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샌드페블 할범이 요샌 작년부터 경로증 할인에다가
아무 곳이나 무슨 무슨 씨네마니 하며 영화관이 많아서
잠시라도 틈새 시간이 있으면 곧잘 혼자서 극장문을 두드린다.
이젠 격식갖춰 같이 손잡고 갈 사람도 필요없고
원래가 영화의 내용이나 영상의 작품성 예술성 따위는 안전에 없이
그냥 아는 배우가 나오면 찾는 철저한 스타 캐릭터 위주로 본다.
프레디 하이모어와 라빈 윌리암즈의 AUGUST RUSH 이후에
양쯔위 탕웨이의 색계나
니콜라스 케이지의 NATIONAL TREASURY
니키 브론스키와 존 트라볼타의 HAIR SPRAY
니콜 키드만과 대니얼 크레이그의 GOLDEN COMPASS
덴젤 워싱튼과 러셀 크로우의 AMERICAN GANGSTER 에 이어
김몀민 손예진의 무방비 도시 등등
수편을 섭렵했으나 기억에 남은 건 August Rush 와 American Gangster 다.
그런데 마침 어제도 틈새가 있어 무리해 THE JACKET을 봤다.
PIANIST 와 KING KONG 에서 명연기를 보인 신현준 4촌(?) 7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 수상자 에드리언 브로디와
CARIBBEAN PIRATE에서 일약 톱스타로 부상한 영국출신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했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정신병 환자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의사로
존 메이버리 감돋이 메가폰을 잡고 시간여행을 통해 현재와 과거 그리고
예정된 미래를 오가며 하나의 선택이 모든걸 바꾼다는 주제를 살린다.
'91년 걸프전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충격적인 기억상실증에 걸린 잭(에드리어 브로디 분)이
히치 하이킹한 차를 함께 타고 가다가 다시 기억을 잃고 다시 살인혐의까지 받아 정신병원에 보내진후
강력치료를 위해 재킷이 입혀진채 시체보관실에 갇힌 그는 또다시 기억을 잃게 된다.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돼 사랑까지 나눈 재키(키이라 나이틀리 분)를 위해
일부러 사건을 일으키며 시체 보관함을 들락이는 잭의 활약이 눈부시고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속에서 죽음의 단서를 찾고 자기 죽은 모습을 미리보는
마지막 네레이션 " How much time do we have?" 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또 쇠똥밭을 굴러도 저승보단 이승이 낫다는 말이 인용되고
죽고나서 바라는건 누구나 딱 한가지 " 다시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 " 는 말이
동서고금을 통해 삶의 애착을 웅변해 주는 같아 고개를 그덕이게 되는 영화다.
그러나 나이가 드니 극도로 레피디한 화면이나 급변하는 씬 및 세그먼트의 전환을
이 샌드할범의 두뇌 RPM 으론 따라갈수가 없어 순발력있는 감상이 불가능한 같아
아~! 이젠 어쩔수 없어 영화도 못 보게 될까봐 두려움이 든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스토리나 자료화면을 덧붙이려 해도 복사가 잘 안돼 그마저 파이다.
< 검 색 자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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