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육현장을 가다. 숙지중학교 방문 / [2014-05-12 오전 10:26:14] / 【수원인터넷뉴스】

[볼음도]

▶ 인터넷뉴스 인쇄하기 http://www.swinews.com/ArticleView.asp?intNum=8971&ASection=001006 교육현장을 가다. 숙지중학교 방문 맑고 아름답게, 밝고 슬기롭게 【수원인터넷뉴스】5월 8일 오후 3시, 화서동에 자리잡고 있는 숙지중학교를 방문했다. 1997년 3월 개교한 이래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안희두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맑고 아름답게, 밝고 슬기롭게”라는 철학적인 교훈으로 65명의 교직원과 789명의 학생들이 “즐겁게 뛰어놀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은 건강하다”라는 비전과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인재양성의 요람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교장실을 방문해 안희두 교장과 임규택 교감, 송영인 학생회장 그리고 황수영 학교 운영위원장 및 민경록 학부모회 회장을 모시고 여러 가지 질문을 이어 나갔다. 시간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숙지 중학교에 오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질문을 했다. 동탄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하다가, 2012년 3월 1일 초빙교장으로 왔으니, 2년 2개월이 되었다. 교직에 들어선지 34년이 되었다. 학생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병행되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 학교의 장으로써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근무하고 있다. 좌측 임규택 교감, 송영인 회장, 안희두 교장, 민경록 학부모회회장, 황수영 운영위원장 기본적인 교육청의 방침이 아닌 교장선생님의 방침은? “맑고 아름답게, 밝고 슬기롭게” 라는 교훈과 “즐겁게 뛰어놀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은 건강하다” 라는 슬로건 그대로이다. 요즘 세대들은 행복한 것을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행복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 선생님들과 1개월 이상 의논해 결정한 슬로건이다. 학교에서 친구와 즐겁게 노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교실에서 수업할 때도 학생들이 즐겁게 토론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가 의견을 나누어 집약시키는 과정이 미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한다. 맑은샘 노트를 활용한 3S(Smile, Sweet talk, Smart spirit)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얼마나 웃었나. 얼마나 고운말을 썼나, 얼마나 산뜻한 정신으로 생활했나 오늘 하루 생활하면서 감사한 일을 일기에 쓰도록 지도한다. 봉사보다 중요한 것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학생에게 행복을 가르치고 맛보게 해야 한다. 자기를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어서 자기도 남도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게 교육이고, 행복할 때 공부도 잘되고,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고 생각한다. 교육청의 지시만이 아닌 선생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지성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도 나처럼 소중하게 대해 주면 이것이 행복일 것이다. 안희두 교장선생님 숙지중학교 장점에 대해 참석자에게 질문을 했다. 임규택 교감 : 교사층이 비교적 젊고 의욕이 넘치며, 배우려는 의욕 이 생기는 학생 중심 수업 (모둠학습, 협동학습, 질문과 토론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업브랜드화, 사제 동행, 학생주도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가 갈수록 선생들이 젊고 활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 가서는 것이 부모의 입장에서 다가서고 있다. 자기 수업을 브랜드화 하려는 노력이 대단하다. 근무는 4시 30분에 끝난다. 본인도 내일의 수업준비를 위해 늦게까 지 노력한다. 민경록 학부모회 회장 : 숙지중학교 자랑은 선생님과 학생과 학부모 가 소통하려고 한다. 의사교환을 통해서 학교가 발전하도록 교장선 생님이 의견수렴을 잘하신다. 운영위원회와 함께 학교가 발전하도록 학부모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황수영 운영위원장 : 선생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창의적이고 의욕적인 수업자료 계발과 연구수업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본교는 혁신학교 준비교로 꾸준한 노력과 연구계발을 통해 혁신학교 지정을 눈앞에 둘수 있게 된 것도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이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교육의 혁신을 추구하는 교사들이 가장 큰 자랑이다. 또하나의 자랑은 숙지 도서관을 들 수 있다. 7년여 동안 한결같이 수고하시는 사서선생님 지도아래 학생들의 자율적인 사서 동아리 운영과 학생 스스로 도서관 관리를 통해서 북아트.도서전시회.독서 토론회,도서 마라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미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책속에 미래가 있다는 말처럼 책을 통해 청소년기를 보낼수 있다는 것은 숙지중의 자랑이며, 아울러 수원시 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시는 안희두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으로 문학에 소홀하기 쉬운 학창 시절에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임규택 교감선생님 학교가 위치한 곳이 화서동의 중심이라서 주위에 좋은 사설교육 학원이 많다고 한다.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 참여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영어와 수학이 부진한 학생들 지도반이 있으며, 바리스타 반을 운영하지만 학교 시험이 가까워지면 참여하는 학생이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한다. 학급 어울림 캠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진로상담과 더불어 봉사활동도 같이 진행한다고 한다. 굶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생각해 취사도 하는 활동으로 전 22학급이 돌아가며 진행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 학교만의 지도방법은 무엇인지 물었다. 진로진학교사를 배치하여 상담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상담신청을 받아 내용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와서 개인상담을 하며 학급별로 집단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게 공부이다. 좋아하면 열심히 하게 되 고 열심히 하면 잘하게 된다. 그 잘하는 것을 평생하며 살아야 행복한 삶이 된다. 2014학년도 2학기부터 1학년은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를 운영한다. 