護。則起外道見故。 復次精勤專心修學此三昧者。現世當得十種利益。云何爲十。一者常爲十方諸佛菩薩之所護念。二者不爲諸魔惡鬼所能恐怖。三者不爲九十五種外道鬼神之所惑亂。四者遠離誹謗甚深之法重罪業障漸漸微薄。五者滅一切疑諸惡覺觀。六者於如來境界信得增長。七者遠離憂悔於生死中勇猛不怯。八者其心柔和捨於?慢不爲他人所惱。九者雖未得定於一切時一切境界處則能減損煩惱不樂世間。十者若得三昧不爲外緣一切音聲之所驚動。 復次若人唯修於止。則心沈沒或起懈怠。不樂衆善遠離大悲。是故修觀。修習觀者。當觀一切世間有爲之法。無得久停須臾變壞一切心行念念生滅。以是故苦。應觀過去所念諸法恍惚如夢。應觀現在所念諸法猶如電光。應觀未來所念諸法猶如於雲忽爾而起。應觀世間一切有身悉皆不淨。種種穢汚無一可樂。如是當念。一切衆生從無始世來。皆因無明所熏習故令心生滅。已受一切身心大苦。現在卽有無量逼迫。未來所苦亦無分齊。難捨難離而不覺知。衆生如是甚爲可愍。作此思惟。卽應勇猛立大誓願。願令我心離分別故。遍於十方修行一切諸善功德盡其未來。以無量方便救拔一切苦惱衆生。令得涅槃第一義樂。以起如是願故。於一切時一切處。所有衆善隨已堪能。不捨修學心無懈怠。唯除坐時專念於止。若餘一切悉當觀察應作不應作。 若行若住若臥若起。皆應止觀俱行。所謂雖念諸法自性不生。而復卽念因緣和合善惡之業苦樂等報不失不壞。雖念因緣善惡業報。而亦卽念性不可得。若修止者。對治凡夫住著世間。能捨二乘怯弱之見。若修觀者。對治二乘不起大悲狹劣心過遠離凡夫不修善根。以此義故。是止觀二門。共相助成不相捨離。若止觀不具。則無能入菩提之道。 復次衆生初學是法。欲求正信其心怯弱。以住於此娑婆世界。自畏不能常値諸佛親承供養。懼謂信心難可成就意欲退者。當知如來有勝方便攝護信心。謂以專意念佛因緣。隨願得生他方佛土。常見於佛永離惡道。如修多羅說。若人專念西方極樂世界阿彌陀佛。所修善根?向願求生彼世界。卽得往生。常見佛故終無有退。若觀彼佛眞如法身。常勤修習畢竟得生住正定故。 已說修行信心分。次說勸修利益分。如是摩訶衍諸佛?藏我已總說。 若有衆生。欲於如來甚深境界得生正信遠離誹謗入大乘道。當持此論思量修習究竟能至無上之道。若人聞是法已不生怯弱。當知此人定紹佛種。必爲諸佛之所授記。 假使有人能化三千大千世界滿中衆生令行十善。不如有人於一食頃正思此法。過前功德不可爲喩。復次若人受持此論觀察修行。若一日一夜所有功德無量無邊不可得說。假令十方一切諸佛。各於無量無邊阿僧祇劫。歎其功德亦不能盡。何以故。謂法性功德無有盡故。此人功德亦復如是無有邊際。 其有衆生於此論中毁謗不信。所獲罪報經無量劫受大苦惱。是故衆生但應仰信不應誹謗。以深自害亦害他人。斷絶一切三寶之種。以一切如來皆依此法得涅槃故。一切菩薩因之修行入佛智故。 當知過去菩薩已依此法得成淨信。現在菩薩今依此法得成淨信。未來菩薩當依此法得成淨信。 是故衆生應勤修學。 諸佛甚深廣大義 我今隨分總持說 ?此功德如法性 普利一切衆生界
西紀2004年元月初二日15時45分頃 於우리절水月道場入力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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