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010S] 제 10편. 놓칠 수 없는 에키벤과 철도 대신 버스로 넘는 우스이고개
시간 관계상 우스이고개 철도문화촌의 여정을 급하게 마무리합니다.
다음 이동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만,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명물을 만나기 위해서죠.
[사진 430. 이 건물은 실내전시관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 보아야겠죠.]
[사진 431. 1층에는 이렇게 전차로고!가 시리즈별로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당겨보고 싶었지만 역시 시간이......]
[사진 432.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죠.^^ 리니어철도관이나 사이타마 철도박물관만큼의 대규모 마트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볼 것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화물열차용 운전시각표를 하나 구입했습니다.(어디다가 쓰려고^^;;)]
[사진 433. 물론 철도파노라마도 빠질 수 없습니다.]
[사진 434. EF62형 전기기관차의 구조를 설명해주는 내용도 있지요. EF62형 역시 우스이고개 구간돌파를 위해 제작된 형식으로 1962년 시작차가 개발된 이래 1963~69년에 걸쳐 총 54량(시작차포함)이 제작되었습니다. EF63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차인데요 EF63이 2축대차 3개로 구성된 반면 EF62는 3축대차 2개로 구성이 되었었습니다. 현재 우스이철도 문화촌에 1호기와 54호기가, 그리고 나가노종합차량센터에 3호기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진 435-439. 2층 전시실에는 요코카와기관구 등 예전 우스이고개와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철도문화촌을 떠날 시간입니다.
시간때문에 너무 서둘러 본 감이 있어서 아쉬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 440. 우스이철도문화촌의 전경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반나절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 441. 이제야 정문의 모습을 보여드리네요^^]
발길을 돌려 다시 요코카와역쪽으로 향합니다.
[사진 442. 역 앞에는 국도 18호선이 지나갑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에키벤인데요 특별한 에키벤입니다.
[사진 443. 요코카와역 근처에 에키벤을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토우게노가마메시 발상지, 오기노야. 어디서 많이들어보셨죠? 무려 1885년에 창업한 유서깊은 가게입니다.]
[사진 444. 역 건물 바로 옆에도 매점이 있어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바로 요코카와의 명물, 토우게노가마메시입니다.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에키벤이었죠.
[사진 445-446. 왠지 포장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사진 447. 그릇에도 요코카와역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플라스틱그릇인 줄 알았는데 너무 무거워서 다시 보니 진짜 도자기그릇이더군요.^^]
토우게노가마메시는 요코카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명물 도시락입니다. 일본 전역에 에키벤으로서의 가마메시 종류는 많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요코카와역의 것이지요. 1958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무려 1억 4500만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나가노신칸센 아사마의 차내와 고속도로 서비스 에이리어, 카루이자와/안나카하루나 등의 철도역에서 판매하며 물론 우스이철도문화촌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본점에서 사는 것이 제일이지요^^
[사진 448. 오오~ 푸짐해보이는 양입니다. 실제로도 먹고나면 상당히 배가 부릅니다. 특히 본점이나 요코카와역 직영점에서 구입할 때는 따듯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팔기 때문에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가 있죠.]
요코카와역에 있는 매점에서 구입, 그 앞에 있는 공간에서 먹었습니다.
먹고나니 그릇이 아까웠는데요, 일정이 많이 남아 도저히 들고 다닐 수 없었죠. 플라스틱도 아니고.....
매점아주머니께 처리방법을 물어보니....쿨하게 버리면 된다고 하시더군요.^^;;(1회용이었어!!!!!!!!)
명물 도시락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음 여정을 이어갑니다.
다음 여정은 열차가 아니고 버스인데요 바로 우스이고개를 넘어가는 버스입니다. 전편에 보여드렸던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죠.
[사진 449. 카루이자와까지의 편도요금은 500엔, 왕복은 900엔입니다.]
[사진 450. 하늘은 구름이 낀 상태로 중간중간 햇빛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사진 451. JR버스칸토 소속의 버스가 한대 들어옵니다.]
[사진 452. 카루이자와까지 가는 노선버스군요. 바로 이 버스를 탑니다.]
[사진 453. JR버스칸토 소속으로]
[사진 454. 요코카와역와 카루이자와역 사이를 왕복운행합니다.]
