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인구 100명(1990)이다. 도인촌(道人村)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삼신봉(三神峰: 1,284m)의 동쪽 기슭 해발고도 800m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천석(泉石)이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승경(勝景)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주민 전체가 갱정유도(更定儒道)를 신봉한다.
일명 일심교(一心敎)라고도 하는 이 신흥종교의 정식 이름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 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이들의 가옥은 한국 전래의 초가집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의생활도 전통적인 한복차림을 고수하고 있다.
미성년 남녀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게 땋아 늘어뜨리며, 성인 남자는 갓을 쓰고 도포(道袍)를 입는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마을 서당에 보내는 것도 특이하다. 마을 사람들은 농업 외에 약초·산나물 채취와 양봉·가축 사육 등으로 생계를 꾸려 나간다
남산 한옥 마을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일대의 한옥이 보존되어 있는 마을.
1989년 남산골의 제모습 찾기 사업에 의해 조성한 마을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를 인수하여, 서울특별시 지정 민속자료 한옥 5개 동을 이전 복원하고 전통정원으로 꾸몄다. 1998년 4월 18일에 개관하였다.
한옥은 변형이 없는 순수한 전통가옥을 선정하였다.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는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데 너무 낡아 옮기지 못하고 건축양식 그대로를 본떠 복원하였다.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서울민속자료 24)은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던 것을 이전하였고,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서울민속자료 18)은 종로구 관훈동에 있던 것을, 오위장 김춘영 가옥(서울민속자료 8)은 종로구 삼청동에 있던 것을 이전 복원하였다. 경복궁 중건시 도편수였던 이승업 가옥(서울민속자료 20)은 이승업이 1860년에 지은 집으로 중구 삼각동에 있던 것을 이전 복원하였다.
서울특별시 지역의 사대부 가옥부터 서민 가옥까지 당시의 생활방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도록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걸맞는 가구들을 예스럽게 배치하였으며, 전통공예 전시관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기념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을 안의 남산골 전통정원은 남산의 산세를 살려 자연식생인 전통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였고 정자, 연못 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마을의 가장 깊숙한 곳에는 오늘날의 시민생활과 서울특별시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00점을 담은 캡슐을 지하 15m에 수장해 둔 타임캡슐광장이 있다.
한옥마을에서는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는 한국의 연극, 놀이, 춤 등이 공연되어 옛 문화를 접하며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한다.
하회 마을
동강이 그림처럼 태극선을 이루며 마을을 휘돌아 흐른다하여 하회라 했다.
부용대에 올라 하회를 바라보면 마치 한폭의 연꽃 형상으로 떠 있다.
그래서 낙동강 7백리 중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하회를 꼽는다.
양진당, 충효당, 원지정사. 빈연정사 등 하회의 모든 것이 문화와 인간의
가치를 담고 있다.
하회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병상서원이 있는데 서원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선연히 보여주고 있다. 하회는 풍산에서 안으로 돌어간 곳에 있다.
남쪽으로만 흐르던 낙동강이 하회에 이르러 잠시 동북쪽으로 선회하여
큰원을 그리며 산을 휘감아 안고 산은 물을 얼싸안은 곳에 터잡은 마을이다.
마을을 둘러싼 주변의 산수는 동북으로 마을의 주산인 꽂뫼, 곧 花山이
든든히 뒤를 받치고, 남쪽은 花川을 사이에 두고 영양의 일월산에서 그맥이
흘러온 남산을 마주하고, 서쪽으로는 같은 일월산의 지맥인 원지산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에는 강 건너 벼랑처럼 우뚝서서 하회마을을 내려보는
부용대가 있으며, 동쪽은 영양, 청송과 통한다. 무엇보다도 긴 타원 지형에
자리잡은 마을을 낙동강이 감싸 흐르니, 이러한 형국을 두고 태극형 자리
또는 山太極水太極이라고한다.
