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 한영혜 정혜선 김미정 이진 김효순 김영숙
글을 늦게 올려서 죄송 합니다.
㉠ 도대체 그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글.그림 이호백 / 재미마주)
책내용 : 하룻밤 혼자서 집을 보게되는 토끼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아무런 방해도 없이 몸으로 실천해 봅니다.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하면서….
이 책은 토끼를 누구로 생각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이 다릅니다.
하루쯤 해방감을 느끼고 싶은 나 자신 일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이 책의 토끼로 만족을 느끼는 듯 합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야단맞을 걱정도 없이 모든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합니다.
아이들이하는 놀이등은 흑백처리를 했지만, 어른과 관계 있는것은 모두가 칼라 입니다.
하지만, 토끼가 머물던 자리엔 토끼똥이 떨어져 있습니다.
토끼는 완전범죄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 아이가 항상 나만 바라보기를 원하는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 아이가 크면 엄마는 부담스러운 존재로 느껴지는 요즘 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 토끼의 소원 ( 기획.글 윤열수 이호백 / 재미마주)
책내용 : 배고푼 호랑이에게 잡힌 토끼가 재치있는 말로 호랑이와 주고 받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민화에 잘 어울리게 글을 담아 냈습니다.
그래서, 그림 모자이크도 생각 났습니다.
계수나무에 방아찧는 토끼를 보고 엽기 토끼를 생각하는걸 보면
요즘 아이들은 너무도 단순합니다.
반면, 옛날 조상들은 너무도 지혜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신들을 생각해 보면, 삶의 지혜가 묻어 나오지요.
예로 밤에 손톱을 못깎게 했던 것은 어두운 곳에서 손톱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고…..
㉢ 바람 부는날 ( 글,그림 정순희 / 비룡소 )
책내용: 순이가 엄마와 만든 연을 놀이터에 가지고 나갔다가 바람에 날아 갔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연를 잡는 순이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작가 정순희님은 내가 알고 있는 ‘내짝궁 최영대’를 지은 작가로 ‘바람부는날’로
황금 도깨비 상을 받았습니다.
1966년 영천에서 태어났고, 이화여대 동양학과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
(정순희님의 책은 처음으로 공부해서 작가 소개를 했습니다.)
주위의 스산한 모습과 외톨이 같은 순이의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이런느낌으로 상을받음-
힘없는 아이의 모습을 어른들은 냉대합니다.
도심의 전형적이 외로움과 차가움도 느껴집니다.
수채화로 표현한 그림은 친숙함을 자아 냅니다.
순이는 어려운 현실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예뻐 보였습니다.
※ 어린아이를 통해 도심의 황량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핑계로 얼룩진 요즘 세상에 주위를 돌아보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건강이 걱정되는데 밝아진 영숙씨를 보니 반가웠어요.
글 올린 것 잘 보고 있습니다. 영숙씨 잠시 착각하였나봅니다. "내짝꿍 최영대"는 채인선/재미마주 책입니다.
다시확인해보겠습니다.
정순희님이 '내짝꿍 최영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은 채인선님이 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