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와 노새는 생김새가 비슷하다. 그러나 서로 매우 다른 성격과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노새는 당나귀에 비해 몸집이 훨씬 크다. 그런 만큼 힘이 무척 세고 성격도 제멋대로이다. 또한 피부가 워낙 튼튼해서 웬만한 비바람이나 따가운 햇볕에도 끄떡없다. 더운 지역이나 높은 지대의 짐 나르는 작업에 어김없이 노새가 등장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한편 당나귀의 장점은 튼튼하다는 것. 몸은 비록 노새보다 작지만 오랜 시간 물을 마시지 않고도 먼 거리를 걸을 수 있다. 거친 먹이를 먹어도 여간 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다. 다만 노새에 비해 민첩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둘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새끼를 낳을 수 있는가 여부이다. 당나귀는 새끼를 낳아 종족을 번식할 수 있다. 하지만 노새는 당나귀와 말 사이에서 태어난 일대 잡종으로 새끼를 낳지 못한다.
첫댓글 노새가 새끼를 못 낳는구나;; 몰랐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