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형상화 ⑦
꿈도 야무진 한국의 미래
우리나라의 찬란했던 뿌리와 과거는 환단고기에서 우리의 상상을 많이 보듬어준다. 오늘날에는 분단도 뛰어넘어 신장된 국세(國勢)의 형상은 다양한 기준, 특히 GDP 기준으로 보면 세계의 선진대열에서 뚜렷하게 높아진 위상으로 각인된다.
이에 덧붙여서 존 티토(John Titor)의 예언 "2036년에는 한국이 강대국 된다?"를 그린 지도는 우리의 희망을 걷잡을 수 없게 부풀리고 있다. 존 티토는 자신이 2036년 타임머신을 타고 온 미국 군인으로 2038년 세계가 맞이할 유닉스 버그(Unix bug)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으로 시간이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2001년 3월 24일까지 그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채팅으로 예언을 남기기도 했다.
미래에서 온 사나이 존 티토가 예언한 2036년 지도는 우리의 눈길을 끈다(아래 그림). 이 지도는 2010년경부터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지도이다. 2010년 2월 3일에 최초로 등장하였고, 2010년 10월 8일경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이 지도를 보면 퍼뜩 환단고기의 옛 지도가 연상된다. 이 지도에는 한반도를 비롯해 연해주, 동북아, 그리고 중국 동해연안지역은 물론 해남도까지 한국을 COREA로 표시되어 있다. 일본은 한국의 식민지로 되어있다. 더구나 2080년 지도에는 일본 열도는 사라져서 규슈만 남았고 나라 이름조차 Tokyo로 바뀌었다. 그런데 존 티토의 예언대로라면 "2015년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 뒤 패권주의를 강화한 중국이 대만, 일본, 한국을 강제 병합 한다"했고, 2036년에는 한국이 남북통일을 이룰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존 티토 뿐 만 아니라 201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세계 3대 투자자로 잘 알려진 짐 로저스(Jim Rogers)는 가까운 미래에 한국이 중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을 추월하고 세계 최대의 투자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골드만삭스도 이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미국과 함께 G2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고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興亡盛衰)도 동서고금의 일반사(一般事)이다. 몽골제국도 망했고, 로마제국도 망했고, 스페인 왕국도 사라졌고, 대영제국도 역사 속으로 시들어 간다. 반대로 250년 전에는 지금과 같은 막강한 미국은 없었고, 50년 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의 산유부국들도 없었다. 동북아에서는 몽골족도, 만주족도, 니뽄족도 제국을 경험하였다. 이제 꾸리(韓族)도 K-Pop에서 시발된 K-시리즈의 발현과 융성이 문화영토와 꾸리제국의 맹아라면, 환상만은 아니라면, 얼마나 좋을씨구 . . . 한국은 70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이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의 반열에 들어섰다. 물론 한국은 인구절벽에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어두운 면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어디서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같이 다니는 것은 숙명이다. 밝은 면이 어두운 면을 누르고 가면 된다. 더구나 한국의 국운은 이제 막 땅 뜀을 하고, 발 돋음 하려는 형국이므로, 꾸리는 새로운 역사의 흐름에 앞장서서 미래의 도약대로 나아가야 한다. 물 들어올 때 배 띄우듯 희망의 범벅 속에서 꾸리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1970년대 Koreans are coming!
2020년대 Koreans are here!
[2023.09.28]