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서울시 물길조성 활성화 방안

[강북마을]

발췌 : https://www.si.re.kr/node/59971

정책리포트 255호(20180806) 서울시 물길조성 활성화 방안.pdf

서울시는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지표면 대부분이 불투수면으로 덮이고 물공간이 감소해 도시가 건조해지고 여름철 열환경이 크게 악화되었다. 도시의 열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수변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시가지에 물길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주변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길을 시급하게 조성하여, 물길의 원활한 운영이 어려운데다 일부시설은 유휴시설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길 수요지역’을 선정해 시민이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수변공간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역 여건에 적합한 물길을 설치하고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길 설치 및 운영관리 지침’을 마련하였다.

해외 도시 물길은 환경･사회･문화 등 복합 기능을 수행하고 시민에게 문화･휴식공간 제공

독일, 스위스, 스웨덴 등 해외 도시에 조성된 물길은 공통적으로 깨끗한 물이 충분히 흐를 수 있도록 유지용수를 확보하고 자연 수자원을 공급해 수자원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도시경관과 더불어 환경도 개선하고 휴식 및 문화공간 제공의 기능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물길 유지관리 방안을 계획단계부터 고려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물길을 관리한다는 특징이 있다. 

물길조성 수요지역을 선정하고 물길 설치･운영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도시물환경 지속성 확보

물길이 열악해진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수변공간의 휴식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수변공간서비스 미혜택 지역, 불투수율 80% 이상 지역, 유동인구 500명/일 이상 지역, 지하철 역사 유출지하수 300㎥/일 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물길 조성공간을 선정하였다. 또한, 물길의 시민 수요와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기능이 원활하게 발휘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편의성, 경관성, 생태성, 안전성, 운영지속성을 고려한 5개 부문의 16개 계획요소로 구성되는 지침을 개발하였다.

시민수요에 부응하고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물길조성 관리체계 강화

물길조성사업은 지역의 입지, 환경 여건, 사회적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추진한다. 또한, 설치지침을 적용하여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물길 이용을 돕는 동시에 물길이 지역의 환경과 경관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며, 유지관리지침을 마련해 물길에 깨끗하고 풍부한 물이 흐르고 시민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한다. 특히 예산은 독립적으로 편성하고 유지관리 조직을 별도로 두어 물길의 지속성이 확보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