이 버스는 2012녀 2월 현재 1일 9왕복으로 운행중입니다. 모든 편은 열차시간과 접속되도록 짜여져 있지요.
[사진 455. 실내는 전형적인 2+2배열입니다.]
[사진 456. 운전석 바로 뒤에 큼직한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요 8월 1일에 3편에 대해 요코카와역 출발시간이 변경된다는 안내입니다. 카루이자와역 출발편은 변동사항이 없다네요. 드물게 운행하는 노선에서 이런 내용의 안내는 중요합니다.]
[사진 457. 운전사는 다케우치씨였습니다.]
[사진 458. 운임함에도 큼직하게 500엔이라고 붙어 있네요.]
[사진 459. 이 날 다케우치 운전사의 운전시각표입니다. 제가 탄 버스는 15시 50분 발의 11편이 되겠습니다. 우측 상단에 적혀있는 내용들은 저희와 관련되는 내용인데요 JR패스의 일련번호와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눈치채셨겠죠? 요코카와~카루이자와 간의 JR버스는 JR패스로 이용이 가능한 노선입니다.]
[사진 460. 시간이 되어 버스가 출발합니다. 요코카와역 앞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사진 461. 이제 국도 18호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카루이자와까지는 17km.]
[사진 462. 시속 60km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달려갑니다.]
[사진 463. 아무래도 경사와 커브길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외부기온은 29도.....]
[사진 464. 이번에는 왼쪽 커브를 돌아갑니다.]
[사진 465. 응? 갑자기 비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없는데.......]
[사진 466. 비가 점점 더 많이 오네요.ㅡㅡ;;]
[사진 467.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뚝 그쳐버립니다. 산속이라 그런가....]
[사진 468. 다시 비가 조금 내렸다가]
[사진 469. 그치기를 반복합니다. 길은 계속 왔다갔다 커브가 이어지죠.]
[사진 470. 전방에 공사중이라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사진 471.도로보수 공사인 모양입니다. 차선 하나를 통제하고 작업중이었습니다. 버스는 안내에 따라서 옆 차선으로.]
[사진 472. 이제 비도 잦아들고 목적지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 473. 차가 많이 늘어났죠? 지금 미나미카루이자와 교차로에 신호대기 중입니다.]
[사진 474. 이제 카루이자와 시내에 들어섰습니다. 반대편쪽 차량이 많네요.]
[사진 475. 다케우치 운전사는 끝까지 느긋하면서도 안전하게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커브가 이어지는 산길에서 비가 왔다갔다 하는 것은 운전자에게 좋은 조건은 아니지요^^]
[사진 476. 카루이자와역은 우측으로 가야 하는 군요.]
[사진 477. 이쪽은 주택가와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작지만 깔끔한 거리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사진 478. 반대편으로 카루이자와역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갑니다. 도쿄에서 볼 수 있는 세이부버스는 아니고요 카루이자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이부고원버스 소속입니다. 역시 세이부그룹 소속으로 이케부쿠로/요코하마 방면의 고속 버스 및 만자카자와구치역/쿠사츠온천 방면의 노선버스와 순환버스, 정기 관광버스 등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479. 제가 탄 버스는 카루이자와역 앞 5번 승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또다른 일정을 위해 이동을 시작합니다.
첫댓글 우스이 고개 구간은 아무래도 버스 수송이 더 효율적인 것 같네요. 처음 우스이 고개 이야기를 접했을 때에는 폐선된줄도 모르고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당장에라도 열차가 달리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전차로go시리즈군요. 저는 킨테츠 토바역 근처의 수산물 시장에서 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만. 확실히 전용기계로 마스콘을 당기면서 게임하는 것이 더 재밌었습니다. 그나저나 화물열차의 운전시간표도 파는군요. 역시 철도의 왕국답습니다. 또 가루이자와역과 요코가와역 사이 버스가 JR패스로 이용 가능하다니 다음에 한 번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에키벤 먹어본 기억이 납니다. 제 작년에 나가노 신칸센에서 먹어본 기억이 나는군요. 사진을 첨부하고 싶은데 최대 500KB까지밖에 안되는 군요.
저 버스는 JR패스가 통하는군요^^ JR패스로 이용가능한 다른 버스는 어느 것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