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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시범노선 6.3㎞구간 시행사 입찰 GS건설 컨소시엄 선정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2월12일 입찰을 통해 시행사를 선정했다.
2000억700만 원에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입찰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국내 5개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이중 GS건설 컨소시엄이 1925억 원에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한라건설과 KCC,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등이 참여했으며 지역업체로는 경대종합건설(5%)이 포함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자기부상열차의 교량과 궤도, 정거장, 차량기지 등을 건설하게 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건설기술평가원은 GS건설과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은 3월 사업준비를 거쳐 4월 착공에 들어가며 현장사무실은 국제업무지역 뒤편에 마련된다.
나머지 전기통신설비 등은 향후 별도 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1단계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여객화물터미널∼국제업무지역 1지구)∼패션아일랜드∼워터파크∼코레일 공항철도 용유역을 잇는
6.3㎞ 구간으로 6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3423억 원 가운데 정부 2362억 원(69%), 인천국제공항공사 856억 원(25%), 인천시 205억 원(6%) 등을 각각 부담하게 되며
종합 시운전을 거쳐 2012년 말 개통된다.
1단계는 모두 7편성(1편 성은 객차 2량 연결)으로 최고 시속은 110㎞로 무료 운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기부상열차가 완성되면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노선에 이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론 1단계 용유역에서 국제업무지구 2단지를 연결하는 9.7㎞ 노선과 영종도를
순환하는 37.4㎞ 노선에 대해서도 민자유치 등의 방식으로 건설해 유료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건설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4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며
“자기부상열차가 건설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용유도는 물론 인천공항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