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사과주스의 효능
지난 2년여 동안
거의 매일 아침마다 마신 게 당근·사과 주스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마셨습니다.
당근과 사과를 400g:300g의 비율로 주서기에 넣고 갈아서 섬유질이 하나도 없는 주스만 마시는 것입니다.
식물섬유(찌꺼기)가 들어 있지 않은 주스만 마시는 이유는영양소 흡수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초 홀로 귀국한 이후로는 마음에 드는 주서기를 구입하지 못해 당근과 사과를 그냥 깨물어 먹고 있습니다.
대신 한 입 베 물고 오랜 시간동안 많이 씹습니다.
제게 당근·사과 주스를 권한 사람은 마쓰이병원 식양내과입니다만,
그 장점을 적극 알린 이는 이시하라 유메라는 사람입니다.
의사 출신으로, 지금은 단식원과 자연요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클리닉을 운영중인 이시하라씨는
자신의 책을 통해 당근·사과 주스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1979년
스위스 취리히의 벤나병원에 자연요법을 배우러 갔다가, 그곳에서
매일 아침 당근·사과 주스를 식사와 함께 주면서 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직접 연구를 해봤더니
당근·사과 주스는 호중구와 대식세포(매크로파지) 같은 백혈구의 탐식능력(세균을 잡아먹는 능력)을 50% 향상시켜
면역력을 높이더랍니다.
공복(空腹)이나 단식 중에 마시면 훨씬 더 백혈구의 탐식,살균 능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도쿄 남쪽의 이즈반도에 당근·사과 주스만 마시면서 단식을 하는
요양시설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그동안 3만여명이 스단식으로 건강을 되찾아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대신 당근·사과 주스만 마시는
‘미니 단식’은 면역 증강과 노폐물 배출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게 그의 실험 결과입니다.
이시하라씨와 각종 자료에서 보여주는 당근과 사과의 효능은 아주 뛰어납니다.
당근과 사과는 모두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양성 식품입니다.
당근은 미국 과학아카데미에서 암 예방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고 있습니다.
발암 물질, 독성 물질을 무력화시키는(항산화작용)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시력을 좋게 만들며 피부병에 두루 좋습니다.
또 신장 등 비뇨기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강력한 정화작용을 가진 유황, 린, 칼슘 등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위장과 간장의 해독은 물론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최근 영국 뉴캐슬오폰타인 대학 등의 연구에 따르면 당근 속의 천연 살충성분 팔카리놀은
암 발병률을 3분의1 낮춘다고 합니다.
사과는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체내 축적을 억제하는 폴리페놀, 피로회복과 염증억제에 좋은 유기산, 미네랄, 효소,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정장작용을 도와 배변을 쉽게 해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펙틴, 장내 유익세균을 늘려주는 올리고당,체내 염분 배출을 돕는 칼슘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펙틴과 테놀산은 항암효과도 뛰어납니다.
아침마다 당근·사과주스 한 잔. 환자 뿐 아니라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건강을 지켜줄 것 같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