잠재된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꿈이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뜨겁게 품는 것이다. 중학생 시절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친구들이 잘한 다고 인정해 주는 것을 마음껏 갈고 닦는 시기이다. 언제나 배우는 사람으로,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으로, 모든 것에 감사하고 고마워하 며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가장 참된 삶은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의 비결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찾기)보다 지금 하는 일을 즐기는 것이다. 송영인 학생회장 송영인 학생회장에게 선거출마 시 대표적인 공약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더니, 맛있었거나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여 영양사께 전달해 다음 달에 반영이 되도록 하는 공약이었다고 했다. “매달 맛있는 급식 선정, 축제 운동회 활성화, 진로교육 활성화” 세가지이었다. 장래희망을 질문했더니, 유전 공학자에서 비행기 기장으로 바뀌려고 한다고 했다. 꼭 되기를 바라며, 기장이 되기 위해서는 시력관리를 잘 하라고 격려했다. 학생회장이면 대표성을 갖게 되는 데 학교 자랑 및 애로사항을 물어보았다.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동아리시간을 일과시간에 따로 배정해준다. 그래서 전교생 모두가 동아리에 참여하고 동아리 활동을 더 체계적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동아리의 종류가 다양하다. 학생회가 축제, 운동회 등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진행함으로써 학생 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즐거운 행사를 할 수 있다. 교내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 또 학생들이 직접 선도부 활동을 하기 때문에 선생 님 위주로 이루어진 다른 학교의 선도와는 차별화 되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문지도를 할 수 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직업인의 날이라고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자신 의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알아보는 ‘직업인과의 대화’ 행사를 한다. 이 행사에서는 심리치료사, 네일 아 티스트, 요리사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을 모셔 그 분 들의 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그동안 관심 있었던 진로에 대해 간접경험해볼 수도 있고, 새로운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자기가 원하는 직업이 없더라도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 듣고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 체육관이 없어서 축제할 때나 날씨가 안좋을 때 공동행사가 어렵다. 동아리 행사시 발표할 장소가 별로 없다. 황수영 운영위원장 교장실에서의 취재를 마치고 숙지중의 자랑이라고 하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보았다. 시설은 물론 조현진 선생을 비롯한 여러분의 열정적인 지도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안희두 교장께 하고 싶은 말을 질문했다. 행복 교육의 목표를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자’와 ‘행복능력을 가르치자’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두 가지로 잡고, 행복교육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첫째, 진로, 체험교육을 활성화하여 꿈과 희망을 품도록 돕는다. 둘째, 인성, 도덕교육을 강화하여 도덕관의 정립을 돕고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갖게 한다. 셋째, 독서교육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꿈과 희망과 비전을 갖도록 돕는다. 넷째, 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의 모든 기관들이 학교교육을 위해 협력하도록 한다. 다섯째, 교원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북돋아 사랑과 헌신으로 학생을 돌보고 지도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행복감의 5대 결정 요소는 중학생들한테 동기부여하고 행복을 이야기 하는데 자기 존재감을 심어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숙지중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진로에 대해, 학생들이 장래에 갖을 직업은 현재 없는 것이 대다수다. 지금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현재하고 있는 것을 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모험과 경험이 중요하다, 책보다는 삶의 공부가 훨씬 더 중요하다. 또한 되고 싶은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고, 가져야 할 품성이 필요하다. 자신이 연약하지 않고 무언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19세기 이전에 이미 어린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였던 페스탈로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이번 취재를 마치고 느낀 것은 재원의 투자와 교육의 질적 향상도 중요 하지만, 부모들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또 실제적으로 이러한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숙지중학교에 많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보다 건전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조성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써 숙지중학교 학부모들은 매주 월요일 10명씩 나와서 학생들이 항상 웃고, 욕하지 말고 밝게 생활하자는 의미로 등굣길에 인사를 하고 있다. 학부모회 회장이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뽀로로 복장을 하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취재가 숙지중학교 학생에게는 자부심을,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참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장 겸 수원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안희두 교장의 시를 다음과 같이 게재하며, 수원인터넷 뉴스 독자들에게 좋은 시를 제공해 준 안희두 교장께 감사를 드린다. 날마다 새날 새마음 되게 하소서 새해 새날 새아침 학교 운동장에 둥근해가 떠오른다 날이면 날마다 웃음이 뛰노는 운동장에 둥근 해 품에 안고 달려오는 보람이와 나래 그리고 ....... 3월에 입학하는 눈꽃과 새봄이도 삼배하며 그려본다 올해는 마주칠 때 마다 한 움큼 사랑을 주자 공부할 때 마다 한 아름 꿈을 주자 헤어질 때 마다 가슴 가득 희망을 심어주자 서해, 서산이 아니어도 아파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밉살스런 영수에게 앙증맞은 지혜에게 다 나누어주지 못한 사랑을, 꿈을, 희망을 첫 다짐을 낙조에 실어보낸다 날마다 새날 새마음 되게 하소서 정흥교 기자(ggi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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