저승사자도 추천하는 우리의 축제 - 하회별신굿
요란한 풍물소리, '얼쑤~' 장단에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허도령이 신의
부탁을 받아 탈을 제작할 때 허도령을 사모한 김씨 처녀가 금기를 어기고
엿보다가 급살을 맞아 죽어서 마을의 서낭신이 되었다는 전설로 출발한
굿판이자 가면극인 하회별신굿은 탈을 쓰고 탈난 것을 탈잡아 노는
춤놀이로 서민의 해학이 어우러져 마을의 축제로 승화된 대동제입니다.
정주간이란?
우리 나라의 전통 가옥은 각 지역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서민층 가옥의 평면구조를 기준으로 크게 홑집과 겹집으로 구분을 합니다.
그 중에 관북 지방의 가옥 구조는 춥고 긴 겨울의 난방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田자형의 겹집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주간은 부엌과 방 사이에 위치한 온돌방으로 벽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겨울에는 침실로도 사용되고 평소에는 식당 및 거실로 이용되는 다목적 방인 셈이다. 즉, 겨울이 추운 지방은 마당에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가옥의 일부가 정주간이다.
동치미 만드는 순서?
♣ 만드는순서
① 알타리무우: 깨끗이 씻는다.
약간 소금에 절인다(절이지 않아도 된다.)
② 다시마를 끓이다가 건져내고 현미쌀 가루를 넣어서 묽게 끓인다.
③ 쪽파, 미나리, 홍고추: 채썬다.
④ 양파, 감자, 생강, 마늘: 믹서기에 갈아 놓는다.
⑤ ②③④번 혼합하여 소금으로 간한다.
⑥ ⑤번에 ①을 넣어 버무려 항아리에 담는다.
김장이란?
김장은 엄동(嚴冬) 3∼4개월간을 위한 채소 저장의 방법으로 한국에서 늦가을에 행하는 독특한 주요 행사이다. 이때 담근 김치를 보통 김장김치라고 한다. 김장김치는 배추·무를 주재료로 하고, 미나리·갓·마늘·파·생강과 같은 향신미의 채소를 부재료로 하여 소금·젓갈·고춧가루로 간을 맞추어 시지 않게 겨우내 보관해 두고 먹는 침채류(沈菜類)의 하나이다.
된장 만드는 순서?
한국음식의 기본 조미료인 간장 ·된장 ·고추장의 총칭.
한국은 농업국가로서 곡물로 조미료를 만드는 일이 발달하였다. 이 곡물 조미료가 곧 장이다. 장은 간장 ·된장 ·고추장이 주가 되고, 장을 만드는 주재료는 콩이다. 이 밖에 보리쌀 ·밀쌀 ·밀가루 ·멥쌀 ·찹쌀도 배합하여 쓴다. 짠맛을 내는 주재료는 소금이고, 좋은 물이 있어야 한다. 한국음식의 간은 소금 ·햇간장 ·중간장 ·진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음식재료와 조리법에 맞추어 쓴다. 가정에서 담그는 장은 주택이 서구화됨에 따라 차차 담그기 어려워지는 형편이므로 식품산업체의 공장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여러 종류의 장이 유통된다. 콩메주장이 아닌 멸장은 도서지방 ·해안지대에서 만들어 쓰고 있는데, 멸치젓을 담가 생젓국을 떠 내고 나머지에 물과 소금을 넣고 달여서 깨끗하게 밭쳐 콩간장처럼 쓰는 방법이다. 식물성 간장에 비해 동물성 간장이 맛은 더 좋으나 해를 묵히면 맛이 없어진다. 콩간장은 햇간장일 때 빛이 연하여 국에 간을 맞추기에 좋으나 해를 묵히면 점점 농축되어 빛이 진하여지므로 찌개 ·조림 등에 쓰는 편이 좋으며, 이를 진장(陳醬:묵은간장)이라 한다. 된장 ·고추장은 여러 해 묵으면 되어지고 맛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