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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료실 스크랩 (대상포진 전문 클리닉)-광주 -메디필 통증의학과 통증클리닉
아빠 추천 0 조회 398 14.05.23 22: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상포진 통증의 적절한 치료


통증 전문의사로서 10년 이상 많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들의 고통을 보면서 아직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 시점을 놓쳐 고통 받는 이유는  이 질환에 대한 이해가 의사와 환자 그리고 가족들에게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진단과 치료는 비교적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특징적인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통증이 발생하면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단할 수 있고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특효 약제를 1주간 처방하면 되는 것입니다. 2주정도 진통제와 항 바이러스제를 처방하면 피부의 물집도 수그러들고 잘 치료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때부터 입니다. 일부 환자에게서 흉터 부위에 찌르고 쑤시고 불에 덴 듯한 얼얼한 통증이 남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는 악성 통증인데 단순 진통제만 사용하거나 불충분한 양의 약 처방을 계속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통증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만성 통증으로 이행하면 환자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용하다는 의사, 한의사들을 찾아다니면 여기서 한 달 저기서 두 달 치료하고 그래도 안 되면 뜸을 뜨고 여러 가지  좋다는 것들을 먹고 바르고 합니다. 환자는 밤에 더욱 극심한 통증을 느끼므로 만성 수면부족 상태가 되고 우울증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환자분은 모두가 잠든 밤에 아파서 혼자 일어나  깜깜한 방을 빙빙 돌다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고 호소합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모시고 병원도 다니고 좀 어떠신가 자주 전화도하고 걱정도 하며  좋다는 약과  음식도 구해 보내고 합니다. 시간이 한 달 두 달 지나면 가족의 관심도 줄고 항상 아프다고만 하시지 말고 병원이나 좀 열심히 다니시지 하고는 다들 생업에 바빠서 환자만 서럽게 되고 눈치가 보여 아프단 소리도 잘 안하게 됩니다. 이때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치료해야 할 시기인데도 그렇습니다.


가족들 입장에서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애들 키우랴 직장일로 스트레스 받고 겨를이 없는데  항상 아프다고 환자는 입에 달고 살고 병원에서는 원래 이병이 그러니 시간이 약이지요 라고 하는 데 참 답답할 노릇이죠.


예전에는 통증이란 질환에 따라오는 당연한 증상으로 여기고 통증 자체를 병으로 여기지 않은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병이 다 낫고 남은 통증이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 한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사고 후 남은 흉터를 성형외과에서 예쁘게 성형 하듯이 통증도 깨끗이 치료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자체의 손상이 원인이 되어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원인을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통증의 강도를 현저히 호전시키고 고통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행이 최근에는 좋은 약들이 속속 계발되고 신경 치료술의 기법이 발전하고 통증을 전공하고 관심을 가지는 의사도 늘어나 예전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의 치료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적절한 주치의를 선택하여 꾸준히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진료상담 

메디필 통증의학과 통증클리닉

062) 35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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